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식물과 귀화식물
외래식물은 외국에서 들어온 모든 식물을 말하고
그 중에서 귀화식물은 외래식물 중에서 우리 땅에 뿌리를 박고
인위적인 도움이 없이도 스스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면서 저절로 자랄 수 있는 식물을
말하는 것이겠지요.(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외래식물은 원예식물 또는 관상식물이라 해야겠지요.)
하지만, 외래식물 중에서 인위적인 도움을 받으면서 사람이 길러줘야만 자랄 수 있는 것들은
그냥 - - - 원예종 또는 서양종이라 말을 하는 것이 아닐는지요?
개망초나 망초 또는 돼지풀, 미국가막사리, 미국자리공 등의 종류들은 외국에서 들어오긴 했지만,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이미 우리 땅에서 뿌리박고 저절로 잘 살아가는 식물이므로
우리땅에 귀화되었다고 해서 귀화식물이란 표현을 쓰는 것 같네요.
귀화식물은 원래 고향이 우리땅인 자생식물과 더불어 야생식물이라고 표현을 해야 맞겠지요.
귀화식물도 버젓이 야생 상태로 자라고 있으니까요.
식물을 아주 크게 둘로 나누면,
야생식물과 원예식물인 것 같고,
야생식물은 다시 자생식물과 귀화식물로 나눠야 할 것 같네요.
반면에, 인간의 도움이 필요한 외래종과 토종의 개량종을 합쳐서 원예종이라 하면 되겠지만,
원예종의 90% 이상은 전부 외래종이라 할 수 있겠지요.
외래식물은 대개 화려하고 오랫동안 꽃이 피어있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들여와 기르고 있는
원예종과(대부분을 화원 또는 식물원에서), 원하진 않았지만 날강도처럼 쳐들어와서 우리 땅에 뿌리박고
자라고 있는 귀화식물이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네요.
어디에 있는 자료에서가 아니라, 그저 제 생각만으로 질서없이 나열해 보았답니다.
★ 귀화 식물(naturalized plant) ★
본래의 야생지에서 인류의 이동이나 매개에 의해 다른 지역으로 들어가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야생화 또는
토착화된 식물을 말한다.
귀화식물의 도입은 '인위적인 경로'와 '자연적인 경로'로 구분할 수 있다.
인위적인 경로는 다시 '의도적인 경로'와 '비의도적인 경로'로 나뉘어진다.
자연적인 경로는 바람, 해류, 철새 등에 의하여 도입되는 경우를 말하나 우리나라에는 구체적인 예가 없다.
인위적이고 비의도적인 경로는 미국자리공, 돼지풀 등과 같이 외국으로부터 인간의 왕래와 화물의 수출입 등의
경로를 통해 들어오는 경우를 말한다.
의도적인 경로는 사료· 약용· 식용· 관상용 등의 여러 목적이나 용도에 의해 인위적으로 수입 재배된 유용식물이
야생 상태가 된 것이다.
귀화식물은 주로 황폐지나 묵밭, 나지 등에 분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서양등골나물, 붉은서나물 등은
산림 속의 반음지에서도 잘 자란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종은 서양민들레, 망초, 토끼풀 등 97종. 남부지방에만 분포하는 종은 울산도깨비바늘,
양미역취 등 22종, 제주도에만 분포하는 종은 털물참새피, 가시비름 등 13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