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23. 9.3(일) 09;30-15;20 ★코스;잠수교 북단-동작대교-이촌한강공원-한강거북선나루터-한강대교-마포대교-서강대교-절두산 순교성지-망원한강공원- 서울함공원-성산대교-월드컵공원-가양대교(유턴)-잠수교 북단-한남대교-동호대교-두모교-응봉역 크우익가든-성수대교- 영동대교-청담대교 뚝섬유원지역(42km) ★참가;마라톤킴,쉐도우수, 바이크손대장, 람보림, 오벨로, 아스트라전, 스머프차 -바이콜 생일잔치를 끝마치고 나서- <후 기> 스머프 차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새 가을을 맞이하였다. 세월이 참 빠르게 흐르고 있다. 바이콜 전사들을 본지도 약 3개월이 다가온다. 만날 날을 옥량낙월(屋梁落月)하며 일일여삼추(一日如三秋)하였다. 기다림이 있는 삶은 아름다운 삶이다. 만나고 나니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서로 기쁨을 만끽했다. 친구없이 지낸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친구는 가족과 같은 소중한 자산이다. 가을은 운동하기에 가정 좋은 계절이다. 해마다 이맘때는 sd16 바이콜릭스(Bikeholics)의 창립된 날로 축하 라이딩을 실시하곤 하였다.
창립 후 최초로 라이딩한 지역이 한강 자전거길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한강자전거길로 향한다. 여정의 시작은 잠수교 북단이다. 용산구에서 마포구, 마포구에서 용산구 성동구로 이어지는 코스로 가양대교가 반환점이다. 바이콜 전사 6명이 동참하였다. 바이크손대장은 통원치료로 당분간 라이딩을 자제하는 대신 생일잔치(오찬)에 합류하기로 하였다. 시원한 강바람을 가르면서 내달린다. 페달링도 가볍고 마음도 상쾌하다. 한강은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강으로 수도권 시민들의 쉼터이자 힐링공간이다.
한강은 예부터 경치가 빼어났다. 겸재 정선이 한강의 절경을 화폭에 남겼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다 보니 한강의 풍경이 몰라보게 변하였다. 그래도 한강은 수도 서울을 품고있어 여전히 아름답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강을 빼놓지 않고 찾아온다. 한강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촌한강공원에 이르면 한강 거북선 나루터가 나온다. 한강거북선 나루터는 도하체험장및 수상레포츠시설로 일반인들에게 단체생활의 팀워크 훈련장으로 이용되는 선착장이었지만 지금은 유명무실해졌다.
그러나 이곳에 덴마크 코펜하겐 부유식수영장 마리나 시설을 벤치마킹하여 사계절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곳은 sd16 바이콜릭스(Bikeholics)의 역사적인 장소이다. 잠시 머물고 갈려고 하였으나 람보림과 양화진 쉼터에서 10시30분에 만나기로 하여 그냥 지나쳤다. 이촌한강공원에서 바라본 여의도 풍경이 멋진 스카이라인을 형성하여 너무도 아름답다. 여의도는 거대한 빌딩숲으로 변해 정치, 경제, 방송의 중심지가 되었다. 한강대교를 가로지르는 노들섬은 마치 유조선의 모양과 같은 섬으로 문화와 예술, 자연이 공존하는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1970년 이전에는 한강에 섬이 더 많았다. 그러나 1970년대 한강개발과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마포대교를 지나면 울창한 숲으로 형성된 밤섬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밤섬은 서울시의 유일한 무인도로 생태자원보고이다. 밤섬은 폭파 이후 퇴적물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폭파 전 보다 더 큰 섬으로 변하였다. 서강대교를 지나면 양화진이 나온다. 양화진은 한강에서 경치가 아름답고 정자가 많기로 이름났던 지역으로 한말 역사의 변천과 함께 많은 흔적을 남겼던 곳 중 하나였다. 이곳은 야소교도가 박해를 당한 곳으로 지금도 순교지 묘지가 남아있고 개화의 선각자였던 김옥균이 처형된 곳이기도 하다.
외국인 선교사 묘역은 100년에 이르는 세월 동안 조성된 곳으로서 특히 외국의 공원을 연상케하는 독특하고 이국적인 정취가 풍긴다. 절두산 순교성지와 외국인 선교사 묘역을 한데 묶어 양화진 성지라고 부른다. 6.25 전쟁 당시의 총탄 자국이나 포탄 자국이 남아있는 비석이 있다. 양화대교를 지나면 망원한강공원과 서울함공원이 나온다. 망원한강공원은 축구장, 리틀야구장, 농구장 등 스포츠시설로 잘 꾸며져 있다. 서울함공원은 안보교육 현장으로 퇴역한 서울함을 비롯한 참수리 고속정, 잠수함 등이 위용을 자랑한다.
서울함의 웅장한 모습과 노을이 어우러져 서울함공원이 가장 아름다운 노을 명소중 하나이다. 서울함공원 부근에 위치한 성산대교는 서울 서남지역(인천, 김포, 부천 안산, 시흥)에서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가장 중요한 관문 중 하나로 서해안 고속도로의 서울 종점 역할을 하는 교량이다. 성산대교의 멋은 황홀한 야간 불빛 조명이다. 교량 노후화로 현재 보수공사 중에 있다. 성산대교에서 엎어지면 코닿는 거리에 월드컵공원이 위치해 있다. 월드컵공원은 약 100만평 규모로 미국 센트럴파크에 버금갈 정도로 시민들의 휴식처이다.
