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전 법구경 풀이,시조단상]364
풀이
수행자가 머물 곳은 어디인가?
수행자는 무엇을 닦아야 하는가?
수행자는 무엇을 즐거움으로 삼는가?
모든 답은 오로지 하나 바로 진리이다.
세존께서 깨치시고 설파하신 진리 곧 불법이다.
수행자가 진리에 머물고 진리를 닦으려 노력하며 진리를 즐기고 진리와 타성일편이 되어 진리와 함께 하는 수행자는 세존의 말씀에서, 세존이 설파한 한 마디 게송에서 길을 발견한다.
세존의 삶 속에서 길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것을 닦고 사유하며 실천하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길을 발견한다.
그 길은 옛길이라 하며 세존과 깨친 수행자들이 걸었던 맑고 향기로운 길이며 치우침이 없고 집착이 없고 애착이 없고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음이 없으며 괴로움과 번뇌가 없는 맑고 향기로운 길이며 청량한 길이며 청정한 길이고 안락한 길이며 고요한 길이며 피안으로 가는 길이며 열반의 길이며 성자의 길이다.
수행자의 길이며 비구의 길이며 불자의 길이며 해탈의 삶을 산 사람들의 길이다.
그러므로 그 길은 늘 진리와 함께 하며 진리를 떠나지 않으며 사유와 실수행과 함께 하며 계율의 향기, 선정의 향기, 지혜의 향기, 해탈의 향기, 해탈지견의 향기가 늘 맑고 향기롭게 온 누리에 퍼져 수행자와 모든 이들이 맑고 향기로운 삶으로 가는 우리 모두가 모든 불자들이 가야하는 길 인것이다.
진리가 수행자의 전유물이 아닌 까닭은 진리는 그 어떠한 물건도 아니지만 늘 우리의 삶속에 늘 함께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사실을 분명하게 자각하고 어떠한 길이 바른 길이며 어떻게 가야 하는가, 어떻게 닦아야 하며 진정한 목표는 어디인가를 분명하게 알고 오로지 게으르지 말고 정진해야 하리라.
-----2565.2.17. 법주도서관 심적 대견 합장
자림 시조 단상 364
법에 머물고 법 즐기며 법을 닦아
법에 드는 이 성인의 깨침과 함께
진리를 벗어남 없이 해탈에 이르게 된다
-----자림 대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