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로 도피중인 한 30대가 택시기사와 승강이를 벌이던 중 때마침 이를 목격한 경찰
의 신원조회로 수배사실이 들통나면서 긴급 체포됐다.
8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입건된 모모씨(31.광주 북구 오치동)는 지난 6일 오전 5
시10분께 광주 동구 동명동 S온천장 앞에서 택시기사 김모씨(45)와 요금문제로 시비를 벌이
다 112순찰차에 목격돼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았다.
'신분증이 없다'며 6-7차례 남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들먹이며 횡설수설하던 모씨는 이를 수
상히 여긴 경찰의 지문확인결과 지난해 광주와 서울에서 5차례에 걸쳐 2억3100만원 상당의
사기행각을 벌였다가 체포영장이 발부된 A급 수배자로 드러나 곧바로 긴급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