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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산악회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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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스크랩 >>>영도의 끝 태종대에서 봉래산, 그리고 남항대교를 지나서...<<<
오륙도 추천 0 조회 51 08.09.02 19:4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태종대~감지해변~절영해안~목장원~손봉~자봉~봉래산~복천사~남항대교~송도"


*산행 일자:2008년 8월 31일(일요일)

*산행인원: 8명

*산행 날씨: 끈적거리는 무더위와 시원한 바람의 교차

*총 소요시간: 08:10~15:10 (7hr)

구간별 소요시각
07:20 수영구 보건소앞(88번 버스)-07:40 부산역앞 환승-08:05 태종대 유원지 입구 착
-08:10 출발-09:00 태종사-09:20 등대-신선바위(30')-10:40 태종대 유원지 입구(원점 회귀)
-감지해변 산길-11:35 중리해녀촌-절영해안-13:00 75광장-13:10 목장원 주차장(우)
-13:55 손봉(361m)-14:20 자봉(387m)-14:30 봉래산(조봉: 395m)-15:10 복천사-신선아파트
-남항동-13:35 남항대교(1.2km 도보)-16:00 송도-16:10 송도해수탕

모처럼의 번개산행에 많은 회원님들께서 동참하여 주심에
모두가 하나같이 환한 웃음속에 하루를 보내게 된다~.
태종대 유원지의 입장료가 없다는 것도 이동중인 버스에서 알게된다.
정말 오랜만에 태종대에 와 보게 되누나~.
등대가 있는 신선바위에서 사진을 찍느라고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으신 심-산님은 산대장님의 무거운 삼각대 이동으로 벌칙(?)
아닌 벌칙이 되어, 우리끼리의 우스개 소리로 측량기사(?)로 변했지만.... ㅎㅎㅎ
호암의 DSLR 카메라는 전부 태종대 신선바위로 몰려 들었는지...
솔바람님, 꽁지님, 월가제패님......6대의 카메라 셔터가 연신 찰칵이는 소리^^
날씨도 약간 흐리고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주고, 조망은 정말로 좋은게....

해안 포장도로 위로 올라와서 다시 입구로 내려선다.
관광열차 "다누비"가 관광객을 태우고 이동을 한다.
실로 오랜만에 태종대의 구석구석을 발로 누비는 하루가 된다.
입구로 나와서 왼쪽의 감지해변의 산길로 올라서서
해안선의 절경에 환호를 하며 사진을 찍느라 정신 없이....

중간에 시원한 맥주 한잔하고 나니, 어느새 중리 해녀촌에 이른다.
신선한 멍개와 소라에 쐬주 한잔 그리고 점심을 먹고서
부른 배를 앞세우고 절영해안으로 이동을 한다. ㅎㅎㅎ
가히 절영해안이구나~.....
삼각대를 세우고 단체사진 찍기에 정말 정신없이....

절영해안의 중간 즈음에서 포장도로로 올라와서 목장원 버스정류소를 지나며
오른쪽의 목장원 음식점을 지나고 주차장 끝지점의 이정표지점에서
오른쪽 산길로 오르는데......
아뿔싸~~~
7인의 남정네 모두가 하나같이 풀죽처럼 되어 버리는걸.... 후~~우~~

점심에 해산물에 쏘주에, 게다가 바람 죽어버린 산길에....
일심동체로 모두가 얼메나 힘이 들었던지.....
특히나 산이라면 펄펄펄~~ 하시던 두분께서 전날 주독에, 수면 과부족 상태인지라....
누구는 7시부터 지금까지 5시간이 되도록 정상에 닿질 않았다느니....ㅎㅎㅎ
주저리 주저리 @#*&^@#.... 궁시렁 궁시렁...

