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이 있어서 전세로 1층을 구해서 들어왔어요.
쌍둥이 동생을 낳아서 어린 아이들이 셋이나 되거든요^^
예전엔 13층에서 살았는데 그 때와 비교해보면
예전의 1층 아파트의 단점으로 들었던 점들 중에서 개선된 부분이 많이 있더라구요.
1. 주차하는 차의 매연, 불빛, 소음문제- 지상에 주차 시설이 뒤쪽으로만 일부 있어서 전혀 문제 없음. 아스팔트 열기도 없구요. 화단과 공 원으로 꾸며져 있어서 나무를 볼 수 있어서 오히려 좋네요.
2. 엘레베이터 소음 문제- 현관이 엘레베이터와 멀고, 중문이 설치되어 있어 소리가 들리지 않고.
지하 주차장으로 엘레베이터가 연결되어 있어서 1층에서 엘레베이터 타고 내리는 사람도 훨씬 적음. 그리고 작은평수가 아니어서인지 어린 애들이 별로 없고 조용해요.
3. 햇빛이 안드는 문제- 동간 간격이 넓어서 햇빛 잘 들고 특히 4베이 구조라서 전면이 넓으니 어둡지 않음.
작게 나마 앞쪽에 화단은 전용으로 쓸 수 있도록 해서 빨래 건조대 놓고 빨래 말리고 이불 털고 햇빛에 널어 놓을 수 있어서 좋네요. 그래도 고층 만큼 밝지는 않아요
4. 방범 문제- 베란다에 센서가 되어있어 외출시나 밤에 잘때 작동시켜 놓으면 외부 침입시 벨이 울리고 경비실에서 달려오더라구요.
그래도 100퍼센트 맘 놓을 정도로 안전 하다고 할 수 없다고들 하던데 그건 어차피 고층도 마찬가지니까 방범 시스템 없는 것 보단 나은 것 같구요.
5. 밖에서 들여다 보이는 문제- 오래된 아파트는 출입현관이 앞쪽 베란다 쪽이라서 드나들면서 너무 잘 보이지만 요즘 아파트는 뒤쪽이고 뒤쪽창은 키보다 높아서 잘 보이지 않구요. 앞쪽은 화단이 넓게 되어 있고 베란다 창이 낮에는 밖에서 잘 안보여서 집안이 거의 들여다 보이지 않더라구요. 물론 밤에는 잘 보이니까 블라인드 꼭 해야 되는데 그건 고층 살때도 앞 동에서 잘 보여서 꼭 밤에는 블라인드 쳐놓고 살았구요.
그래도 해결 되지 않는 문제는 1층이라는 위치. 높지 않고 낮게 집이 있다는 점. 그게 곧 단점이겠지요. 그리고 바닥이 차서 난방비가 더 들겠어요.
근데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제 입장에선 1층이라는 위치가 큰 장점이네요.
우선 뛰어다니는거 걱정 없다는거 제일 크고
수시로 밖에 나가서 놀다가 들어왔다 하는데 편하고
어린 애들 있는 집은 쓰레기도 많고, 슈퍼 갈 일도 많고
드나들 일이 많은데 편하고
또 유모차, 자전거 몇 대씩 갖고 다닐려면 엘레베이터 복잡하고
애들 데리고 다니면 짐도 많아서 그게 다 일인데
엘레베이터 이용을 안한다는게 넘 좋아요.
결론
아이들이 있는 집은 1층의 단점이 많이 해결되었으니 1층에서 사는게 더 좋은 것 같구요.
아이들이 없다면 1층의 문제점이 해결되었다고 해도 줄어든거지 완전히 없는 건 아니니까 역시 로얄층이 좋을 것 같아요,
아파트 13층 살다가 1층에서 아이들 키우면서 느낀 점 입니다.
아이들 키우면서 저처럼 1층으로 이사하길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1층이라면 무조건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참고 하시라고 올렸어요.
