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4일 (월) 어린이 한자교실
모든 일은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면 된다라는 말씀을 해주시고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1부>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숙제를 제출합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해온 숙제를 보시고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셨습니다.
지난 수업에 빠져 수업을 듣지 못했던 친구들에게는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는 한 최대한 수업에 참여해 함께 한자를 즐겁게 배우자고 독려해주셨습니다.
지난 수업에서는 월,화,수,목,금을 배웠습니다. 지난 시간에 배운 것을 복습하면서 쓰기 숙제에서 아이들이 어려워한
쇠(금)=성(김)에 대해 다시 설명해주시면서 확실히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으로 아이들은 틀린 부분을 확인하였고 성(김)자를 다시 써보면서 틀렸던 부분을 고쳐나갔습니다.
오늘은 토,일 쓰는 법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먼저 흙(토) 쓰는법을 배웠습니다.
선생님께서 반드시 맨 아래 부분을 길게 써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맨 아래부분을 윗부분보다 짧게 쓰면 선비(사)라는 글자가 되어 전혀 다른 뜻을 가진 글자가 되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공책에 배운 흙(토)를 써봅니다.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맨 아래부분을 길게 써냅니다.
아이들이 한번 쓴 후에 선생님께서
한문에는 필순이라고 글씨 쓰는 순서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필순은 굉장히 중요한 것으로 순서가 맞지 않으면 한문은 글자가 완성 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흙(토)의 경우 먼저 열십자를 먼저 쓴 후 아래에 길게 선을 그어서 완성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 다음 날(일)자를 배웠습니다. 달(월)이 달을 나타내는 것처럼 날 (일)자는 해를 뜻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노트에 해를 뜻하는 날(일)자를 열심히 썼습니다. 오늘 배운 흙토, 날일 자를 4줄 써오기 숙제를 받고 선생님께 인사를 한 후 수업을 마쳤습니다
<2부>
오늘은 한문 시험을 보는 날입니다.
본인의 실력에 비해 쉽거나 어려운 등급의 한문 수업을 듣게 되면 흥미가 떨어져 수업에 집중하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어, 수업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시험을 보고 분반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시험을 보기에 앞서 질문으로 들어온 ‘추후’와 ‘차후’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추후’와 ‘차후’ 모두 나중에, 다음을 뜻하는 말이지만 ‘차후’의 차는 ‘이(차)‘로 바로 이 다음을 일컫는 말로써 ’차후‘라고 하면 ’이번 다음‘을 뜻한다고 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8월14일,8월21일, 8월 28일이 나열 되어 있을 경우 8월14일의 추후는 8월21일, 8월28일 둘 다 가능하지만, 차후는 8월21일을 뜻한다고 하셨습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셔서 아이들은 차후와 추후의 차이를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준비해 온 시험지를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십니다.
시험지를 받은 아이들은 조용히 집중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기 시작합니다.
간혹 어려운 문제가 등장해서 고민을 하게 하지만
배웠던 내용을 생각해가면서 모든 문제를 열심히 풀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부담을 갖지 말고 본인이 아는 선에서만 열심히 풀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문제를 다 푼걸 확인하신 후 시험지를 걷어 가셨습니다.
이 후 동학과 서학에 대하여 설명해주셨습니다.
서학은 천주교, 기독교 같은 서양의 사상을 말하고
동학은 한문, 한글, 유교 사상을 뜻한다고 하셨습니다.
전북 고부에서 관리가 폭정을 하자 녹두장군이라 불리는 전봉준이 동학농민운동을 이끌었다는 점도 알려주셨습니다.
시험을 즐겁게 마친 아이들은 분반이 어찌 될지 기대감을 가지고 선생님께 인사를 하고 수업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