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은 구룡역에서 내려 영동 3교 방향으로 가서 양재천변 벚꽃을 구경했지만, 오늘은 매봉역에서 내렸습니다. 오늘 갤럭시 드로잉 수업을 받는 70+라운지가 매봉역 인근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 아파트는 지하철역이 애매해서, 구룡역이던 매봉역이던 거의 같은 거리라 도보로 20분 걸립니다. 매봉역에서 내리자마자, 양쪽 차도에 벚꽃이 줄지어 만개했습니다.
일단 오후 1시30분에 시작되는 갤럭시 드로잉을 3시까지 마쳤습니다. 강아지 그림이 제가 색칠한 겁니다. 일부가 빛 반사로 사진이 하얗게 나왔네요.
수업을 마치고, 양재천변으로 갔습니다. 매봉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립니다. 상춘객이 참 많지요?
밀미리다리 양쪽으로 두 개의 누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쪽은 영동대교 2쪽입니다.
사람들이 밀미리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느라 바쁩니다. 여기가 벚꽃 시즌 때, 양재천에서 가장 핫한 지점인 것 같습니다.
다리 밑으로 양재천변을 거니는 사람은 오히려 드뭅니다.
이 누대는 밀미리다리를 사이에 두고 영동3교 방향입니다.
누대에 놓여있는 벤치는 벚꽃 시즌 때 항상 만원입니다. 손에 닿을 듯한 벚나무 아래에 앉아 있는 기분이 무척 낭만적일 것 같습니다.
영동 3교 방향으로 양재천변 벚길을 걷노라니, 길 아래로 목련이 하얗게 피었습니다. 개나리, 목련, 벚꽃이 동시에 피었네요.
첫댓글 양재천도 만발 했네요, 하동하고 2-3일 정도 차이 나는거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