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성자 삥기야는 브라흐민 바와리에게 가서 자신이 부처님을
뵙고 보고 들은 대로 부처님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그대에게 '피안에 이르는 길' 을 말하겠습니다. 티없고 지혜롭고
모든 집착을 초월한 그분은 자신이 본 것을 [깨달은 것]그대로 우리
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큰 지혜와 온전한 청정함과 욕망을 떠난 분이
어떻게 헛된 말씀을 하겠습니까? 티끌을 여의고 교만함과 위선을 버
린 분에게 찬탄의 게송을 드리렵니다.
사람들은 그분을 붓다. 깨달은 분, 어둠을 물리친 분, 통찰력을 갖
춘 분, 세상을 아는 분, 윤회의 저 너머로 가신 분, 번뇌가 없는 분, 괴
로움을 온전히 극복하신 분이라고 부릅니다. 브라흐민이여, 내가 따르
는 분이 바로 이 분입니다 나는 이분을 가까이 모셨습니다.
마치 새들이 작은 덤불 숲을 떠나 열매가 많은 큰 숲 속으로 날아가
듯이, 나도 또한 생각이 모자라는 사람들을 떠나 마치 백조처럼 큰 호
수에 이르렀습니다.
내가 고따마 존자님의 가르침을 듣기 전까지는 사람들이 항상 말하
기를, '예전에는 이러했고 앞으로는 이럴 것이다.' 라고 하는데 이런
말들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상투적인 말뿐이었습니다. 이것들은 내
생각의 혼란을 가져올 뿐이었습니다.
고따마는 어둠을 떨쳐내고 빛을 비추십니다. 고따마는 큰 지혜를 갖
춘 분이며 세상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분입니다.
그분의 가르침은 지금 여기서 즉시 알 수 있고 시간을 초월하고 어
떤 해로움 없이 온전히 갈애를 부수게 합니다. 그분의 가르침과 비교
할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에 브라흐민 바와리가 말하였다.
"삥기야여, 그렇다면 왜 그렇게 큰 지혜를 가지신 분, 세상을 아는
분과 매 순간 매 시간 함께 있지 않습니까?
"브라흐민이여, 큰 지혜를 가지신 분, 세상을 아는 분과 나는 한 순
간이라도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나는 항상 부지런히 밤이고 낮이고
그분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이 있습니다.
그분을 예배하면서 밤을 보냅니다.
한 순간도 그분을 떠나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 환희, 깨어 있는 마음은
고따마의 가르침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큰 지혜를 가진 분이 어디로 가시든
내 마음은 그리로 향해 있습니다.
나는 늙어 기력도 없어 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이 완전히 가 있는 그분께
내 마음은 그분과 일치되어 있습니다.
나는 삶의 진흙탕에서
여기저기 떠돌았습니다.
그때 나는 온전히 깨달으신 분
번뇌를 맑히고 온전히 깨달은 분을 만났습니다."
첫댓글 _()_
세상을 아는 분과 나는 한순간이라도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부처님 아우라안에 만만세^^...()()()*
나의 마음도 언제나 그분과 일치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