제기 임신과 출산과 육아를 거쳐보니. 임산부가 그렇게나 예민하다면 어느 층이든 윗층이 있는 집에는 못삽니다. 그러니 그 아랫집이 탑층으로 이사를 가야합니다. 아이한테 뒷꿈이 들고 다니라는것은 참~ 힘든겁니다. 그러니 그나마 말이 통하고 상식이 통하는 어른이 움직이는게 편하죠. 글고 태어날 애기가 있는데.. 그 애도 예민할것 아닙니까? 적어도 한 3년은 절간같이 지내야할텐데... 아랫집 부부 얼렁 탑층으로 이사가길 바랍니다.
전 1층 2년 살아봤는데..너무 좋았답니다. 경비실 코앞에 있어서 도둑 들은적 한번도 없구요. 거실에서 두 아이랑 아빠 축구를 해도 되구요. 쓰레기 비우러도 가까우니까 더 자주 가게 되서 좋았구요. 남편은 엘리베이터 안기다려도 되서 좋다네요. 저흰 앞에 아파트가 없어서 햇빛도 잘 들어왔구요. 너무 좋았답니다.
첫댓글 요새 주차장 전부다 지하로 되어 있고 지상을 공원화하니.. 예전 1층과는 많은 차이가 있죠. 또한 필로티가 있는 1층은 말만 1층이지 더없이 좋구요.
제가 이런 구조에 살아요..1층이 다 필로티 구조인데 전 2층이에요..집앞에 차없어 좋구, 엘리베이터 연결되서 편하구, 울애 마음껏 뛰어도 되고..정말 좋아요..
동생네집은 3층인데요 애가 3살 1살요...아랫집 아줌니 임신하셨다고 그집 아저씨 난리시라구하더라구요...1살된 조카가 뒤꿈치들고 다니는데 눈물이 ㅠㅠ 동생이 집을 사서 이사도 못가구 올케가 서러워서 울기만 한답니다 ...애있는집은 1층이 조은듯해요
아랫집 아저씨가 심하시네요. 자기 와이프도 임신했으면 곧 아가 낳을텐데 왜 이해를 못한대요???
제기 임신과 출산과 육아를 거쳐보니. 임산부가 그렇게나 예민하다면 어느 층이든 윗층이 있는 집에는 못삽니다. 그러니 그 아랫집이 탑층으로 이사를 가야합니다. 아이한테 뒷꿈이 들고 다니라는것은 참~ 힘든겁니다. 그러니 그나마 말이 통하고 상식이 통하는 어른이 움직이는게 편하죠. 글고 태어날 애기가 있는데.. 그 애도 예민할것 아닙니까? 적어도 한 3년은 절간같이 지내야할텐데... 아랫집 부부 얼렁 탑층으로 이사가길 바랍니다.
참고로 )제가 아이 낳았을때 우리아파트 주변에 학교 짓는다고 땅파고 난리통이라. 정말 시끄럽더라구요. 전 제가 이사했습니다. 그 공사를 조용히 해달라고 말하는것보다 내가 이사가는게 빠르겠죠? 현실적이기도 하고?
저도 1층 사는데(아이는 없구요) 거실에서 운동해도 뭐랄 사람 없어서 좋아요. 다만 저희 아파트는 높지 않아서 베란다 블라인드 걷으면 바깥이 좀 신경쓰이네요. ^^
애키우기에는 1층이 젤 좋은거 가터요... 전 17층 사는데... 어흑.. 신경쓰여 죽것어요... 저희 라인애는 어린 애가 저희집 밖에 없어서.. 진짜 신경쓰인다는... 다행이 맘씨 좋으신 분들이 아랫층에 사셔서 다행이긴하지만 늘 죄송해요.. 저도 여기 세놓고 다시 1층으로 이사가고 싶다는... ㅜㅜ
전 1층 2년 살아봤는데..너무 좋았답니다. 경비실 코앞에 있어서 도둑 들은적 한번도 없구요. 거실에서 두 아이랑 아빠 축구를 해도 되구요. 쓰레기 비우러도 가까우니까 더 자주 가게 되서 좋았구요. 남편은 엘리베이터 안기다려도 되서 좋다네요. 저흰 앞에 아파트가 없어서 햇빛도 잘 들어왔구요. 너무 좋았답니다.
지금 울집도 님과비슷한 환경인데요. 6년째 살고 있지만 살 수록 1층의 장점들이 부각되네요. 비 오는날 차 한잔 들고 아파트 정원수에 빗방울 떨어지는 모습보면서 하염없이 서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