많이도 웃어 버린 반나절이 지나고 겨우 겨우 신선바위와 주전자바위에 이른다.
잠시후 암봉이 멋진 손봉과 자봉을 지나면서
능선에는 해풍이 시원스레 불어와 땀에 젖어있는 우리들을 상쾌하게 해주누나~.
부산항의 모든것이 코앞에서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며 감탄의 도가니로 변한다.
오른쪽부터 아치섬, 오륙도, SK 아파트 단지, 광안대교, 장산,금련산,황령산....

할미바위 앞의 정상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아이스케키 두개씩 먹고나서,
반대편에 위치한 근간에 개통된 남항대교와 야간촬영 최적의 장소에서 또 단체 컷!
또 먹을려는 것을 가까스로 제지(?)하고서 복천사 방면으로 하산을 한다.
복천사의 옆 산행로를 지나면서 사실상 산행은 끝이나고
포장길 따라, 영도의 산복도로 동네, 가파른 계단, 그런 좁은 길을 가파르게 내려서며

어느새 남항동에 이른다.
남항대교 영도방면의 새로 생긴 수변공원에는 많은 차량과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남항대교의 인도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다리위로 오른다.
에레베이터 안에서 한바탕 또 웃게된다.
"어? 지하 주차장으로 가는곳은 없네!~"

누군가가.... "지하는 테트라포트가 있는 바다인데....???" ㅋㅋㅋ
푹씬 푹씬한 타이어를 마쇄하여 재활용한 고동색 바닥의 1.2km 구간을 지나면서
부산항 주변과 반대쪽의 태종대방면의 멋진 조망에 시간 가는줄도 모르게
송도방면에 도착을 한다.
다리끝에서 에레베이터를 타려고 대기하고 계신 우리 일행들 몇몇이 보인다.

나도 멋모르고 그냥 서 있다가 계단으로 내려선다.
걸어 내려 가면서 "참, 난 또 뭐 배급 주는줄 알고 따라 서 있었는데...."
엘레베이터의 일행들은 뒷통수를 끌쩍이며 걸어 내려온다..... ㅋㅋㅋ
송도해수탕으로 직행을 하여 오늘의 무진장 노폐물의 흔적을 말끔히 지우고
자갈치 뱃머리의 꼼장어 구이집에서 목을 축이고 담소를 나눈다.

이곳에 왔다면 콜라겐 원료인 돼지껍질 쥑이는 집에 가야 한다는
제안에 가지 않을수가 없구나~.
다음을 기약하고, 또 이렇게 찐한 즐거움을 나눈 하루가 되나보다~
심-산님! 등산회가 아니고, 호암사진 동호회라고 동네방네 알리시던 태종대에서의 반나절도,
나머지 반나절의 즐거움에 묻혀버린 하루가 되어버린다.

태종대에서 봉래산에서 남항대교에서 자갈치로 이어진 대장정의 끝은 찐한 즐거움 그자체!!!
추후, 번개산행에 더 많은 회원님들께서 동참한다면 즐거움은 배가 될수 있겠죠....
이다음 번개산행에 많은 회원님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언제나, 누구나 환영합니다~



태종대유원지 입구



곤포의 집 주변의 풍광



유람선



태종사의 입구, 수국길









내꺼.... 五六島





등대 왼쪽의 해안선





신선바위 앞에 보이는 生島













신선바위















저멀리 보이는 남항대교~





일일 측량기사가 된 심-산님~ ㅋㅋㅋ



다누비는 태종대를 발통으로 다누비고 우리들은 발로 다누비고...



감지해변



야생화 접사중, 흔들리는 꽃을 잡아주고 보기가 참 좋아요~...









절영해안



칡꽃을 모르신다고요?



중리해녀촌 옆의 등산로 입구



봉래산에서 본 부산항



자갈치 시장



남항대교



영도다리와 부산대교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







남항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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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9.02 22:21

    첫댓글 다시보는 태종대 정말 아름다운곳이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 08.09.05 21:19

    즐감하고 갑니다~~~~ 조망이 끝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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