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이... 올해 역시 정신없이 지나가는 듯 하네요.
다다음주에는 중남미로 2주, 4월에는 요즘 총싸움 한창중인 중동지역으로 2~3주 나가있어야 할 것 같은데,
올해도 봄꽃놀이는 글렀나 봅니다. 하긴, 봄꽃놀이 갈 사람도 없는데... ㅠ.ㅠ.
목요일날 본사에서 보내온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 오늘에서야 봤는데.
사무실 직원들이 '팀장님은 싱글인데, 신용카드를 얼마나 썼길래 그리 많이 되돌려받냐?"고 물어들봐서
저보다 더 잘 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정보 공유 차원에서 올려보려고 해요.
물론, 기본적으로 세금을 많이 냈으면 다시 되돌려 받는 거는 당연하겠죠.
제가 98년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했는데, 제 기억으로는 초창기 2~3년 내뱉고 나머지는 모두 되돌려받았던 것 같아요.
특히, 퇴근 2~3년 사이에는 많은 금액을 돌려 받은 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124만원, 올해도 128만원 정도 되돌려 받네요.
현재 제가 이것저것 넣고 있는 것들 말씀 드려 볼게요.
사실, 저도 재테크 관심은 많은데 알고 있는 지식이 많지 않아서 '이게 좋대더라~' 하면 들고 그러는데요.
잘못된 부분 있으면, 더 잘 아시는 분들이 수정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1. 장마저축 : 작년 10월말, 7년 만기라서 비과세 혜택받고 해지하긴 했는데,
첨엔 7년 해지안하고 들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10~30만원 넣다가
3~4년 전부터는 거의 매월 63만원씩 꼬박 넣어 왔구요.
장기 상품이기도 했지만, 비과세 혜택... 이게 무시못할만큼 매력있더군요.
장마저축 소득공제 기간 혜택이 축소됐다고 들었습니다.
2. 연금펀드 : 얼마전부터 소득공제 한도가 증가됐죠.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월 25만원 넣을 수 있었는데, 34만원 정도 넣으면 될 것 같구요.
3. 주택청약종합저축 : 기본만 넣고 있습니다.
4. 장기주식저축 : 흔히 말하는 '적립식 펀드'죠. 현재 3가지 상품 넣고 있구요.
3년동안, 해년마다 적용 비율이 달라지더군요.
솔직히 펀드에도 이런 혜택이 있다는거를 작년 초에서야 알게 됐네요.
5. 기부금 : 이 부분 잘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에도 글을 한번 남겼는데, '일석이조'라고 할까요.
저 같은 경우, 매월 후원하는 '노무현 재단'과 '민주노동당' 후원회비, 모두 되돌려 받았습니다.
본인이 후원하고 싶은 정당, 정치인, 각종 단체에 후원도 하고~ 다시 되돌려 받을 수 있으니깐
적극적으로 이용하시면 '참여정치'라는 차원에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들, 많이 알려진 상품들이라, 넣고 계실거라 생각하구요.
주식에 정통한 분들이 하루에 벌어들이는 금액에 비하면 새발의 피 정도 되는 금액이지만,
그래도 이용할 수만 있으면 이용해서 되돌려 받으면 좋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스개 소리겠지만... 연말정산 많이 돌려받으려고 신용카드 연봉보다 더 많이 쓴다고 하시는 분들 계시던데^^
신용카드 아무리 많이 써봤자, 별로 도움 안됩니다!!
그리고, 제가 평소에 '재테크' 관련해서 느낀 점들 간단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이렇게 하지 못했지만 ㅠ.ㅠ. 저보다 조금이라도 나이가 적은 분들이 읽어보시고,
저처럼 안되셨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에서 주저리주저리 적어 보겠습니다.
하나, 가장 큰 재테크는 '결혼'인 것 같습니다. 특히, 남자에게는 더더욱 그런 듯 합니다.
싱글로 아무리 아껴쓰고 해도 나름 한계가 많은 것 같구요.
저 역시, 술/담배는 하지 않지만, 이리저리 알게 모르게 새나가는 금액이 많은 것 같아요.
부족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좋은 인연 만나셔서 하나하나 장만해 가는 재미도 남다를 것 같구요.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풍요로운 생활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둘째, 부지런해야 재테크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공부,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겠죠.
저 역시도 관심은 있는데, 실천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요.
