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우수문학도서 최종 선정도서 목록

[김이삭]

2012-1 우수문학도서 최종 선정도서 목록과 각 장르별 심사총평을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이번 분기에 선정된 도서는 총 59종 59권입니다. 개별 선정도서에 대한 심사평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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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번 분기의 심사대상 시집의 총수는 딱 맞아 떨어지는 100종이었다. 심의위원들이 각자 이 100권의 시집들을 면밀히 정독하고 검토하여, 본심대상으로 10권 내외의 시집을 추천하도록 한 결과, 31종의 시집이 최종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시적 어조의 개성과 빛깔이 다른 이 31종의 시집들 가운데서 어떤 것을 고르느냐 하는 선택의 기준을, 무엇보다 예술적 형상성과 그 성취도에 우선적으로 두기로 합의한 다음, 그러한 균형 잡힌 냉혹한 평가기준의 잣대로 우수한 점수를 줄 수 있는 10권의 시집을 심의위원들로 하여금 각각 천거토록 했다. 그 가운데서 3명 이상의 동의를 획득한 5권의 시집을 1차적으로 선정하기로 합의하였다. 그후 2차로 다시 각각 7권의 시집을 천거토록 하여, 그 가운데서 다수의 지지를 얻은 4권의 시집을 심의위원 전원의 확인과 동의를 거쳐 선정하였다. 그 나머지는 소외지역 문학보급 사업의 기본취지에 적절히 부합하며서 작품성도 뛰어나다고 판단되는 시집을 심의위원 각자 1-2권씩 제시토록 한 뒤 만장일치의 동의를 얻은 5종을 최종적으로 선정, 모두 14종의 시집을 뽑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민주적 심의 과정에서 자연스레 첫 창작집에 대한 고려와 지역출판에 대한 배려도 수렴되는 결과를 얻게 된 것 또한 퍽 다행스런 일로 생각된다.

	도서명	저자	출판사(본사명)	지역	출간일	장르	세부장르	첫작품집
1	활	강정	중앙북스(주)	서울	2011-12-12	시	시
2	슬픔치약 거울크림	김혜순	문학과지성사	서울	2011-11-03	시	시
3	맛을 보다	양애경	도서출판 지혜	대전	2011-12-26	시	시
4	강속구 심장	이승원	중앙북스(주)	서울	2011-11-08	시	시
5	키키	김산	(주)민음사	서울	2011-11-25	시	시	첫작품집
6	시간은 무겁다	고광헌	(주)창비	경기	2011-12-05	시	시
7	잎, 잎, 잎	이기철	서정시학	서울	2011-10-20	시	시
8	태풍을 기다리는 시간	황규관	실천문학사	서울	2011-12-23	시	시
9	무기와 악기	김형술	문학동네	경기	2011-12-25	시	시
10	동경	최정진	(주)창비	경기	2011-11-10	시	시	첫작품집
11	오빠생각	김안	문학동네	경기	2011-10-10	시	시	첫작품집
12	연꽃의 입술	장이지	문학동네	경기	2011-11-30	시	시
13	캥거루는 캥거루고 나는 나인데	최정례	문학과지성사	서울	2011-11-11	시	시
14	자두나무 정류장	박성우	(주)창비	경기	2011-11-25	시	시

심의위원: 이가림, 김소연, 김경주, 신용목

<소설>

4인의 심의위원들이 가장 먼저 합의 보았던 것은 선정 종수를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 57권의 책 중에서 14종의 소설을 선택해야 했으므로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서초 국립중앙도서관 심의장에 들어서기 전까지 심의위원 명단은 비공개였다.사업주관기관인 한국도서관협회의 비공개 방침이 심의위원들로 하여금 책임감 있는 독서를 하게 만들었다는데 우리 심의위원들은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심의위원들은 절차에 의해 1차 추천작을 각자  17종씩을  주최 측에 보냈다. 주최 측이 수합하여 보내 준 최종 후보작은 28종이었다. 1차 예심에서부터 중복 추천을 받은 작품들이 많았던 것이다. 28종의 작품을 2차로 읽었다.

