1월19일 일일기록 Where I [M]-피아

아침부터 바쁘게 바쁘게 청소년자활기관, 꽃 때 말, 강원랜드 도박중독센터 등 몇몇기관을 휘리릭 방문했습니다. 너무 바쁘게 다녀와서인지 저희를 맞아주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더군요. 기관 방문을 하면서, 자신들의 길을 꾸준히, 고민하며, 실천하는 선배님들을 보며 많이 배우기도 했고 힘도 얻었습니다. 그리고 광활을하며 언제나 흡모해 마지 않던 강원랜드에도 입성하였죠 배탈이나 배가 아팠음에도 어찌나 맛있던지 다 소장님의 사랑과 열정이 담긴 음식이여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잠깐 카지노 탐방도 갔었는데. 새로운 충격이었습니다. 동네 불법 성인오락실과 비슷하면서도 이질적인 분위기와 느낌이 들었습니다. 분명 공개적이고 합벅적이고 좀더 세련된 포장을 하고있었지만 한방을 갈구하는 눈빛과 돈에 의해 희노애락하는 사람들의 내면은 비슷해 보였습니다. 또 거울, 시계, 금연, 경각심을 갖게하는 문구, 지역 주민의 출입금지 들 에도 깜짝 놀랬습니다. 상술속의 사람을 위한 조금의노력들.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힘들었던 과정이 있었을거란 생각에 그걸 이기고 탄생한 결과를 보니 뿌듯하고 힘도 났습니다. 그렇게 기관방문들을 끝내고 아이들과 공부방 활동을 하고 복지요결을 나누며 저녁을 맞았고 소장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20여년전 이곳 태백에 오기까지와 지금에 이르기 까지의 여러과정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오늘있었던 학습과 고민들이 조금은 정리된 느낌입니다. 예전 선배가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자리(상황, 환경, 과정 등)가 너를 만든다.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어떤 상황에 놓여지고 그 어떤 상황들을 해결해가며 지금의 내가 만들어지고 만들어져 나갈 것입니다. Wher I M 나는 지금 어디있는가? 내가 있는 위치를 찾고, 알고, 그 안에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하는것 오늘 배운, 아니 오늘 다시 확인한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