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솔빵울입니다.
오늘 당진에서 결혼식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결혼식 끝나면 바로................경남 통영으로 쏠려고 했었는데...........나라가 지금 어수선 하고...........
마눌님도 비오는데 먼 여행길 말리는 바람에 아쉬운데로 근처의 갈비집으로 맛집여행 대신해봅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당진에서 천안으로 오다가 신평쯤에서 예산 합덕으로 빠지는 길이 있더군요!
또 길도 모르면서 그냥 초행길이지만 감으로 함 가줍니다.
분명 방향이 예산 방향이니까 덕산이나.....수덕사나.......뭐 분명 그쪽 방향의 길이 있을것 같아서
감으로 그냥 갔었는데..............정말 있더군요!
그것도 아주 잘 만들어진 4차선 도로도 나오고.......................
간단하게 덕산까지 도착했습니다.
덕산하면 또 '고덕갈비'죠!
이 집을 몇번이나 가 준 집입니다만 정말 갈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집입니다.
맨날 번개 만들어서 오기도 했고...................이런 저런 분들과도 와 준 집이지만 정작 마눌님과는
한번도 와준 적이 없던터라..................이제서야 마눌님과 시식을 해줍니다.
덕산의 고덕갈비입니다.
두말하면 잔소리 인 집이죠!
다른 메뉴 일절 없고 그냥 암소갈비 하나만 가지고 장사하죠!
오늘 비 무지하게 왔었는데 1시정도에 도착 했었는데 역시 자리가 없습니다.
한 팀은 차에서 기다리고....................우린 의자에서 기다리고.................
약 10분 경과후 자리가 2곳이 났습니다.
근데 차에서 기다리는 팀이 번호표 보이고 먼저 앉았는데 분명 우리보다 늦게 오신 여자분이랑 남자분이
새치기를 하면서 낼름 자리에 앉더군요!
헉!.................................
어떻게 하나 그냥 가만 있어 봤습니다.
요즘은 질서문화가 많이 발전해서 새치기 그렇게 잘 안할줄 알았는데 먹는곳에서도 새치기를 감행하시는
분이 있더라는...................... ㅡ,.ㅡ;;
결국 종업원께서 저를 가르키면서 저분이 먼저 오셨다고 자리를 양보하라면서 뭐라고 하시니까
뻘쭘한 그여자분.................그냥 포기하고 남자랑 가버리더군요!
뭐 이런데 와서 싸울 필요있습니까!
먹고 죽자는것도 아니고 먹고 살자는건데 뭐..........................
이윽고
오늘은 연탄불이 아닌 숯불로 시작되는군요!
연탄불 자리가 있고 숯불자리가 있는데 오늘은 숯불입니다.
참 다양하다는 ^^;;
이 집은 자리가 여섯 테이블 밖에 없어서 늦으면 기다려야하죠!
기본이 차려지고........................
어딜가나 마셔야 하는 삼천만의 국민술 소주가 나옵니다. ^^;;
다들 참 열심히들 드십니다.
이 집에서는 조금만 한눈 팔면 고기가 타버리기 때문에 질좋은 고기를 드실려면 역시 열심히 불판을 보고
계속 뒤집어야 한다는.........................
질 좋은 암소갈비라서 그런지 조금만 불길에 닿으면 바로 익습니다.
고기 한점에 위에 보이는 양파나 마늘을 저 빨간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참 행복하죠! ^^;;
마구 마구 익으면 먹어줍니다.
정말 맛 좋습니다.
이 집 방문하신 분들중에 연기가 너무 많다....................옷에 냄새베인다...............말씀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뭐 어떻하겠습니까!
저런 집은 또 저런집대로 나름의 운영 방침이 있는 관계로................. ^^;;
아마 불판을 저런걸 써서 양념이 불판에 늘어붙어서 연기가 많이 나는 편인데 전 뭐 별로 그런데
개의치 않는 편이라 그렇게 불만 없이 먹어줍니다.
우리 마눌님 난리가 났습니다.
그냥 한판만 먹고 올랬더니.......................주문 한번 더 하자는군요!