심의장에 모여 28종 중에서 14종을 결정했다. 4인 모두의 추천을 받은 작품을 가장 먼저, 3인의 추천을 받은 작품을 그 다음으로 선정했다. 토론을 거쳐 만장일치로 합의를 보았던 14종은 최소한 과반 이상의 표를 얻은 작품들이었다.

선정 결과는 주최 측이 제시한 심의 기준에 여러 모로 부합하였다. 그것은 바로 특정 출판사 책이 너무 많이 선정되지 않도록 하는 문제, 첫 작품집을 낸 작가가 몇 퍼센트 이상 되어야 한다는 것 등의 기준을 말한다. 이런 점을 보면 심의 과정에는 부득이 작품성뿐만이 아니라 이런 저런 외적 기준도 일부 작용하는 것이다.  선정되지 못한 작품들 앞에서 심의위원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송구함을 표출하였다.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서부터 성숙하고 노련한 선배 작가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지금의 한국 소설에는 읽을 만한 작품들이 아주 많다.

	도서명	저자	출판사(본사명)	지역	출간일	장르	세부장르	첫작품집
1	그림자 전쟁(총3권) 1권 푸른 마르인의 후예	김진경	문학동네	서울	2011-10-31	아동청소년	청소년소설
2	일기먹는 일기장	송미경	상수리	서울	2011-10-27	아동청소년	동화
3	갑신년의 세 친구	안소영	(주)창비	경기	2011-11-11	아동청소년	청소년소설
4	서찰을 전하는 아이	한윤섭	푸른숲주니어 (푸른숲)	서울	2011-10-31	아동청소년	동화
5	우리 사이는	이수경	(주)사계절출판사	경기 파주	2011-12-16	아동청소년	동시	첫작품집
6	바늘귀는 귀가 참 밝다	하청호	(주)푸른책들	서울	2011-12-10	아동청소년	동시
7	그냥, 컬링	최상희	(주)비룡소	서울	2011-10-01	아동청소년	청소년소설
8	별사이다 한 병	홍종의	아이앤북	서울	2011-10-15	아동청소년	동화
9	열여덟, 너의 존재감	박수현	도서출판 르네상스	서울	2011-11-23	아동청소년	청소년소설
10	진짜랑 깨	권오삼	(주)창비	경기	2011-12-20	아동청소년	동시
11	위험한 갈매기	김남중	해와나무	서울	2011-11-25	아동청소년	동화
12	반 토막 서현우	김해등	(주)사계절출판사	경기 파주	2011-11-10	아동청소년	동화
13	우리는 땅끝으로 간다	이성숙	별숲	경기 구리	2011-11-04	아동청소년	청소년소설
14	십자매 기르기	최민경	문학과지성사	서울	2011-11-30	아동청소년	청소년소설
15	뻥이오, 뻥	김리리	문학동네	서울	2011-12-20	아동청소년	동화
16	한국 아이 + 태국 아이, 한태	김하루	미래엠앤비(미래아이)	서울	2011-11-04	아동청소년	동화
17	진짜 거짓말	임지형	청개구리 (청동거울)	파주	2011-12-31	아동청소년	동화	첫작품집
18	햇빛 잘잘 끓는 날	신현배	도서출판 "아평" (도서출판 "가꿈")	서울	2011-12-10	아동청소년	동시

심의위원: 김인숙, 김별아, 박금산, 남태우

<수필>

수필 분야의 우수도서 심사 대상에 공교롭게도 좋은 책들이 한꺼번에 몰려 있어, 심사하는 일은 즐거우면서도 괴로웠다. 1백여 권에서 3배수인 스물두어 권을 뽑아 본심에 올리고 최종 심사에서 우수도서로 7권을 선정하기로 합의했다. 우리가 이 책과 저 책을 양손에 들고 수도 없이 저울질하며 한참을 망설여야만 했던 것은 책들에 담긴 저자들의 내공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시, 음식, 스포츠, 인터뷰, 종교적인 성찰, 여행 에세이, 건축 탐색 등등으로 펼쳐진 주제도 다양하고 심도는 깊었다. 저자의 스펙트럼도 시인, 소설가, 철학자, 요리사, 건축가, 여행작가, 사진작가, 종교학자, 프리랜서 등등으로 꽤나 넓었다. 한 주제로 묶을 수 있는 책들 중에서 가장 발랄한 사유와 독창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책 한 종씩을 뽑는 원칙은 세웠지만, 막상 심사는 뻑뻑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도서관협회에서 본디 정한 것보다 한 권 더 뽑을 수 있도록 해서 다소나마 숨통이 틔었다는 점이다.

