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출입국에 관한 수속을 담당하는 C.I.Q 기관
외국과 문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놓은 곳으로 국제공항(인천공항,김포공항,김해공항,제주공항등)과 국제항(부산항, 인천항 ,군산항 등)이 있다 공항만으로 들어오는 승객과 화물에 대하여 출국과 입국에 관한 수속. 절차를 관장하는 기관을 우리는 흔히 C.I.Q기관이라 부른다
즉 세관(Customs), 출입국관리사무소(Immigration), 그리고 검역소(Quarantine)의 영어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그밖에도 공항만에는 공항공단,항공사,운항관리기관,보안검색기관등 많은 유관기관이 있다
가. 세관(C)
국경을 통과하는 물품에 대하여 관세를 부과징수하고, 반출과 반입을 허가하거나 금지하는등 통과하는 물품을 단속한다 휴대품의 경우에는 고가의 시계, 카메라, 보석등과 술, 담배, 향수등 1인당 400$을 초과한 때에는 세관에 신고하도록 하고있다
나.출입국관리사무소(I)
내국인과 외국인의 입국, 출국, 체류등을 관리하고 출입국시 여권과 비자로 출입국자를 심사 기록한다 범법자와 출입국 금지자 등을 여기서 색출한다
다. 검역기관(Q)
외국에서 입국하는 승객, 화물, 휴대품 등에 붙어있는 유해병해충이나 유해물질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검사, 예방, 소독 ,검역처분 등을 전문분야별로 담당하고 있다
0 보사부 검역소--사람의 전염병 유입차단 및 수입식품 안전성검사
0 동물검역소 --살아있는 동물과 축산물검사
0 식물검역소 --농산물과 산림에 해로운 병해충검사
나라별로 검역소(Quarantine service)라는 이름으로 위에 소개한 3개기관을 1개기관으로 통합 운영하는 나라(호주, 중국 등)와 동물과 식물검역기관만 통합 운영하는 국가(미국 등)가 있으나 상당수의 나라( 한국, 일본 등)는 분리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사람과 동물 그리고 식물의 병을 일어키는 병해충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통합의 실익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2. 공항만에서의 검역
가. 검역이 엄격한 나라 :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한국 등
나. 외국의 공항만에서의 검역
보통 1주일 또는 10일이상 해외여행을 하는 여행객의 짐속에는 된장 ,고추장, 김치, 김등 우리 토속식품이 1~2개이상 들어있다 비행기를 타면 여행국가의 공항만에 도착하기 전에 입국신고서를 나누어주는데 그기에는 과일, 채소 또는 소시지, 햄등과 식품을 소지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항(나라별로 질문 내용이 다름)에 체크하여 제출하도록 요구한다
그런 뒤에 공항만 청사에 도착하면 모든 짐은 X레이투시기를 통과하게 되고 이때 짐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를 체크하게된다 짐속에 검사를 받아야 할 물건이 있으면 꼬리표를 달거나, 바로 짐검사를 받도록 조치한다
미국, 호주등 검역이 엄격한 나라를 여행 할때 입국신고서에 검역대상물품이 없는 것으로 무심코 작성 제출하였다가 짐속에서 검역대상 물품이 나오면 벌금을 물리거나 몰수를 당하여 여행 초기부터 기분을 잡치는 수가 있다
또 정직하게 신고를 한 경우에도 과실, 채소 육류 ,소시지등은 몰수당하게 되고, 된장, 고추장, 김치, 김등 식품은 대부분 되돌려준다 그러므로 검역이 엄격한 나라를 여행 할 때에는 조심해야한다
다. 우리나라 공항만에서의 짐검사
외국여행을 마치고 귀국하게되면 비행기에서 입국신고서와 여행자휴대품신고서를 작성 제출하도록 요구한다 즉 휴대품신고서 내용중 과실, 채소, 묘목, 종자등을 소지하고있는지와 살고기, 소시지, 육포등을 소지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항을 작성 서명하도록 하고 도착후 X레이검사기에 짐이 통과 할때 무기, 금괴 등은 물론 과실, 소시지등 검역대상물품도 발견되면 색종이 꼬리표를 달아 표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짐검사를 받도록 조치한다 이때 고의적으로 신고하지 않고 숨겨 들어오다 잡히면 벌금을 물 수도 있다
라. 외국공항(LA공항)에서의 휴대품 검역
미국에는 공항, 항만, 내륙지등에 660여개의 출입국 지점이 있다는데 유럽지역의 승객과 화물을 가장 많이 취급하는 뉴욕 공항만(공항과 항구), 남미지역의 여객과 물품을 주로 취급하는 마이애미공항만 그리고 아시아 연결거점인 LA공항만(롱비치항 포함)을 3대주요 검역지점이라 부른다
