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볼때마다 자잘자잘한 웃음과 한바가지의 눈물을 쏙 빼놓는다. 솔직히 이영화는 위안부 이야기를 다루지만 그렇게 우울하거나 너무 어둡지 않다. 하지만 그렇게 가볍지만도 않다. 도깨비할매 민원왕 나옥분 할머님과 9급 공무원 박민재의 이야기.
원리원칙을 내세우는 박민재라는 공무원 캐릭터를 이제훈 배우님도 너무 찰떡같이 잘 표현하셨지만, 이 영화의 성공의 90%는 나문희 라는 엄청난 배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가족들도 날 버렸는데 내가 어떻게 떳떳하게 살았겠냐는 그녀의 한마디는 보는이들의 가슴에도 한자락 상처를 남긴다. 이런 영화를 볼때 왜 성폭력 피해자들을 생존자라고 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오랜세월 감추고 숨기느라 문드러질때로 문드러진 상처를 가지고 살지만 아직도 사람이 그립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고 싶은 나옥분 할머니께서 조금씩 상처를 깨치고 자존감을 되찾아가는 그런 모습을 이렇게 잘 표현 할 배우가 또 누가 있을까......
꼭 이제훈 배우님도 오래 오래 연기를 하시고 나이가 들어서도 이런 멋진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모두가 꼭 한번 쯤은 모두 보고 새기고 이해하고 , 생각해 봤으면 좋겠는..... 그런 이야기를 다룬 영화,
아이캔 스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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