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층낚시용 찌와 찌맞춤법
찌톱은 카본 또는 솔리드(유리섬유) 재질이 아닌 공기 튜브 톱을 사용합니다. 또한 찌날라리 가 없는 것을 선택하며 몸통 재질은 부력이 뛰어나고 예민한 공작찌를 원칙으로 발사나 오 동나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중층낚시용 찌는 수중에서 떡밥을 매달고 있으면서 고기가 입질을 했을 때 찌의 움직임과 떡밥이 서서히 풀리면서 변화는 찌의 움직임이 정확히 구별되어야 합니다. 카본 또는 솔리 드 톱은 최소의 저항을 갖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재질이라 떡밥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 하고 찌 전체가 입수되는 경우가 많고 떡밥의 풀림과 고기의 입질을 정확히 구분 할 수 없 을 정도로 찌의 움직임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중층낚시 찌는 예민성을 위하여 날라리가 없 으며 찌 자체의 무게가 가벼워 상승부력이 좋은 공작찌를 많이 사용합니다.
찌맞춤은 찌톱 이 물위로 완전 노출되게 한 후 몸통 부분만 물 속에 잠기도록 유도하는데, 현장에서 찌를 맞추는 것이 유리합니다.
일자멈춤
고무 붕어가 몰려있는 수심층에 맞춰 채비를 조정하는 중층낚시에는 일반적으로 5개의 일자 멈춤 고무가 사용됩니다.
먼저 원줄 맨 윗쪽에 다는 고무는 수심층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데, 채비를 드리워 수심을 측정한 수 수심에 맞춰 고무를 이동시킵니다. 그리고 찌의 유동폭을 조절하는 찌멈춤고무 2 개, 편납홀더 사용시 홀더 앞뒤에 달아주는 2개의 멈춤고무가 필요합니다. 멈춤고무가 없을 때에는 면사매듭을 사용해도 됩니다.
찌멈춤
고무 챔질시 찌의 움직임을 고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중층낚시는 바닥낚시 보다 약 3배 이상 챔질 횟수가 잦으므로 자칫 생길지 모르는 찌의 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해 찌 멈춤고무를 사 용합니다. 이 채비는 일자 멈춤고무 아래에 위치하도록 세팅하는데, 고정식과 유동식의 2가 지 방법이 있습니다.
추
중층낚시는 수온의 변화에 따라 찌의 크기를 바꿔야하는 상황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기존의 고리 추나 좁쌀 봉돌로는 곤란합니다. 그러므로 수시로 무게를 조절할 수 있고 예민한 금추 또는 편납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추를 사용하면 중층채비가 아주 간편해져 초보꾼들 도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편납 홀더는 금추보다 채비와 다루기가 다소 불편하지만 좀더 숙 달되면 예민한 찌 움직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바늘
대상어에 따라 여러 가지로 바꿀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붕어 4호 또는 5호 이하로 선택, 사용합니다.
수중에 떠 있는 미끼를 잘 섭취할 수 있도록 작은 바늘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 하며, 중층낚시가 익숙해지면 윗바늘은 아랫바늘에 비해 한 홋수 정도 큰 것을 사용하는 것 이 좋습니다. 윗바늘은 미끼 기능보다는 집어 기능이 큰 만큼 많은 양의 떡밥을 달기 위해 서는 다소 큰바늘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수심측정용 봉돌
공략 지점의 수심 및 바닥 지형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는 소도구.
중층낚시를 하기 전에 반드시 수심과 바닥 지형을 파악해야 하는데, 좀더 숙달되면 봉돌 대신 껌이나 떡밥을 크게 달아 투척해도 바닥 지형은 물론 수심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낚싯대
순간적인 챔질이 많고, 스윙보다는 앞치기 낚시가 주를 이루며 손맛 위주의 낚시이기 때문 에 중층낚시에는 초릿대가 빳빳하고 중간 휨새가 좋은 중경조의 낚싯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 습니다.
원줄과 목줄
바닥에서 채비를 띄우는 중층낚시에서는 채비 걸림이 없는 만큼 굵은 원줄과 목줄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원줄은 1.5호를 넘지 않는 것이 기본이며, 목줄은 사용하는 원즐의 1/2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통상 원줄 1.5호에 목줄 0.8호를 사용하는데, 40cm가 넘 는 대형 떡붕어도 무리 없이 낚아 올릴 수 있습니다.
단차
이것은 아랫바늘과 윗바늘 사이의 간격을 말합니다.
보통 단차는 10cm 정도를 기준으로 잡 는데, 붕어의 활성도가 좋은 5∼9월까지는 단차가 더 넓어져도 무방하지만 활성도가 떨어지 는 계절에는 단차 가격을 10cm 이하로 맞추는 것이 유리합니다.
뜰채
중층낚시에 최대한 원줄을 약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뜰채가 필수입니다.
물고기를 물위로 완 전히 띄운 후 머리쪽부터 뜰채에 담아 올리면 원줄이 끊어지거나 붕어의 몸부림으로 바늘이 빠지는 경우를 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