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99C6B8455BFF20F31D)
날짜: 9월 13일(일요일)
장소: 나주 소류지
날씨: 비 온 뒤 갬
동행인: 싱글
대편성: 21, 25, 25, 27, 30, 32, 36, 40, 40, 44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1773D5C0EF65624)
와이프가 짬낚시를 허락했습니다ㅎㅎ
이번 주부터 일이 많아져서 당분간 낚시는 못 할거 같았는데
이게 웬 횡재냐 싶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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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의 보답으로 와이프 가게를 4시간 동안 청소해주고
페인트도 칠해주고 청소기도 고쳐주고 출근하면 서프라이즈로ㅋㅋ
그런데 낚시하기 전에 너무 지치네요ㅠㅠ
와이프 가게가 쌍촌동에 “마음에 꼬치다”입니다
코로나19때문에 좀 힘들다네요ㅠㅠ
얼레붕어낚시회원이시면 서비스 팍팍!!!
쌍촌동 오시면 방문해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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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30분 드디어 낚시터 도착^^
이 포인트가 수심도 제법 나오고 차에서도 가깝고 편하게 할 수 있는데 여기서 할까? 아니야 좀 더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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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좀 멀지만 오른쪽 부들이 마음에 꼬치네요ㅎㅎ
오늘은 빨리 왔으니 그동안 못 했던 현장 부력도 맞추고 싸목싸목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처음 현장 부력을 점검해보았습니다
현장부력은 수조보다 좀 더 무겁다던데 정말 그러더군요ㅎㅎ
현장부력 맞추느라 1시간 30분이 후다닥 지나가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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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ㅠㅠ
드디어 낚시를 시작합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왔는데 5시간가량 잔챙이 두마리만 나오고 찌가 말뚝이네요
친구에게 전화해서 말뚝이라고 투정 부리고, 처음 본 자리에 한대 가져가서 해보고, 날씨가 흐려서 입질이 없나, 찌 부력이 안 맞나, 물색이 안 좋아서 그러나, 집어가 안됐나, 채비를 잘못했나 하는 온갖 의구심만 들었습니다ㅠㅠ
엎친데 겹친격으로 왼쪽 끝에 붙이려던 낚싯대가 나무를 감았습니다
빼려고 탕탕 거리다가 원줄 전체가 터집니다
아~ 내 나노 얼레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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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왼쪽 맹탕에 넣어 논 4.0대에서 찌가 하늘 높이 오르는 걸 보고 챔질!!
저항하는게 지금까지 잡았던 붕어들과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앞까지 왔을 때 유튜브에서만 보던 첨벙첨벙 물소리~~
“이거 월척이다”라는 생각이 뇌리에 팍!! 팍!! 실물이 보입니다
오~~ 크다 커ㅎㅎ
물과 섶다리까지의 높이는 1.2m
그런데 뜰채를 안 폈습니다 대략난감ㅎㅎ
“어떡하지 어떡하지” 오만 생각이 다 듭니다
“붕어는 공기를 먹으면 힘이 빠진다”라는 또 유튜브 기억이 새록새록ㅋㅋ
한참을 공기를 먹인 뒤 드디어 내 손안에 안착 성공!!
생애 첫 월척!!ㅋㅋ
붕어를 본 뒤 큰소리로 크하하하하하 소리 크게 웃었습니다
낚시터에 혼자 있었거든요ㅋㅋ
아직 긴장과 흥분이 멈추질 않습니다
정신 차리고 붕어에 바늘을 빼려는데 입 깊숙이 바늘까지 다 먹었습니다
“이물감이 없으니 이렇게 깊숙이 먹는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얼레 채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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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측을 해봅니다
아~~턱걸이 월척!!
아쉬움보다는 “턱걸이 월척이 이렇게 크다고 그럼 허리급은 얼마큼 크다는거야?”라는 생각이 더 듭니다ㅋㅋ
실물로는 정말 컸는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 되네요ㅎㅎ
그래도 제 첫 월척이 상처 하나 없이 노랗고 이쁜 황금빛 붕어라 아주 만족합니다
지금봐도 이쁘네요ㅎㅎ
살림망에 넣어놓고 있다가 또 봐야지ㅎㅎ
집중력이 흐트려질 때 나와서 그런지 정신이 바짝 듭니다
빨리 미끼를 넣고 또 잡아야지
그런데 정해진 시간이 1시간 30분밖에 안 남았습니다
낚시터에 있으면 시간은 왜 이리 빨리 가는지ㅠㅠ
집중하여 낚싯대를 주시합니다
시간은 흘러가는데 또 입질이 안 오네요
으악~~ 좀 입질 좀 해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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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쯤 지났을까
부들 쪽 3.6대에서 또 한 번 찌를 쭈욱 올립니다 후다닥 챔질 !!
