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한 시선뿐인 전도행사에 교인들을 거리로 내몰지마라.

[쉰목사]

최근 국민일보에 의미심장한 기사가 올라왔다. 대학생들이 한국교회를 향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사였다. 세상 사람들이 한국교회을 향한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교인들은 없다. 그러나 교회지도자층인 목사들만 이 사실을 뭉개고 있다. 그리고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자신들과 함께 있기 때문에 성령께서 영혼구원의 사역의 길로 사용하실 거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국민일보 기사를 올려드리면서 현대교회가 가야할 길을 찬찬히 곱씹고 싶다.

‘지난해 10월 서울 A대학교의 한 재학생이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타)에 올린 글이다. 교회와 개신교인을 향한 거친 표현이 들어간 이 게시물에는 “그게 교회의 사명임ㅋㅋ” “난 옳아… 난 틀리지 않았어… 내가 맞는 거야(란 생각으로 전도하는 것)”이란 댓글이 달렸다. 국민일보는 성균관대 명지대 단국대 남서울대 등 국내 5개 대학 에타에서 ‘기독교’ ‘교회’를 검색해 ‘에타 속 한국교회 여론’을 들여다봤다. 2021년 1월 1일부터 2023년 2월 13일까지 올라온 기독교 관련 게시글 42개 중 직접적인 부정 여론은 24개였다. 이와 별도로 16개는 기독교 교리 문의, 학내 사이비종교 알림 등 기독교 관련 정보에 관한 내용이었지만 이들 게시글에도 부정적 여론이 강하게 드러났다. 긍정 여론이 담긴 글은 2개에 그쳤다. 부정 여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전도’다. 경기도 B대 에타에선 “기독교 강요받는 거 너무 스트레스다. 강제로 교회 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게시글에 “너희 하나도 안 선하고, 뭐 하는지도 모르겠고 민폐”라며 개신교인 행태를 비난하는 댓글이 달렸다. 예수처럼 살지 않는 목회자와 성도를 향한 볼멘소리도 꽤 됐다. 교회를 질타한 에타 속 여러 대학생은 ‘사회적 물의를 빚은 목사가 훈장을 왜 받아야 하는지’ ‘종교 교리대로 살지도 않으면서 왜 전도에만 힘쓰는지’를 물었다. 전문가들은 Z세대가 표출한 에타 속 부정 여론의 원인으로 한국교회 신뢰도 저하를 지목했다. 주상락 명지대 기독교교양학 교수는 20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웃을 사랑하라는 기독교의 포용 정신을 한국교회가 세상에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다음 세대에게 사회적 신뢰를 잃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이 느끼는 거부감 해소를 위해선 ‘경청의 신학’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주 교수는 “세대 간 문화 차이가 극명해진 지금, 변화를 위해선 경청하고 수용하는 자세가 긴요하다”며 “각 교단 등이 다음 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만드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국민일보 2023.2.21.)

전도(傳道)란 도(道)를 전한다는 뜻으로, 도(道)란 복음의 메시지를 말한다. 그동안 교회에서는 ’예수 믿고 복 받으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전도행위에 열정을 쏟아왔다. 한국전쟁 이후의 먹고 사는 일이 아득한던 암울한 시대의 국민들은 한줄기 희망을 안고 교회로 몰려들었다. 그리고 70년대의 경제개발로 인해 국민들의 지갑이 두툼해지자, 교회는 ’거 봐라‘면서 경제부흥이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가르치면서 철저한 예배의식의 참여와 희생적인 교회 봉사, 아끼지 않는 헌금을 요구했다. 세상의 성공과 부유함이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비성경적인 번영신학과 무당들의 기복신앙이 교회에 들어오면서 교회가 변질되기 시작했다. 대형교회의 담임목사가 되고 싶은 목회성공을 꿈꾸는 목사들은 너도나도 거대하고 웅장한 교회 건물을 신축하는 데 혈안이 되었으며, 교인들은 대출을 얻고 빚보증을 서면서 부부가 이혼을 하고 가정이 파괴되는 일이 비일비재했지만 목사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90년대 말 IMF 사태가 터지면서 끝 모르게 커져만가던 한국교회는 거기서 성장을 멈춰버렸다. 그러나 교단 지도자들과 목사들은 이 사실을 뭉개고 손바닥으로 덮어버렸다. 그러나 3년 전에 터진 코로나 팬더믹은 교회에 치명상을 입혔다. 코로나 이후에 40%의 교인들이 교회를 떠났다.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젊은이들이 교회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도 많다. 말하자면 한국교회는 꽃병에 꽂힌 꽃이 되어버렸다. 말하자면 시한부 인생인 셈이다. 오백년 전에 종교개혁을 일으킨 유럽의 교회처럼 텅텅 비게 될 것이 불 보듯 환한 일이다. 교회가 무너지고 쇠락해지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이는 하나님이 한국교회를 버리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교인들의 운명을 어떻게 될 것인지 불 보듯 환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여전히 우물 안 개구리로 자신들의 교회는 괜찮다, 우리 목사님은 하나님의 종이라면서 차가운 현실을 외면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러나 앞으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오늘 국민일보에 실린 대학생들의 부정적인 언급을 소환해보자. ’부정 여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전도’다. 경기도 B대 에타에선 “기독교 강요받는 거 너무 스트레스다. 강제로 교회 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게시글에 “너희 하나도 안 선하고, 뭐 하는지도 모르겠고 민폐”라며 개신교인 행태를 비난하는 댓글이 달렸다. 예수처럼 살지 않는 목회자와 성도를 향한 볼멘소리도 꽤 됐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대학생들이 교회와 하나님에 대해 무지한 게 아니라, 전도받는 것을 증오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말하자면 이들은 하나님을 믿을 생각은 물론, 교회에 갈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교회와 목회자, 교인들에 대한 신뢰감이 땅에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런 추세는 대학생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일치한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전도를 하러 거리를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 초대교회의 상황을 떠올려보자.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었지, 사도들과 교인들이 전도하러 여기저기 다녔는가?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질병을 치유하면서 사람들의 영혼과 육체의 문제를 해결해주니, 이 소문이 나서 먼 이방인들까지 몰려들지 않았는가? 그런데 한국교회는 각종 선물을 손에 들고 다니면서 전단지와 함께 들려주어도 손을 뿌리치고 도망치기 일쑤이다. 그동안 교회지도자들과 목사들과 교인들이 세상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잃어버렸는데, 억지로 교회의자에 앉혀놓는다고 이들이 구원받아 천국에 가겠는가? 이미 하나님이 한국교회를 떠나셨는데 말이다. 예수님은 이와 같은 말씀을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하셨다는 것을 기억하시라.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마23:15)

이 시대의 교회지도자와 목사, 교인들은 바리새인과 서기관처럼 외식하는 무리가 아닌지 생각해보라. 그동안 한국교회가 왜 세상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시라. 그리고 그동안 교회 건물을 세우며 겉모습의 치장에만 몰두했던 위선을 통곡하며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이키시라. 기회가 왔을 때 움켜잡지 않으면 천국에서 당신의 얼굴을 볼 수 없을 것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포커스]

아멘

[김종태]

아멘

[하늘사랑]

아멘!

[다니엘7]

아멘!!!!!!!

[선비네 각시]

인본적인 모든 방법 싸그리 없애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끝 !!!

[믿음거룩]

아멘! 감사합니다~

[infroG]

아멘~

[박진수]

아멘..

[윤혜♥]

아멘

[에덴동산]

아멘~~

[하랑&리엘 아빠]

오주여...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어 주님앞에 애통해하며 우리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