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이 퇴소면...짐은5주차 종합훈련을 하겠군요...
수경(사회에서 말하면..텐트치고 밖에서 자는거 비슷한거에요..)하고,
주/야간 각개전투에...화생방... 행군까지...남자친구가 좀 힘드시겠네요.. 하지만.. 젤 재미 있기도 하지요...1.2.3.4.5주차보다..
담주6주차때가 젤 힘이 든 답니다..
이땐 장난 아니에요... 수료식 연습 밖에 안하거든요..
짐까지 배운 훈련 중에 제식에서 집총각개16개 동작..방향전환..검사총..좌우 경계총..총검술... 분열(분열은 국군의날 행사때보면..군인들이 멋있고 절도있게..행진하는 모습을 보셨죠..그게 분열이에요..)
이때는 기상하자마자.. 아침식사하고... 오전하루종일 연습합니다..
보통 한기수 인원이240명정도.. 많으면260까지 갈때도 있지만..
그 인원중에... 환자라든지... 교육을 잘따라오지 못하는 훈련병은..
제외시키거든요...그 많은 인원이 똑같은 동작을 할때까지...계속 반복 연습합니다.. 오후에도 하고... 제대로 안되면...저녁때 일과 이후에 휴식시간에도 합니다.. 그만큼 수료식이 젤 중요하거든요...
이땐 조교들도 젤 힘들고... 죽어 날때 입니다.. 그어떤 교육보다..
젤 짜증 날때죠... 조교도 힘들고 훈련병도 힘들고...
솔직히 집총각개16개 동작이라든지.. 검사총이라든지...좌우 경계총.. 방향전환은 금방따라 하고 200명 이상의 인원이 똑같이 하나된 동작을 보입니다... 근데... 총검술이랑 분열은..
정말 가르치기 젤 힘든 교육입니다.. 다들 죽어납니다.. 사단장이 와서 사열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수가 없거든요... 글구 예전에 제가 있던 1중대는 훈련병이 제대로 하지 못해서.. 사단장이 열받아서..
단상 걷어차고 날리 났었답니다... 그 기수가 522기 였을껍니다..제가 상병1호봉때네요..ㅋㅋ 그기수는 퇴소가 연기 되었답니다..
다시 사열받고... 그렇게 퇴소 했답니다...그만큼 퇴소식 행사 연습이 중요 한거죠...
님도 님의 남자친구가 퇴소식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멋있구나..하는 생각이 들텐데... 퇴소식 당일날은 정말 바쁘다고 할수 있죠..
신교대는 항상 바쁘게 돌아가지만... 이날은 정말 바쁘답니다..
훈련병 모두 A급 전투복을 입고.. A급 전투화에 광도 내고..
행사 준비에 바쁘답니다... 조교도 이때는 한것 멋을 내죠..
그다음 퇴소식 행사 가 시작되죠..먼저 수상자(훈련성적이1등에서 5등까지 수상을 한답니다..)수상을하죠.. 1등에서3등까지는 사단장님 표창을 받죠..여기서 표창 받으면 예비군훈련1년 면제이고..남들4박5일가는 백일휴가를 5박6일로 가게 되죠.. 4등5등은 교육대장상으로 신교대 대대장상입니다.. 이거 받으면..100일휴가 5박6일가게 되지만..예비군은 1년 면죄가 안되네요..ㅋㅋ
글구 성적이 1등에서 거의 20등정도 안에 들면 5박6일 휴가를 가게 되죠.. 성적 우수로... 하루가 추가 되죠.. 이때 중요한거는요.. 휴가 전령전을 신상 명세서에 같이 첨부하는데... 훈련병은 자대가게 되면 신경 안쓰게 되거든요.. 분위기 때문에.. 그럼 이거 못챙겨 먹는 훈련병도 많아요... 그렇게 퇴소식이 분열을 끝으로 마무리 되면...
신교대에 소유의 총기같은걸 다 반납하고... 점심을 먹게됩니다..
신교대에서 먹는 마지막 밥이죠...
이때부터 자대에서 데릴러 오게 됩니다...참... 자신의 자대배치는 퇴소식 바로 전날 알려주거든요....28사단 수색대는 2주차나 3주차때쯤되면 수색대에서 데려 갈려고 면접을 오게 되죠..여기 뽑히게 되면...GP로 가게 됩니다... 글구 같은 시기에..조교 자충심사를 하게 되죠... 신교대에서 조교할 인원을 뽑게 되죠..선임 조교와 소대장이 유심히 관찰하고..신상명세서확인해서.. 4년제 대학재학..키 175이상
양친이 모두 살아계서야하고.. O형다리 제외..이런 저런 조건에 맞는
인원을 뽑게되죠.. 글구 그 인원을 하나하나 조교와 소대장들도 면담도 하고 애기를 하죠.. 그래서 이 훈련병이 조교 할수 있겠다.. 라고 찍히면... 훈련소 생활은 조금 편하죠... 조교들 후임병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그외 사단 의무대라든지.. 운전병...이런 면담은 계속되죠.. 거기에 붙으면.. 그리로 가게 되지만.. 나머지 인원은80,81,82연대로 가게 됩니다.. 글구 28사단에 위탁교육 받은 훈련병들(즉,28사단 소속은 아닌데 신병교육은 28사단에서 받는 훈련병을 말하죠)
이 인원이 240명이라면 100명정도된거든요..)이인원들은 다들 자신의 소속사단 으로 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2군지사라든지..5기갑..이런식이죠.. 사단으로 가서 거기서 하루나 이틀..또 그이상.. 대기하다가
사단에서 연대로 가서 거기서 다시 중대로 배치받게 되는거죠..