“이번에도 월척이랑 손맛이 비슷한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29cm 아쉽습니다ㅡ.ㅡ
이놈도 바늘을 깊숙이 먹었네요ㅎㅎ
그래도 부들 쪽에서도 입질이 온다는 건 아주 희망적입니다
부들 쪽은 수심이 70~80cm밖에 안 돼서 안 나오는 줄 알았거든요
왼쪽은 1m가 넘었습니다ㅎㅎ
또 한 번 집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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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에 바짝 붙여 논 4,4대에서 처음으로 찌를 쭈~욱 올려줍니다 챔질!! 순간 “뭐에 걸렸나”라는 생각이 들다가 낚싯대를 강하게 끌고 갑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덜커덩이구나”라는 생각도 잠시 낚싯대의 저항의 느낌이 없어지면서 고기가 빠졌습니다
으악~~~~!!!! 소리 질렀습니다
진짜 대박 아쉬움ㅠㅠ
아 뭐였을까? 허리급? 아니면 4짜??ㅋㅋ
못 잡아서 일까요
별별 생각이 듭니다ㅋㅋ
이래서 낚시꾼의 놓친 물고기 허풍이 생기는거군요ㅎㅎ
근데 전 진짜였거든요
믿어주세요ㅎㅎ
아쉬움을 뒤로하고 미끼를 달려고 보니 이런 목줄이 터졌네요ㅠㅠ 내가 직접 맨 바늘이었는데 처음 매본 거라 허술했을까요?
진짜 초대박 아쉽습니다ㅠㅠ
아직도 그 아쉬움과 여운이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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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가다듬고 찌에 집중해보지만 새벽 1시 약속의 시간이 되었네요
기쁘면서도 많이 아쉽네요
언제나 낚시가 끝나면 아쉬움과 다음의 기대감이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ㅎㅎ
오늘은 생애 첫 월척으로 만족하고 다음엔 허리급과 4짜를(언제나 소망은 크게 잡아야죠ㅋㅋ) 기대하면서 낚시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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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낚시는 좋은 취미입니다 청다간은 아주 좋은 습관입니다”를 실천하고 갑니다
그때의 여운을 글로 남기려니 두서없고 길게 썼네요ㅎㅎ
저의 첫 월척 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집니다요
감사합니다^^
멋진 조행기 입니다 .
월척 손맛 축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월척 손맛축하드림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는요 뭘ㅎㅎ
멋진 붕어 만나셨네요
축하 합니다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
멋진놈이긴 하더라구요ㅎㅎ
감동이 전해옵니다 축하드려요
저도 감동ㅎㅎ
감사합니다^^
붕어도 보고 축하드려요///
마음이 울컥합니다..좋아서
같은 마음 감사합니다^^
첫 월척 느낌,손맛~
오랜 여운~
멋진 조행기 축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래토록 간직할려구요ㅎㅎ
첫월이 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별 말씀을요ㅎㅎ
축하드려요~~첫월척 기억에 오래남죠
아직 기억이 또렷합니다ㅎㅎ
첫 월척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월이 축하드립니다 다음에 턱걸이잡으면 에이 좀더커야한디 합니다.ㅋ ㅋ
수고하셨습니다.^^
“에이 좀 더 커야한디”ㅋㅋㅋ
그래도 그런 생각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낚시도 글도 최고입니다
자주 조행기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기록경신하면 올릴려구요ㅎㅎ
멋진 조행기 감사합니다
월척 손맛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생애 첫월척 ~~!! 진심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자주 만나시게 될겁니다....열정 만큼요~~ㅎㅎ
물가에서 위로받고 늘 힐링하는 조행길 되세요~~^^
글을 너무 잘 쓰네요
부럽군요~~
첫 월척에 첫조행기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