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선유동천(仙遊洞天) 나들길 계곡 트랙킹

[선비]

2020.07.21 화요일 맑음

의병 이강년 기념관 - (완심대) - 칠우대 - (망화담) - 칠우폭포 - 백석탄 - 와룡암 - 홍류천 - 옥화대 - 명사석 - 활청담 - 세심대 - 탁청대 - 영귀암 - 난생뢰 - 옥석대 - 학천정 - 무당소 - 용소암 - 용추

* '선유동'이란 명칭은 2개다. 하나는 청천 송면에 있고 하나는 문경 가은에 있다. 대야산 동편과 서편에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보람원이란 수련시설이 들어선 청천(송면)의 수질은 오염된지 오래다. 
따라서 화양동계곡의 수질도 맑지 못하다. 그런데 문경쪽 선유동 물은 너무 맑고 께끗하다. 
문경 '선유동천 나들길’은 산림청의 2018년도 숲길 이용자조사에서 ‘전국 최고의 숲길 1위’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1) 들머리 표지석.

단체사진을 찍고 출발했다. 선유동천(仙遊洞天) 표지석도 예술적이다. 맑고 깨끗한 하늘은 흰색 뭉게구름과 어우러져 고운 자태를 드러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비 예보로 '정상'산대장을 긴장시켰는데, 그런 기우를 말끔이 씻어주는 하늘빛깔이다.


(2) 들머리 초입에 의병장으로 맹활약했다는 '이강년' 장군의 기념관이 있다. 

그러나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건물 앞에 서있는 설명판을 대충 훑어보고는 이내 들머리로 향했다.


(3) 초입의 안내표지판. 

거리도 짧고 날씨도 좋은 데다가 첫머리는 운치있는 징검다리다. 징검다리를 건너오는 산우들을 담으려 폰을 들이대자 기활좋은 명랑소녀 '민들레'가 멋진 포즈를 취해준다.


(4) "대야산"이다. 충북(송면)과 경북(가은)에 걸친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꽤 오래 전(1970년대)에 두어번 다녀간 곳이다. 대야산을 바라보니 나와의 인연이 깊은 산이라서 인지 가슴이 설렌다. 산 정상을 흰 구름이 둘러쌓아 다소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은 등정이 목표가 아니다. 연례행사인 '여름 야유회'라서 계곡 트랙킹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대야산 너머가 바로 청천면 삼송리이고 내가 1976~78 동안 행정실장으로 근무했던 '송면중학교'가 있다.
당시만 해도 현천리에 다리가 없어 비만 내리면 화양동 가는 여객버스가 거센 물살의 '내'를 건너지 못해 지금의 현천교에서 되돌아오기 일쑤였다. 지금은 불과 1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지만 당시로서는 미원에서부터 미포장인데다가 통근은 언감생심. 결국 하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숙비는 15,000원. 돈 값어치가 있던 시절의 이야기이다.
지금은 직급이 인플레이션으로 많이 상승되어 6급(행정주사)이 행정실장이지만 1977년 당시 나는 8급(행정서기) 공무원으로 행정실장 업무를 담당했다.


(5) 들머리 징검다리

 정겹기도 하거니와, 나들길 주변을 아기자기하게 가꾸어 놓은 것이 어우러져 산객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6) 칠우대(七愚坮). 직역하면 일곱 어리석은 바위

아담한 바위 절벽이다. 유난히 '칠'자를 선호하는 것을 보면 일곱명의 친구들의 우정이 유별났던 듯하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 보니 칠우의 '우'자가 '벗[友]'가 아니고 '어리석을 우[愚]'라는 뜻이다. 일곱친구가 어리석었다는 뜻인가? 혹시 실수로 잘못새긴 것은 아닌지 괜스레 딴지를 걸어본다. 이 풍광에 어울리는 명칭을 붙이려면 차라리 "칠현대(七賢坮)"이라 붙였더라면 더 어울렸을텐데 ~~



(7) 칠우폭포((七愚瀑布). 

일곱 친구들의 우정을 기리는 의미에서 이름지은 듯하나, 물줄기가 일곱줄기인 것은 아니다. 오염원이 없는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 수량도 적고 가늘기는 하지만 왠지 모를 청량감을 선사해 준다.


(8) 백석탄1(白石灘). 흰돌이 아름다운 여울. 

그러고 보니 돌과 바위 색갈이 다른 곳과 달리 비교적 하얀 색이다. 다소곳하고 담담하게 모였다 흘러내리는 작은 '담'이다. 걷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풍경이 펼쳐진다.