퇴소식이 끝나면.. 자대에서 차량이 오게 됩니다..
이때 부터 정들었던 동기들과 조교들과 헤어지게 되죠..
이땐 정말 조교들도 눈물흘리게 만드는 훈련병이 많거든요..
특히 부모님이 혼자계시고 집안이 어려운 훈련병은... 조교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야하거든요.. 그래서 챙겨줄수 밖에 없는데...정이 들어서
리.. 맘 여린 훈련병들은 여기 저기서 눈물을 보인답니다..
글구 수고 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이런 말들으면서 자대가는 모습 보면... 아쉽고 그렇더라구요..처음에는 사회에서 막들어와서 얼굴도 하얂고..입은 전투복과 눌러쓴 전투모가 어리숙하게 보이던 사람들이 퇴소할때보면...얼굴도 까맣고.. 이젠 전투복과 전투모가 정말 잘어울려 보이거든요...ㅋㅋ이때 가장 중요한건 남자친구의 전화이겠죠..
신교대 전화기가 3대가 있거든요...보통 px앞에 전화기를 많이 사용하는데.. 남자친구가 전화를 할수 있고 없고는 자신의 소속 자대에서 차량이 빨리 오고 늦게 오고의 차이이죠..그래서 전화를 한다고 해도 줄도 많이 서있고... 통화도 그리 길게 할수는 없답니다..
보통 자대에서 늦게 데릴러 오는 곳은 저녁이 되어서야 가는 훈련병도 있는데.. 그런 훈련병들은 전화를 길게 할수 있겠죠..
예전에는 그다음날 데릴러 오는 곳이있어서 훈련병 6명인가 같이 조교들하고 하루 더 생활 한 훈련병도 있었죠..ㅋㅋ
그 훈련병들 다데리고 PX도 가고.. TV도 같이 보고..전화도 무진장 시켜주고 했는데..ㅋㅋ
자기 전에 라면도 같이 먹고... 그랬던 기억이...장난도 치고..
나중에는 가기 싫어 하더라고요..ㅋㅋ 또 낮선곳에 가서 적응할려면
긴장 되거든요...ㅋㅋ아마 퇴소하는 날 확인하시면 어디로 가는지 알수 있을꺼에요.. 님의 남자 친구가 1중대 이신가요..
남자 친구가 28사단 신교대 1중대에서 훈련받으시는 분은 언제나 멜주세요.. 1중대 분위기라든지... 제 후임병들이 다 조교니까..
소식이라도 전해 드리고 싶네요..28사 신교대는 중대마다 분위기가 틀리거든요... 1중대랑 3중대는 중대장이 사람이 선하고 좋아서..훈련병이 교육할때는 힘들지만.. 내무실에서는 편할꺼에요.. 근데.. 2중대장은 육사 출신이라서 항상 규정에 얽매여서..조금 힘들꺼에요.. 글구4중대장은 사이코라고 할수 있죠..
조교들도 4중대장은 정말 싫어 합니다.. 중대장이 널널하면.. 조교들도.. 훈련병에게 널널해지거든요..그 중대장의 특성에 따라...
조교들도 훈련병들도 그 생활이 좌우 되거든요..28사 신교대 1중대는 보통3주정도 지나면 다들 가족같이 지낸답니다...지금도 그럴꺼에요..
왜냐면..후임조교가 선임조교의 노하우를 보고 배우거든요...ㅋㅋ저희 중대는 3.4주 되면 내무 생활에서는 거의 풀어주는 분위기거든요..저는 우리 내무실 훈련병에게 면담할때 항상 라면을 같이 먹곤 했는데...ㅋㅋ
규정상 주면 안되지만.... 면담실에서 같이 라면 먹으면서 편하게 면담해야 서로 솔직해 질수 있거든요..ㅋㅋ맘을 알수 도 있고.. 간혹 자살하려는 충동을 느끼는 훈련병도 있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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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28사단 신교대에 있는데염...
26일 자대배치받는다고 하더라구염...
근데염...제가 미리 알 수는 없나염...?
전에 훈련소 어디로 가는지 알아보던...그곳에서 다시 확인하면 되는지...
글구염...26일 자대배치받음 바로 훈련소를 떠나는거예염...? 그날이 금욜이던데...걍 빠이~하구 자대루 가는건가여...?
에효...자대가게되니...또 궁금한게 늘어만가네염...
장마비라던데...조심하세염...저 우체국 문 앞에서 미끌어져서 넘어졌거든여...훌쩍...
특히 샌들 신으신분들...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