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효과(underdog effect)/밴드왜건효과(bandwagon effect)
우리나라 말로는, 패배견 효과, 동정표 효과 등으로 번역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underdog란 게임이나 시합에서 이길 가능성이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
따라서 언더독 효과(underdog effect)란
절대 강자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약자에게 연민을 느끼며 이들이
언젠가는 강자를 이겨주기를 바라는 현상을 말한다.
선거에서 불리한 후보에게 동정표가 쏠리는 현상이나,
스포츠에서 절대 강자와 붙은 약자를 응원하는 현상 등을 예로 말할 수 있다.
밴드왜건 효과란 우리 말로 번역하면, 편승효과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는 강자나 다수파가 택한 결정을 그대로 따라하게 되는 인간심리에서 비롯되는 현상을 말한다.
본래 밴드왜건이란 서커스 행렬의 맨 앞에서 대열을 선도하고 분위기를 띄우는 밴드를 실은 차량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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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의미는 밴드왜건(대열의 앞에서 행렬을 선도하는 악대차)이 연주하면서 지나가면
사람들이 무엇 때문인지 궁금하여 모여들기 시작하고 몰려가는 사람을 바라본 많은 사람들이
무엇인가 있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뒤따르면서 군중들이 더욱더 불어나는 것에 비유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의 의사결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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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왜건효과의 예로는 자신의 표가 사표(죽은표)가 될 것을 우려하여 당선이 유력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행위라든지, 많은 사람들이 구매한 상품을 자신도 따라 사게 되는 구매행동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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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행 선거법에서는 이런 현상을 우려해 공식 선거운동기간에는 여론조사결과 공표를 일절 금지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론조사에서 후보 간 우열이 뚜렷할 경우에도 승산이 높은 쪽으로 표가 몰리는
밴드왜건효과(bandwagon effect)와 열세후보에게 동정표가 쏠리는
언더독효과(underdog effect)가 상쇄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