(9) 백석탄2(白石灘). 흰돌이 아름다운 여울. 

엊그제 내린 비로 징검다리를 건너기는 불가능하다. 모두들 신발을 벗어들고 미끌어질까봐 조심조심 건넌다. 
단, 두 사람은 등산화를 벗지 않았다. 한 사람은 '남영'. 73세의 노익장을 과시라도 하는 듯. 백석탄을 첨벙첨벙 뛰어들어 건넌다. 보고 있던 산우들이 하하 호호 박장대소하는 풍경이 벌어졌다. 본인은 개의치 않는 듯했지반, 아마도 등산화 안으로 물이 들어가 계속 걷기가 불편했을 듯하다.
다른 한 사람은 '젬마2'. 산대장 '산마니'가 업어서 건넸다. 고문의 특권(?)일지도 모른다. 다만, 걱정인 것은 산마니가 배탈이 나서 환자(?)인데 환자를 그렇게 부려먹어도 되나? 나중에 보니 산마니는 맛난 음식이 많은 데도 전혀 먹질 못한다. '젬마2'는 각성("환자학대죄"에 해당)해야 할 것 같다. '산마니' 몸 보신도 시켜줘야 되것쥬~~?


(10) 와룡담(臥龍潭). 

용이 엎드려 있는 모습이라는 의미일 듯한데, 아무리 보아도 각도가 잘 잡히지 않느다. '용'을 영물시 하는 한국인 특유의 작명술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계곡의 마지막 명소들이 '용추폭포', '용소바위'라는 이름으로 마무리 된 것은 아닌지?


(11) 홍류천(紅流川). 

붉은 꽃잎이 물들어 흐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듯한데, 꽃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하여, '꽃잎'대신 붉은 단풍(홍엽)이 흐르는 계곡이라는 성명이 더 설득력 있을 듯하다. (오지랖 넓은 것도 나의 천성?) 가을 단풍도 아름다울 듯... ...


(12) 칠리계(七里溪). 계곡이 칠리(약 1.96km)에 걸쳐있다는 의미란다. 

허면 나들길 제1코스의 반을 차지한다는 얘기인데~~ 그러고 보니 다른 명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반면, 이곳은 다른 명소와 좀 거리가 떨어져 있는 것 같다.


(13) 파적곡(破寂曲). 한적함을 깨뜨리는 곳.

칠우 중의 한 사람인 '愚堂' 김종훈이 흥취를 돋울 정도로 적막함을 깨뜨리는 곳이라하여 이름 지었다는 데, 현재라면 고성방가에 해당하는 경범죄처벌범에 해당하지 않을지!!! 스스로 어리석은 자들이라 칭한 것으로 보아 당쟁으로 인한 사화의 피해를 입은 사대가 사람들인지도 모른다.(본인의 추측임)


(14) 옥하대(玉霞臺). 구슬이 노니는 바위. 

아마도 물의 흐름을 이같이 운치있게 표현한 것이리라!


(15) 활청담(活淸潭). 맑은 마음을 불러 일으키는 못.

어느 곳하나 맑지 않은 구석이 없을 정도로 빼어난 곳인데, 어찌 이곳 한 곳만이 맑다하리요~~!!!


(16) 세심대(洗心臺). 마음을 씻어내는 바위.

세속에 물든 묵은 때르 씻어내는 곳이라는 데,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온 내 찌든 마음도 씻어낼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배낭을 내려놓고 바위에 걸터 앉았다. 선두는 이미 멀리 가버렸고 나를 케어하며 뒤쳐져 있던 '정상' 산대장도 올라가 버렸다.
그러나 명색이 계곡 트랙킹인데 산행처럼 정신없이 빠르게 올라가기만 한다면 무슨 낙이 있을 것인가? 어쨌든 12시까지만 식당으로 가면 되니 여유를 부려보자!

우리 몸의 70%가 물(H2O)이라는 진부한 이야기를 들먹거리지 않더라도 물은 우리 생명의 원천이다. 물이 없으면 식물이 죽고, 식물이 죽으면 동물이 죽고, 동물이 죽으면 당연히 인간도 생존이 불가능하다. 흘러가는 물을 바라 보노라니 여러가지 생각이 불현듯 떠오른다. "물의 특성"을 곰곰이 생각해 본다.