주식, 부동산, 펀드, 보험 등등... 남들 도움 받는 것도 좋지만,
자기 자신 스스로 해당 분야에 대해서 어느 정도 기본적인 지식은 있어야 남들 도움을 받더라도
유용한 정보만 선택할 수 있는 지혜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셋째, 재테크는 하루라도 빨리,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요즘, 워낙에 갈수록 빈부 격차도 심해지고, 직장생활하면서 아무리 아껴써도 서울에 작은 아파트 하나 사기가
거의 불가능한 시절이라서, 아예 포기하고 즐기자는 분위기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각 개인의 인생관에 따라서 개인들이 결정하는 거니깐 그 결정에 잘잘못은 따질 수가 없겠죠.
다만, 재테크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가능하면 사회생활 시작함과 동시에,
'재무설계'를 통해서 방향을 제대로 잡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또, 틈틈히 신문/재테크카페 등을 통해서 전체적인 경제흐름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고 나서,
주식/부동산 등 세부 분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할 것 같구요.
갈수록, 비과세 상품도 없어지고, 급여에서 사전에 허락도 없이(^^) 강탈해가는 금액도 갈수록 커지고,
물가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반면에 급여 인상수준은 터무니 없이 낮고...
이런 상황에서는 이자 조금이라도 더 주는 상품에 목돈을 예치하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어머님 명의로 생계형 비과세상품에 최대한도(3천만원) 예치를 해놨구요.
또, 신협/농협(단위농협?)에도 이자에 한해서 농특세 1.4%만 부과하는 비과세 상품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한창 부실화 우려가 높아졌다고 언론에 나오는 상호저축은행.
'모네타' 등 관련 사이트 검색하셔서 우량 은행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네요.
다들 잘들 하고 계시겠지만~ 서로 좋은 정보들 공유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개팅/맞선 시, 데이트 비용 누가 부담하느냐를 놔두고 끝이 안보이는 말싸움 하는 것 보다는
훨씬 건설적인 내용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하루 마무리들 잘 하시구요!!
첫댓글 저도 125 돌려받았어요. 작년엔 130. 부양가족 없구요. 결혼하면 이것마저 못받을것 같아요 ㅠㅠ
목록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단지 전 기부금은 종교단체 기부금*^^*
앗, 결혼하시는거임? ^^
헛...부럽!! 별다방 커피는 천년지기님이 사주셔야 겠어요!! ㅎㅎ
아참 전에 말씀해 주셨던 까페 가입은 했는데요 제가 잘못 찾은건가
후원 계좌번호를 당췌 볼 수가 없어서 여태 못했어요 ㅠㅠ 왜케 어리버리 한건지 원
별다방~ 제가 쫌 싫어해서리...^^ 그 글~ 제가 아미방에도 한번 올리려고 해요, 몇분이 됐든 뜻을 같이 해주실 분들이 계실거 같아서요..그때 함께 해주시죠^^
오빠 안뇽~~~~~ 히힛
금욜 아침만 생각하면ㅋ 기차 앉자마자 일어나서 같은 칸에 있는지 사방을 둘러봤다는...
ㅋㅋㅋ 절묘한 타이밍 ㅎㅎㅎ
건설적이구 좋은 정보 맞는것 같아요..출장과 출장사이 시간 내셔서, 봄꽃놀이..번개 함 치세요.. 몹시 가고 싶지만, 혼자 못가는..분들이 많을꺼에요..
제가 유령회원이라서~ 벙개는 못치고, 혹시 일정 생기면 님께 말씀드릴게요~
유령회원이 번개 치셔도 되는데^^ 그래요..일정 생기시면요..함 묻어가 볼까요??^^
잘 보고 갑니다..(__)
도움되신 내용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좋은거지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넹~ 마무리 잘 하시구요~~
재테크라고는 예적금밖에 모르는 게으른 처자에게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거라도 꾸준히 하시면 펑펑쓰는것보다 천배는 나은거죠. 화이팅입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요즉 어디나 논쟁이 너무 소모적이긴하죠.
저는 한 90여만원정도... 안쓰는게 젤 좋지만... ㅜㅜ
오홋~
한번 쏴요~~~~~~~~~~~~~~~~~~~~~~~~~~~~~~
결혼하신건가요? 미혼이 장마랑 연금에 돈 넣는건 개인적으로 뻘짓이라고 보거든요. 특히나 연봉 8천 안 되는데 연금에 올빵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뻘짓이라~~ 표현이 좀 거시기 하시네요^^ 왜 뻘짓이라고 보시는건가요?? 연봉 8천 이상 받는데 굳이 연금에 올인할 필요가 있나요? 그리고, 제가 연금에 올인하라고 쓰진 않은거 같은데.. 그럼 장마/연금 같은 장기 상품은 언제 들어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