헉!......................................
또 시켜서 먹어줬습니다.
예진이도 무지하게 먹고......................마눌님도 무지하게 먹고....................저도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참 상태 좋습니다.
서울의 서서갈비랑 견줄만한 집인데 역시 전 이곳이 더 좋은 듯 합니다.
암소갈비는 뭐 없어서 못먹는 고기라......................... ^^;;
무지하게 잘 먹고 자리를 이동해 줍니다.
어제 먹을거리 란에 어죽 이야기가 나와서 또 그냥 지나갈수 없어서 일부러 예산 지나면서 예당 저수지
쪽으로 향합니다.
아무리 먹어도 뭐 밥으로 또 마무리 정리를 해야겠기에..............................
이번에는
예당저수지 수문이 보이시죠?
저 바로 앞에 있는
어죽이 상당히 괜찮은 산마루 가든이 있습니다.
여기서 밥을 해결합니다.
전 어죽을 마눌님은 혹시나 해서 비빔 냉면을 시켜줍니다.
여기서 느낀거지만 역시나 전문집에서는 전문 메뉴를 시켜야 한다는 ㅡ,.ㅡ;;
자장면 잘하는 집에서 탕수육 시키고 탕수육 잘 하는 집에서 물만두 시키는 그런 우를 범하는 일이 없어야
하는데 오늘은 혹시나 해서 어죽 잘하는 집에서 비빔 냉면을 시켜봤더니 역시나 입니다. ㅡ,.ㅡ;;
메뉴판은 줌으로 당겨서 함 찍어주고........................
이윽고
어죽이랑
비빔냉면이 나옵니다.
서로 번갈아 가면서 나눠 먹었는데 역시 어죽의 업어치기 한판승 입니다.
쨉이 안되더군요!
뭐 이미 냉면은 여러차례 기회로 입증이 된집이 있는 관계로 그런 집에는 따라갈 그런 수준의
냉면은 아니지만 요즘 유행어처럼 냉면은 역시나 '안먹어도 후회 없고 먹어도 불만없는'............
뭐 그런 맛입니다.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뜨거운 어죽도 후다닥...................먹어줍니다.
항상 마지막에 등장하는 사진 입니다. ^^;;
오늘 비가 무지하게 많이 왔는데
충남지방도 장난 아니게 비 많이 왔죠!
이 집은 비 속에서도
마당을 비닐로 저렇게 장치를 해 놓고 평상에 앉아서 먹게 만들었더군요!
아이디어 잘 썼다는 ^^;;
비가 안새게 저렇게 만들어 놨군요!
더운날 시원한 평상에 앉아서 뜨거운 어죽 한그릇 먹는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그럼 이 쪽으로 여행 떠나시는 분 두 집 함 들러봐도 좋을 집들입니다.
방문해서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비 많이 오는데 모두들 운전 조심하시고..................
내일은 수원의 맛집에서 뵙겠습니다.
^^;;
꾸벅!
첫댓글 보통 갈비집에 가면 거기서 공깃밥시켜서 한 끼를 떼우고 오는데 솔빵울님은 역쉬 로열웰빙럭셔리~ 라이프... 육질이 무쟈게 연하게 보이는데 두판을 시켜드시고 오셨다니 부럽기 짝이 없네요. 그나저나 맘씨좋은 솔밭님과 예진아씨까지 같이 드셨는데 잘~생긴 아드님얘기는 왜 없나요?
같이 가자구 온갖 감언이설로 꼬셔도 요것이 좀 컷다구 안따라 간답니다.속셈이 컴껨할려는 속셈 훤히 알기에 협박과 부탁을 번갈아 해봐도 소용없구....품안에 자식이라는 말 벌써 나올라구 합니다..
저도 맛있다고 하길래 물아 물어 갔습니다. 딱! 갔는데 번호표받고 기다려야 되더라구요. 번호표 받고, 1시간 반만에 먹었습니다. 정말 정말 ?있게 먹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사진을 다시 보니 그때 먹던 생각이 나는 군요. 침이 저절로 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