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민언련(민주언론시민연합)은 5.18을 맞아 회원분들과 함께 광주순례를 다녀왔습니다.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열사들을
뵙고 오려고 합니다.
주요일정은
가는 길에
동아투위를 이끌고 이후 한겨레신문창간을 주도하신
한국 언론의 사표 청암 송건호 선생을 조명한 다큐(KBS인물현대사)관람이 있고
도착하여
5,18 광주 민주올레(옛 전남 도청 -> 전남대 -> 상무대->5.18묘역)및 시민군 체험학습(국가와 시대의 요구에 도청을 지키다 산화하신 마지막 시민군들이 먹었던 주먹밥 만들기체험, 상무대 영창체험), 5.18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있는 송건호, 이영희 선생묘역 참배 및 이한열 김남주 노수석.. 수많은 열사가 잠들어 있는 망월동묘역 참배)
오는 길에
대한민국 초계함 천안암 침몰의 진실과 사회적 역사적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 천안함 관람이 있습니다.
민언련 광주순례는 일본의 식민지에서 해방되어 다시 미국의 식민지로 전락한 남한의 대외적 상황과
한국전과 군부독재로 이어진 해방후의 대내적 상황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억세게 헤쳐나오신 선배님들이 함께 동행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유익한 것 같습니다. 광주왕복차비정도밖에 들지 않는 비용도
부담스럽지 않고, 체험과 견학, 학습, 영상관람이 이어지기에 한시도 무료할 틈이 없습니다.
당시를 살지 못했거나, 불의에 맞서던 현장에 있지 못했던 저희에겐 산교육의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열사들을 앞에 두고 비용과 관심거리 위주로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현재 인원이 남으니 부담없이 연락하셔요. 회비는 현장에서 내셔도 됩니다(연락필). 저에게 연락하셔도 되고요. 채도진(pudal):010 4249 0732. 점심 저녁 식사 무료입니다. 당일 갔다 당일 옵니다. 늦지 않도록 미리미리 준비^^
○ 일시 : 2011년 5월 14일(토)
역사의 현장 전남도청 앞 소나무 뿌리
긴 껍질의 세월이 굽이 굽이 흐르는 동안 더덕더덕 트고 갈라져도 끝내 생명을 피워내고야 만 민중의 겨울 소나무껍질강 같은 전남도청 앞 소나무 뿌리가 봄비에 젖어 있다.
지난번 순례길 식사 광주 토산물로 만든 육회비빕밥
어느 묘비명: 악이 선보다 강한 세상 정의가 불의한테 눌리는 세상 이런 세상이야 말로 우리가 분노해야 하고 고쳐 나가야 할 세상입니다. 과연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은 것입니까?
민주언론시민연합(02-392-0181)위치(찾아오시는 길)
지하철 5호선 에오개역이나 공덕역에서 하차하셔서 서부지검 방향으로 10분정도 걸어오시면 됩니다.
* 공덕역(5,6호선) 4번출구 - 도보 10분 * 애오개역(5호선) 4번출구 - 도보 8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