월드컵공원 내 난지한강공원으로 들어서면 울창한 가로수길이 먼저 반긴다. 난지한강공원에는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방탄소년단1호숲, 조각공원, 자전거공원, 캠핑장, 물놀이장 등이 있으며, 요트및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다. 항상 북적였던 캠핑장은 한적하기만 하였다. 반환점인 가양대교에서 숨고르기 하였다. 가양대교는 서울시와 경기도 고양시와의 경계이다. 고양시로 넘어가면 고양시대덕생태공원이 나온다. 이곳에서 유턴하고 뒤돌아 간다. 구름이 걷히고 내리쬐는 햇살이 따사롭다.
오후 13시에 바이크 손대장과 점심시간 약속으로 페달링을 재촉하였다. 한강대교를 지나 한강거북선 나루터에서 잠시 쉬어갔다. 이곳은 sd16 바이콜릭스(Bikeholics)가 탄생한 곳이다. 창설 멤버 4명은 생활자전거에 복장도 통일되지 않은 상태였다. 쉐도우수는 이곳에서 17년 전 당시의 모습을 회상하면서 추억을 떠올렸다. 생활자전거에 헬맷도 없이 밀집모자를 착용하는 등 자전거에 대한 상식이 전혀 없었을 때였다. 그러다 점차적으로 자전거에 대한 상식, 복장통일, 고급자전거로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훌륭한 리더쉽을 갖춘 바이크손대장과 호흡을 같이하는 대원들의 적극적인 열정과 호응이 뒷바침되었기 때문에 바이콜의 역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정말 대단한 바이콜의 역사라 아니할 수 없다. 17주년 현수막을 걸고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옥수역에 이를 즈음 오벨로를 만났다. 오벨로는 펑크난 자전거를 수리한 후 뒤늦게 참여하여 점심식사 장소인 응봉역 크우익가든으로 향하는 도중이었다. 매우 반가웠다. 뒤따라오는 일행들과 함께 합류한 후 페달링을 재촉하였다. 크우익가든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 20분경이었다.
바이크손대장과 만나 기쁨을 만끽했다. 오래간만에 만나는 바이크손대장이다. 바이콜 생일잔치 메뉴는 돼지갈비살에 된장국수 이다. 식사시간은 여유롭고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바이크손대장은 인삿말에서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여 대원들과 여인동락하겠다고 하였다. 그동안 리더로서 제대로 역할을 못해 미안한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있었다. 회원들은 바이크손대장이 조속히 쾌차하기를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랬다.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길 거라고 본다. 바이크손대장의 브라보! 선창에 이어 바이콜!을 외치며 생일잔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17년간 바이콜릭스 동호회가 성장하면서 수많은 추억과 잊지못할 에피소드를 간직하고 있다. 한편의 소설로 써도 모자랄 지경이다. 가슴속에 품었던 여러 이야기들이 서로 오고갔다. 그 중에 바이콜의 라이딩 일정을 조정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바이콜의 라이딩 주기는 1주, 3주, 4주 토요일로 변경하였다. 2주 토요일은 대열잔차(육사 동기) 몫이다. 이야기에 몰입하다 보니 오후 3시20분이 다가오고 있었다. 이야기해도 끝날 것 같지 않았다. 다음 3주차 토요일에 만나기로 하고 뚝섬유원지역으로 향하였다.
이곳에서 상황을 종료하고 각산진비하였다. 오늘은 바이콜의 생일날이라 비가 오더라도 라이딩을 강행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라이딩을 시작할 무렵 비가 감쪽같이 그친 상태였다. 마치 하늘이 바이콜의 라이딩을 축하해주는 것 같았다. 기분이 날아갈 듯이 상쾌하였다. 가을 날씨 답게 선선한 바람이 시종일관 불어와 마음을 가볍게 해주었다. 모두 즐겁고 행복한 바이콜의 생일잔치로 기쁨을 만끽했다. sd16 바이콜릭스(Bikeholics) 브라보! 출발 10분전에 잠수교 남단 반포한강공원에서 아스트라전과 스머프차 잠수교 북단에서 출발전(09;30) 이촌한강공원 한강거북선나루터를 지나는 중 양화진 쉼터에서 람보림과 합류및 휴식,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반환점 가양대교 쉼터에서 송산포도로 카보로딩 거북선나루터와 여의도의 풍경 sd16 바이콜릭스(Bikeholics)가 탄생한 곳(한강 거북선나루터) 옥수역에서 홀로 라이딩하고 있는 오벨로와의 만남 뒤따라오는 대원들(옥수역) 강건너 성수동의 풍경 응봉산 옆을 지나는 중 응봉역 크우익가든 sd16 바이콜릭스(Bikeholics) 17주년 생일잔치 생일잔치를 마치고 나서 단체사진촬영 뚝섬유원지역(7호선)에서 상황종료(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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