첫째는 '겸손'이다. 물은 항상 낮은 곳으로 흐른다. 물이 높은 곳으로 흐르는 경우는 지진이나 해일, 인위적인 분수, 폭파와 같은 특별한 경우에 한한다. 우리네 인생도 겸손의 자세를 견지한다면 남과 부딪힐 일이 없다. 왜냐하면 나보다 남들이 다 훌륭하다고 생각하면 옥신각신,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네 팍팍한 삶에서 다툼과 분쟁은 사라질 것이다.

둘째는 '포용'이다. 물은 상류에서 흘러오는 것이면 그 무엇이든 마다않고 받아들인다. 낙엽이나 나무 부스러기 식물 등은 물론이고,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까지 불평없이 받아들인다. 그 영향 때문인지 물가에서 자란 식물들까지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불평하지 않는다. 그저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면서 살아간다. 사람들은 어떠한가? 뒷받침이 모자라서, 권력이 없어서, 재력이 모자라서, 부모를 잘못 만난 흙수저라서 등등.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은 자신의 처지를 포용하지도 못하고, 남들도 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 세상에는 늘 부딪힘과 원망과 불평이 그치지 않고 "네 탓"만이 존재하게 된다.

셋째는 "정화작용"이다. 물의 기능이 제대로 작용하면 불과 15미터만 내려가도 오염원을 받아들인 물은 다시 깨끗함을 복원한다. 다만, 과부하가 걸리면 불가능하지만~~  사람들 간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정화"작용을 하는 사람보다는 '오염'작용을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물의 "정화"작용을 생각하면 우리가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Trouble Maker)이 아닌 그 사람이 나타나면 문제가 해결되고 갈등이 사라지게 하는 사람(Peace Maker)이 많아진다면 우리네 삶은 조금은 더 부드러워질 것이다.

넷째는 "인내"다. 물은 흐르다가 장애물을 만나게 되면 대항하려고 하지 않는다. 장애물을 돌아가거나 멈추어서서 기다리다가 여건이 되면 다시 흘러내려간다. 우리 인간은 장애물을 만나서 좌절하거나 분노조절에 실패하여 범죄자의 길로 들어서는 일이 얼마나 비일비재한가? 물은 인내력 덕분에 바위에 구멍을 뚫기도 한다. '낙숫물이 바위 뚫는다."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나도 물의 특성을 보고 배워야 한다는 것을 절감햇다. '60 이면 이순(耳順)'이라는 말이 있다. 나이 환갑이 넘으면 좀 고까운 말을 들어도 그다지 기분 나쁘지 않게 받아들이고 소화할 수있다는 말이다. 벌써 고희(칠순)를 맞은 나는 이순(耳順)에서 강산이 한 번 더 변하는 세월을 살면서 얼마나 온화함을 갖추었을까? 답은 '아니다'다. 자연으로부터 좀 더 배우는 자세를 갖추어야 하겠다. "겸손과 포용과 정화작용과 인내"를 다 갖추진 못하더라도 단 한 가지만이라도 덕목을 갖추도록 노력해보아야 하겠다.

세심대의 맑은 물과 너럭바위를 바라보며 나는 그저 오늘 하루 이곳에 마물며 사색하는 시간을 갖고 싶지만 단체행동에서의 이탈은 불가능하다. 아쉽지만 '세심대'를 뒤로 하고 위쪽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다.


(17) 관란담(觀瀾潭). 물결을 바라보는 담.

물결을 바라보며 마음을 다스려야 하겠지만, 이미 많이 지체되었다. 서둘러서 올라가야 한다.


(18) 탁청대(濁淸臺). 더러움을 씻어내는 물결바위.

세심대에서 많이 씻어낸 듯 한데, 다시 더 씻어내란다. 자연과 벗하다 보면 그 교감에서 오는 마음을 청정하게 유지하지 않고서는 배겨낼 재간이 없을 듯하다. 그래서 신선이 노니는 계곡이라는 명칭을 붙여놓았는지도 모를 일이다.


(19) 영귀암(詠歸岩). 다시 돌아옴을 읊조리는 바위.

물과 바위와 계곡이 아무리 좋다한들 영원히 머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쩔 수 없이 세속으로 돌아가야 함을 일깨워주는 장소이다.


(20) 란생뢰(鸞笙瀨). 난새와 생황과 물여울이 어우러지는 곳.

위로 갈수록 세속에의 귀환이다. 영귀암에 이어 닭과 개가 등장하고 세속으로의 삶을 재촉한다. 무언가 아쉽기만 하다.
허나, 자연의 가르침을 받아 세속에서의 삶을 고고하고 청정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이 또한 좋은 일이 아닐런가?


