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준비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어요.. 남편한테..
"각쉬~ 맛있는 거 하고 있는가?"
"아니~ 푹 쉬었어~"
"ㅎㅎㅎㅎ 나가서 먹을까?"
"아니~ 그냥 집에서 먹자~"
"그럼 케이크 하나 사가지고 갈까?
"웅~ 쵸코케잌만 빼고 사와~"
이러고 전화를 끊고 저녁준비 마저 하고있는데
남편이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사가지고 왔어요..
12월이라 그런지 클쓰마쓰 케잌처럼...
산타할아버지가 떡하니 자리잡고 앉아계시네요..
(건국이랑 건하가 케잌보고 넘 좋아하니까 남편이 "가끔 한번씩 사와야겠다~" 그러네요..)
그린티 있는 걸로 사왔다고..ㅎㅎㅎ
(제가 그린티 아이스크림을 좋아하거든요.. ^^)
결혼하고 1주년~4주년까지는 외식하고 별 거 없이 그냥 지나갔고..
5주년때 5주년 기념 커플링 사고..(남편이 제꺼 사주고, 제가 남편꺼 사주고..)
6주년~9주년까지는 또 별 거 없이 그냥 지나갈테고..
10주년에 여행가기로 했으니 2년만 더 지나면 여행갈 수 있겠어요..ㅎㅎ
8주년 결혼기념일 선물은~~
짜잔~~ ^^ 언제나 듬직한 남편이예요..ㅎㅎ
케잌에 둘러져 있던 리본을 둘러주며 내 선물이라고 했어요..ㅎㅎ
첫댓글 미챠. 너무 귀엽당.. 난 결혼기념일날 선물받아본적, 케익받아본적.. 각쉬~~ 욜언말 들은적 한번두 음는데..
리봉 너무 귀엽당~~~~~ ㅋㅋㅋㅋㅋㅋ
ㅎㅎㅎ "각쉬~" 촌스럽지 않아요? 왠지 아저씨같은...ㅎㅎ 신혼때부터 그렇게 부르더라고요..
레드님 추카드려요~~ 골라먹는 재미..케익이 넘 알차네요ㅎ
사소한 이런게 넘 보기좋고 부럽다는 ^^;
감사해요~ ^^ 케잌이 넘 달았어요..한조각 먹기도 힘들었어요..
아 마지막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ㅋ
ㅋㅋㅋ 최고의 선물이예요~ ^^
ㅋㅋㅋㅋㅋ....여기 터진 사람 또 있어요..ㅋㅋㅋ..
축하드려요...^^ 행복하세요....^^
저도..이것 보다가...생각나서, 냉동고에 넣어둔 나뚜루 퍼먹고 있네요..이 야밤에..ㅡㅡ
살찔게 좀 걱정인지라 맘의 무게는 천근이지만...입안은 천국이네요..ㅋㅋ
ㅋㅋㅋㅋ 날씨가 추워도 집에 있으면 가끔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더라구요..ㅎㅎ
살 찔 때 찌더라도 땡기면 먹어줘야해요..ㅎㅎ
감사합니다~~ ^^ 리본 머리에 묶고 사진 찍는데 가만있더라구요..
이렇게 사진 올릴 줄은 몰랐을텐데.. 이거 보면 깜짝 놀랄거예요..ㅎㅎ
남편분 너무 멋지세요..
저희 남편은 제 생일 챙겨주면서 늘 그러거든요.. 서로 안챙겨주면 안되냐고..
저는 매번 남편 생일을 이벤트처럼 챙겨주곤 했는데..
자기는 마눌 생일에 해줄 이벤트 생각하다보면 머리가 쥐가 난다며
매년 마눌 생일 돌아오는게 부담된다고..ㅠㅠ
그래서 내년 생일엔 오버록으로 제가 지른다고 했었어요.
저희는 이벵같은 거 없어요.. 그냥 그러려니....ㅎㅎ
저는 제가 무뎌서..ㅎㅎ
넘 좋겠다
다들 결혼 10주년엔 해외 여행들 가던데 ......우린 뭐 했나 몰라 흑흑
어디라도 갈까 라고 물 었는데 돈도 아깝고 우리나라도 다 안 돌아 다녀 봤는데 외국에 돈 쓰러 가기도 싫고 무엇 보다도 우리나라 볻 못살고 고생 스러운 곳으로 가기는 정말 싫어요 집떠나면 고생 집이 최고죠
요번 결혼 선물로다가 강원도에 계곡을 선물해 주었어요 내년엔 거기에 집을 지어 주기로 했는데
역시 나이 드니 꽃이나 선물 보다 이런 실질적인게 댕기네요 ㅋㅋ
책에 빠져 있을땐 애들 생일 어린이날 크리스마스등 심지어 제 결혼기념일 까지 기념일이란 기념일에 애들책만 사달라 했는데 지금은 원단 100만원 콜 하게 생겼네요 ㅋㅋ
그래도 10주년에 가까운 제주도 라도 갔다 올걸 그랬나 봐요 그때는 어디 움직이 는게 귀찮았는데 지금 지나고 생각해 보니 아쉽네요
원단 100만원 콜~~ 콜콜~~~ㅎㅎㅎ
레드님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축하축하..~~~~~~^^
부럽습니당...아이스크림케익...더 먹고 싶어지네요..ㅋㅋ
겨울이 기념일이라...해외여행가시면 더 좋을듯해요...^^ 잴 부러워요..겨울에 더운곳...ㅋㅋㅋ
ㅎㅎ 꼭 여행가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