	도서명	저자	출판사(본사명)	지역	출간일	장르	세부장르	첫작품집
1	어쨌든, 잇태리	박찬일	난다 (문학동네)	경기	2011-10-25	수필	수필
2	파미르에서 윈난까지-카메라를 든 산책자, 이상엽의 중국 서부 기행	이상엽	현암사	서울	2011-12-30	수필	수필
3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	김용규	웅진지식하우스 ((주)웅진씽크빅)	서울	2011-11-14	수필	수필
4	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	서효인	다산책방 (다산북스)	서울	2011-10-26	수필	수필
5	뜨겁게 안녕	김현진	다산책방 (다산북스)	서울	2011-12-16	수필	수필
6	사랑의 미래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서울	2011-10-11	수필	수필
7	당신을 위해 지은 집(시인이자 건축가 함성호의 인생 미학)	함성호	마음의숲	서울	2011-10-20	수필	수필
8	꿈꾸는 자 잡혀간다	송경동	실천문학사	서울	2011-12-12	수필	수필

심의위원: 장석주,이원규

<아동청소년>

아동․청소년문학 부문의 우수도서 선정은 세심한 장르 안배가 요구되는 매우 민감한 작업이다. 아동문학 장르 안에 존재하는 동시, 동시조, 창작동화, 아동소설, 청소년소설이라는 하위 장르와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 청소년이라는 대상 독자층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까닭이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동화․청소년소설 부문에서 완성도가 높고 흡입력 있는 우리 시대의 문제성을 제기한 작품들이 많아 선정의 어려움도 그만큼 컸다.

접수 도서에서 본심에 올라온 대상 도서는 모두 42종이었다. 그 중에서 엄정한 심의 기준에 의해 하청호의 동시집 『바늘귀는 귀가 참 밝다』 외 3종, 김리리의 동화집 『뻥이오, 뻥』 외 7종, 최상희의 청소년소설 『그냥, 컬링』외 5종 등 모두 18종의 도서를 선정하였다. 이들 선정 도서는 문학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현실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제기한 특성 있는 작품들이다.

대체로 이번 분기에 출간된 대상 도서들 중에는 문학성 높은 동시집보다 동화집이, 전통적인 동화 문법에 충실한 동화 양식보다 소설 양식이 많았고, 또한 아동소설에 비해 탄탄한 구성력과 신선한 재미를 갖춘 청소년소설이 더 많았다. 이러한 장르 쏠림현상은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작품에 비해 청소년과 초등 중․고학년 독자층을 겨냥한 서사가 활발하게 씌어졌다는 뜻이다. 아동문학의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서 보다 더 저학년 창작집의 문학적 성취와 동시집 출간의 활성화에 기대를 걸게 했다.

	도서명	저자	출판사(본사명)	지역	출간일	장르	세부장르	첫작품집
1	그림자 전쟁(총3권) 1권 푸른 마르인의 후예	김진경	문학동네	서울	2011-10-31	아동청소년	청소년소설
2	일기먹는 일기장	송미경	상수리	서울	2011-10-27	아동청소년	동화
3	갑신년의 세 친구	안소영	(주)창비	경기	2011-11-11	아동청소년	청소년소설
4	서찰을 전하는 아이	한윤섭	푸른숲주니어 (푸른숲)	서울	2011-10-31	아동청소년	동화
5	우리 사이는	이수경	(주)사계절출판사	경기 파주	2011-12-16	아동청소년	동시	첫작품집
6	바늘귀는 귀가 참 밝다	하청호	(주)푸른책들	서울	2011-12-10	아동청소년	동시
7	그냥, 컬링	최상희	(주)비룡소	서울	2011-10-01	아동청소년	청소년소설
8	별사이다 한 병	홍종의	아이앤북	서울	2011-10-15	아동청소년	동화
9	열여덟, 너의 존재감	박수현	도서출판 르네상스	서울	2011-11-23	아동청소년	청소년소설
10	진짜랑 깨	권오삼	(주)창비	경기	2011-12-20	아동청소년	동시
11	위험한 갈매기	김남중	해와나무	서울	2011-11-25	아동청소년	동화
12	반 토막 서현우	김해등	(주)사계절출판사	경기 파주	2011-11-10	아동청소년	동화
13	우리는 땅끝으로 간다	이성숙	별숲	경기 구리	2011-11-04	아동청소년	청소년소설
14	십자매 기르기	최민경	문학과지성사	서울	2011-11-30	아동청소년	청소년소설
15	뻥이오, 뻥	김리리	문학동네	서울	2011-12-20	아동청소년	동화
16	한국 아이 + 태국 아이, 한태	김하루	미래엠앤비(미래아이)	서울	2011-11-04	아동청소년	동화
17	진짜 거짓말	임지형	청개구리 (청동거울)	파주	2011-12-31	아동청소년	동화	첫작품집
18	햇빛 잘잘 끓는 날	신현배	도서출판 "아평" (도서출판 "가꿈")	서울	2011-12-10	아동청소년	동시

