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8일 금요일 묵상
<22:10> 「너희는 죽은 자를 위하여 울지 말며 그를 위하여 애통하지 말고 잡혀 간 자를 위하여 슬피 울라 그는 다시 돌아와 그 고국을 보지 못할 것임이라」
<22:11> 「여호와께서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곧 그의 아버지 요시야를 이어 왕이 되었다가 이 곳에서 나간 살룸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그가 이 곳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22:12> 「잡혀 간 곳에서 그가 거기서 죽으리니 이 땅을 다시 보지 못하리라」
<22:13> 「불의로 그 집을 세우며 부정하게 그 다락방을 지으며 자기의 이웃을 고용하고 그의 품삯을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22:14> 「그가 이르기를 내가 나를 위하여 큰 집과 넓은 다락방을 지으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창문을 만들고 그것에 백향목으로 입히고 붉은 빛으로 칠하도다」
<22:15> 「네가 백향목을 많이 사용하여 왕이 될 수 있겠느냐 네 아버지가 먹거나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정의와 공의를 행하지 아니하였느냐 그 때에 그가 형통하였었느니라」
<22:16>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변호하고 형통하였나니 이것이 나를 앎이 아니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2:17> 「그러나 네 두 눈과 마음은 탐욕과 무죄한 피를 흘림과 압박과 포악을 행하려 할 뿐이니라」
<22:18>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에게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리가 그를 위하여 슬프다 내 형제여, 슬프다 내 자매여 하며 통곡하지 아니할 것이며 그를 위하여 슬프다 주여 슬프다 그 영광이여 하며 통곡하지도 아니할 것이라」
<22:19> 「그가 끌려 예루살렘 문 밖에 던져지고 나귀 같이 매장함을 당하리라」
(본문 해석)
8월 18일 금요일 예레미야 22:10~19
10~12절
10절 죽은 자를 위해 통곡하지 말고, 오히려 포로로 끌려간 자들을 위해 통곡하라고 한다. 이것은 죽은 자보다 포로로 끌려간 자들이 더 암울할 것임을 보여준다. 11절 포로로 끌려간 자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한다. 요시야를 이어 왕이 되었다가 이곳에서 나간 살룸이라는 인물이다. 요시야는 주전 609년 므깃도의 전투에서 바로 느고와 전쟁 중에 사망한 유다의 왕을 가리키며, 그의 뒤를 이어 왕으로 등극한 살룸이라는 인물은 여호아하스를 가리킨다. 그는 3개월 동안만 유다에서 왕으로 통치했을 뿐이며, 바로 느고가 애굽으로 그를 끌고 갔다고 기록한다(왕하 23:31). 포로로 끌려간 자를 위해 슬피 울라고 하는 것은 그가 돌아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12절 그는 잡혀간 곳 그곳에서 죽기 때문이다. 즉 그들은 살아서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예레미야는 살룸이 이방 땅에서 죽을 것을 선언하면서 헛된 소망에서 깨어날 것을 촉구한다.
13~19절
13절 자신의 왕궁을 증축하고 화려하게 꾸미기 위해 불의를 일삼는 여호야김에 대해 예레미야는 화를 선언한다. ‘불의로 그 집을 세우며 부정하게 그 다락방을 지으며’는 문자적으로 ‘정의가 아닌 것으로 제집을, 공의가 아닌 것으로 누각을 세우는’이 된다. 정의와 공의로 집을 세워야 할 왕이 솔선하여 불의와 부정으로 왕궁을 웅장하고도 화려하게 꾸몄다. 그는 이웃을 종으로 만들고 있다. 심지어 그는 이웃을 고용하고 종처럼 부렸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품삯을 지불하지 않는다. 14절 큰 집과 넓은 다락방이 불의와 부정으로 세워지고 있음을 고발한다. 더 나아가 그는 자신의 집을 백향목을 사용하여 건축하며, 붉은빛으로 치장한다. 이것은 유다 왕권이 부정과 불의로 세워졌고, 그 집이 백성을 종으로 고용하고 품삯도 지불하지 않은 행위로 건축되었음을 비판한다. 15절 ‘백향목을 많이 사용하여’ 자신의 치적을 높이려는 왕의 행위를 비판한다. 왕의 성공은 외적인 화려함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이에 대해 예레미야는 그의 아버지인 요시야의 행위를 모범적으로 묘사한다. 요시야가 먹고, 마시고 행함에 있어서 정의와 공의로 행하지 않았느냐? 라고 반문하며 여호야김을 질타한다. 예레미야는 요시야의 행위를 정의와 공의로 요약하는데, 이것은 정의롭지 못하고 공의롭지 못한 여호야김과 대조된다. 요시야는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면서도 왕으로서 누릴 것을 모두 누렸다. 16절 요시야 왕은 여호와를 아는 삶을 살았기에 그분으로부터 축복을 받아서 하는 일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변호하였다. 17절 여호야김의 행위는 여호와를 아는 것과 일치하지 않았다. 그는 탐욕과 무죄한 피를 흘림과 압박과 포악으로 행하였다. 18절 여호야김에게 심판을 선포한다. 누구도 불의한 왕의 죽음을 슬퍼하여 애곡하지 않을 것이다. 의로운 통치자 요시야가 죽었을 때는 많은 사람이 슬퍼하며 그를 위해 애도했지만, 그 아들의 죽음은 아무도 슬퍼하며 통곡하지 않을 것이다. 그 영광은 왕을 가리키는 존칭으로 폐하로 옮길 수 있다. 19절 여호야김에게는 왕에 합당한 장례가 없을 것이다. 여호야김은 사망했지만, 장사 되지 못하고, 예루살렘 문밖에 던져지는 일을 당할 것이다. 나귀와 같이 짐승들의 사체처럼 예루살렘 성문 밖에 아무렇게나 버려질 것이다. 나귀의 사체처럼 들판에 버려져 들짐승의 먹이가 될 것이다. 백성을 억압한 여호야김에게는 지하 세계에서의 영원한 안식이 허락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