그중 연간 3000만명의 승객을 취급한다는 LA공항은 TBIT, Terminal 1~8까지 9개의 여객터미널이 있으며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은 TBIT(전LA흑인시장 이름을 따서 톰 브레드리 국제터미널)을 사용한다
보통 외국 여개기가 공항에 기착하면 승객이 내리는데 약 1시간(장애인이 탑승하고 있으면 휠체어가 기내에 들어와서 모셔 갈때까지 모든 승객은 대기해야함),기내청소와 정리정돈및 기내식 반입등에 1시간정도, 탑승하는데 1시간 총 3시간정도가 소요되고, 항공스케줄에따라 3시간이상 머물때에는 항공사는 추가요금을 지불해야한단다
승객이 내린뒤 기내에 검역상 위험한 잔재물이 많이 또는 자주 나올때에는 특별한 경우 검역관이 탑승검사를 통보하면 검사하는 시간동안 일체의 기내청소. 정리정돈.탑승등이 연쇄적으로 1~2시간 지연되어 추가요금 지불은 물론 항공기 연발착으로 신뢰도가 떨어지므로 조심해야한단다
휴대품은 항공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비행기 화물칸에 부칠 수 있는 25~30kg이내의 짐과 기내에 갖고 들어갈수 있는 7~10kg의 짐이 있다 휴대품은 탈때와 내릴 때 모두 X레이 검사를 하지만, 내릴 때 모두 짐을 열어 검사하지 않기 때문에 짐속에 있는 검역대상물을 신고하지 않았다가 공항검사에서 잡히면 고의 여부에따라 100$이상 몇백$의 벌금(FINE)을 물게된다
특히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승객은 음력설이나 추석명절 뒤에는 짐속에 미국에 있는 친지에게 줄 떡, 배, 꼭감등 토속적인 음식을 갖고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한국은 계절적 우려지역에 속하고 이때는 유럽이나 일본등의 여행객에 비하여 검사가 좀더 엄격해진단다
비행기에서 내려 짐을 들고 CIQ지역으로 가는 중간에도 큰 쓰레기통이 놓여있고 과일등 검역대상물품을 여기에 버리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또 CIQ내에서는 검역대상물품을 소지하지않는 승객은 파란램프가 돌고있는 검사대를 거쳐 나가게하고 검역대상물품이 있는 짐은 빨강램프가 돌고있는 검사대에서 짐검사를 다시 하게된다
3.외국에서 가져온 과실하나, 햄한쪽, 감기.설사 무엇이 문제인가?
해외여행을 하고 귀국할 때 여행에서 기념이 될만한 물건을 배낭속에 가져오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그렇나 그중에서도 특이하게 열대과일인 망고, 오렌지와 종자, 묘목 또는 흙등을 몰래 가져오는 사람이 있고, 또 어떤이는 소시지, 햄. 육포등을 갖고 오기도하고 ,혹자는 본의 아니게 설사나 감기에 걸려 가져오는 사람도 있다
공항검사장에서 과일이나 흙을 가져오다 걸린 사람의 변명을 들어보면 기념으로 과일하나, 흙한줌을 가져오는데 왜 빼앗느냐고 화를 내며 검역관에게 대들다가 벌금까지 물고가는 수가 있다
흙속에는 수십 수백종의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 살고있기 때문에 세계각국은 수입금지품으로 엄격히 관리하고있고 또 열대과일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조그만한 무서운 해충이 묻어들어와 퍼진다면 우리나라 과수원을 몇 년 내에 황폐화 시킬수도 있다 솔잎혹파리 한 마리가 들어와 우리나라 산의 소나무를 빨갛게 말라 죽이고, 매년 수십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도 박멸시키지 못하고 있다
또한 조류독감을 막기위하여 수백만마리의 닭과 오리를 산채로 땅에 묻고, 구제역으로 소 돼지 수만마리를 묻어도 몇 년간 수출길이 막힌다는 TV보도를 보았고, 감기증세 비슷한 사스(SARS)를 막느라고 온나라가 난리가 났다 그래서 검역은 제2의 국방이라 한다
기념으로, 무심코, 자랑삼아, 외국에서 가져온 과일하나 때문에 수백억원의 예산과 수천 수만명의 인력이 낭비될 수 있다는 사실에 여러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첫댓글 큰관심에 감사드리며,성숙된 국민의식이 자랑스럽습니다
음..그래두 이태리에서 피자한판 배달해 먹으면 좋겠어요~ ㅋㅋ
헉! 여행지가서 필름통에 흙 한줌씩 담아오자! 했었는데.. 포기해야겠군요 ^^;
아! 그렇구나...
그래요 산의 나무, 들판의 곡식, 마당의 꽃이 병들지 않도록 우리의 자연을 지킵시다
뉴질랜드 입국할 때 벵기안에서 모기약같은 걸 뿌려 기분이 이상했었는데....자국의 농업을 해충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라고하더군요....그 철저함이 부러웠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지켜져야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