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식물원을 찾아서...(부제 : 놀면 뭐하니?)

[민경희]

안산식물원을 찾아서...(부제 : 놀면 뭐하니?)

詩讚        민경희

식물(植物)들이 동면(冬眠)에 들어간 시기(時期)

같이 오랜 동면에 빠져 있다

남녘에서 들려오는 꽃 소식에

한 쪽 구석에 깊이 쳐박아두었던

카메라를 꺼내어 들고 길을 나서며

굳어만 가던 몸을 움직여 기지캐를 킨다.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안산식물원

피라미드식으로 지어 놓은 유리 온실(溫室)

밖은 아직도 봄이 요원(燎原)하기만 한데

온실 안은 이미도 벌써 완연한 봄이니

오랜 만에 싱그러운 풀 냄새를 맡으며

앞다투어 고개를 내미는 어린 새싹들과

이미도 꽃을 피운 여러 벗들과 어울려

모습에 취하고 향에 취하여 오랜 시간 머물러 본다. 

*. 안산식물원(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성호로 113)

2001년 개관된 안산식물원은 3개의 전시관을 갖고 있다.

제1 전시관(382.81㎡) 열대식물원은 야자나무 외 98종,

제2 전시관(846㎡) 중부식물원은 붓꽃외 11류 177종,

제3 전시관(846㎡) 남부식물원은 습지식물외 4류 177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야외식물원에는 장미원 4종과 유실수원, 야생식물원, 식물천이원, 연못(연꽃 레드모모부탄외 46종)등이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안산식물원은 피라미드 유리온실로 외국 선진국의 온실에 버금가는 안산의 자랑거리이다.

*. 개구리발톱

*, 엽란

*, 영춘화

*. 매실나무

*. 노루귀

*. 홍천초

*. 극락조

*. 박쥐란

*. 호주매화

[바위섬]

역시 온실은 봄이 빠르군요.
노루귀도 보송보송 귀엽네요
멋진 발걸음입니다^^

[민경희]

집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안산식물원이 있어
야생에서 꽃을 보기 어려운 겨울이면 가끔 찾아가 보곤 하였는데
이번 겨울엔 두문불출하고 있다 봄도 가까워오고 하여 한 번 나가 보았드래요
바위섬님 고맙드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