심의위원: 김용희, 김옥, 김은영

<평론희곡>

이번 접수된 희곡 평론 분야 대상 도서는 19종이 최종 심의대상으로 올라왔고 최종 심의결과 모두 5종을 선정했다. 1차 14종이 추천되었고, 이중 ‘논문’ 형식으로 쓰여진 글들과 최근 우수문학 도서로 선정된 저자의 책을 제외한 작품들을 심도있게 토의한 결과 평론 4종과 희곡 1종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그 중에 ‘기독교’ 또는 ‘여성 시’ 등을 주제로 한 평론집은 자못 흥미로웠고 또 한국 문학의 심층에 기여하는 글이라고 생각되나 학술저서의 성격으로 인해 제외시킬 수밖에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그 밖에도 ‘우리말’에 대한 글들, 이오덕론 등의 글들이 토의대상이 되었는데 도서 지역을 비롯한 소외된 지역에 보급된다는 점과 문학 대중화를 감안하여 문학예술기초 확산을 위한 글들을 우선 선정하였다. 최종 선정된 평론 4종 중 유종호의 <한국근대시사>는 비평의 당파성과 객관적 역사성을 ‘문학사’ 안에 새롭게 포섭한 흥미로운 책이었고, 문학의 새로움은 어디서 오는가는 지금 한국문단의 흐름과 현장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니라 평자의 적극적인 현실 개입과 입론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책이다.

	도서명	저자	출판사(본사명)	지역	출간일	장르	세부장르	첫작품집
1	한국근대시사 : 1920~1945	유종호	(주)민음사	서울	2011-11-30	평론희곡	평론
2	문학의 새로움은 어디서 오는가	한기욱	(주)창비	경기	2011-10-20	평론희곡	평론
3	해무	김민정	도서출판 연극과인간 (도서출판 월인)	서울	2011-10-31	평론희곡	희곡	첫작품집
4	위기와 희망	오생근	문학과지성사	서울	2011-11-10	평론희곡	평론
5	한국문학의 거짓말	정문순	작가와비평	경기 광명	2011-12-30	평론희곡	평론	첫작품집

심의위원: 황현산, 정은경

[김이삭]

선생님, 축하 축하드립니다. 이 소식 진짜랑 깨^^*

[김세희]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

[김청자(설아)]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장영복]

경사났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성환희]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

[김화주]

우수문학도서 선정 결과를 궁금해 하는 분이 있어 짬짬이 들어가보았는데 여기서 결과를 알게 되네요.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김현숙]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윤주희]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영]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소식입니다.

[조미선]

권오삼 선생님
2012 우수문학도서에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짝짝짝^^*꾸벅

[조미선]

김이삭 시인님, 정보 감사드립니다.^^*꾸벅

[박승우]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진짜랑 깨'가 진짜로 두루두루 많이 읽혀지길 바랍니다.

[이수경]

<진짜랑 깨> 우수문학도서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건강하기만 하세요. 선생님! ^*^

[임복순]

축하드립니다. 선생님.*^^*

[조희양]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최명주]

선생님~ '진짜랑 깨' 우수문학도서 선정, 축하드립니다!

[이정인]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정명희]

선생님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