(21) 옥석대(玉舃臺). 맑은 물과 오리 두마리가 어우러지는 거울같은 여울.

여울물이 마치 거울같이 비치고 폭포와 누대를 이루는 곳에 오리만 머문다고 하는데 우리네 삶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22) 용추가는 길.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하러 가는 길.

열목어 산천어처럼 인고의 경로를 거쳐 목표를 달성하려는 이무기. 무언가를 얻기 위해 걸어야 하는 길은 어려운 길이다. 지름길은 없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어째 되었던 땀 흘리지 않고 먹을 수는 없다. 수고한 만큼 성취감도 더 클 것이기 때문에~~


(23) 무당소(巫堂沼). 물 긷는 새댁이 물에 빠져 죽은 곳에 무당도 빠져 죽었다는 웅덩이.

식사 시간에 죽은 무당이 남자냐? 여자냐?를 두고 산우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했다. 아마 남자무당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그도 그럴 것이 여자무당이라면 물에 빠진 새댁을 따라 순사(殉死)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24) 용추계곡(龍湫溪谷). 두 마리 용이 승천했다는 바위.

용 두마리가 승천하면서 비늘이 자취를 남겼다는 건데, 내 눈에는 마치 심장(Heart)모양으로 느껴졌다.  길고 긴 인고의 세월을 거쳐 마침내 이무기가 아닌 용으로 솟구쳐 올랐을 장관을 떠올려본다. 우리네 삶도 인고를 견디고 성공을 이루기를~~  "진인사 대천명"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25) 식사 후의 물놀이.

모두들 어린아이들처럼 신이 났다. 물싸움에다 들어올려 물에 던지기 등. 

날카로운 비명과 웃음소리가 혼재되어 왁자직껄 법석을 떤다. 결코 일상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들이다.





(26) 후기.
1970년대 대야산은 지금처럼 나무가 울창하지 않았다. 따라서 계곡도 없었고, 물도 그저 졸졸 흐르는 도랑물(실개천) 정도였다. 대야산의 나무들도 대부분 성인어른의 키에 못미치는 것들 뿐이었기에!!!  45년이 지난 지금 너무 많이 변했다. 화양구곡이나 무주구천동까지 오염이 심해졌는데, 이곳만이라도 이 청정함을 언제까지나 간직할 수 있기를 빌어본다.

회장님과 총무님! 그리고 산대장님을 비롯한 모든 이들의 수고가 많았습니다. 음식준비와 써빙, 운반 등등. 
특히, 사전답사를 위해 사비을 들여 미리 준비한 '정상', '산마니' 산대장들과 '월천' 운영위원의 노고에 감사드립다. 고맙습니다. ~~ 사랑해요^0^

(27) 개인 사진. 

필요하신 분들은 다운 받으세요~~

* 좀 더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지 못한게 아쉽지만, 다음에 개인적으로 찾아올 요량이다. 옛날 생각만 하고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참 좋은 Healing 의 시간이 되었다.....

[정상.]

다시 다녀온 느낌이 드는 후기 감사합니다!
선비님이 하루 신선이 되신것같아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비]

산대장님의 마음이 통했는지
날씨도 더할 나위 없이 좋고 모두들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젊은오빠]

실제 트래킹 보다 더 생생한 선비님의 후기가 다시금 계곡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

[선비]

고맙습니다.
옛날 모습보다 너무 달라서 놀랐어요.
초급공직에 근무하던 곳에서 가까운 곳이어서 그런지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월천]

야유회 준비하느라 트래킹 못해서 좀 아쉬워서짱구회장님이랑 다시오자고 했는데 안와도 될껏같아요!
선비님께서 넘나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갔다온 느낌이듬니다. 감사합니다 ♡

[선비]

월천님!

당일 식사준비로 함께 트랙킹을 못해서 미안한 마음입니다.

누군가의 희생이 다른 이들에게는 행복을 주는 법, 수고하신 두 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짱구]

야유회산행도함께해주셔서감사드립니다

[선비]

트랙킹도 못하고 야유회 준비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덕분에 산우들 모두 행복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고맙습니다 ^♡^

[뚜벅]

안녕하세요 ^~♡~^
오렌만에 용안뵈어서 즐거웠어요
산행후기 완벽벽한 내용.굿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선비]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어요.
과일도 맛있게 먹었구요.
늘 건강하시고 가능하면 또 볼 수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