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수납장을 다 만들고 보니 옆에 또 수북히 쌓여있는 자투리 나무들이 마음에 걸려 급하게 또 제작하나 들어가봅니다 나무들이 어느정도 크기가 있으면 다른 걸 만들겠는데 사이즈가 어중간하게 남아 버리긴 참 아깝고 그렇네요 그런데 이상하게 저는 큰거 만들때보다 자투리 나무로 만든 소품이 더 엣지 있고 재미난거 있죠.. 버려지기 쉬운 자투리나무에게 왠지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고나 할까..
사이즈가 들쑥 날쑥하게 남아있어 모자란 부분은 본드로 붙여 크기를 어느정도 만들어 주고
서로의 각과 길이를 맞춰주었습니다
옆에 모양내는건데요 기계로 간단하게 자르면 되긴 한데 전 이 톱이 힘들어도 좋더라구요
예전에 목공 배울때 주위 사람들이 " 아니 ~~젊은 아가씨가 연약하게 생겨서 톱질도 잘하고 멋져요" 라고 하신 말씀들이 떠올라 괜히 간단하게 할수 있는데두 힘들게 굳이~아주 힘들게 톱질을 한답니다 연약한척하면서도 씩씩하게 !! 제 컨셉이죠 한번씩 머리도 쓸어넘겨가면서..
ㅋㅋㅋ
대춤 형태가 나오죠 그리고 주위 공구들을 배치하고...
열심히 피스 박습니다
샌딩작업인데요 전 이작업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샌딩을 30분만 해줘도 마감칠한것처럼 광이 납니다 살살 문지르면 부드러워서 파리가 앉았다가도 스르륵 ~미끄러질 정도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다 아시다시피 피스박은 부분에 목심을 박고 본드가 마르면 톱으로 잘라내줍니다 그리고 다시 면이 평평하게 샌딩해주구요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사면을 고르게 대패질을 해주면 더 예뻐요 모서리 부분이 너무 날카로우면 다치니까 우리 모두 "아이를 위하여"
완성했습니다 서랍장에 들어간 네임걸이를 셋트로 붙여봤어요
괜찮나요? 옆에 서랍장 주인에게 덤으로 드릴생각입니다 사실 사무실에 서랍박스 개념으로 만든건데 아시다시피 계획에 없던 자투리로 만든 소품이라 사이즈가 책이나 서류가 들어갈 사이즈는 안되요 단지 필통이나 잡다한 소품들 담아둘수 있는 수납박스로 선물하려합니다
만족하시겠죠?
|
출처: " Romantic Soul" 원문보기 글쓴이: " Romantic Soul"
첫댓글 정말 대단하세요! 멋집니다^^
색깔이 이쁘요.. 나무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