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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시각 :11:00~11:05
내용(12줄 이상) : 이런 끈적거림은 항상 발생하는 현상은 아니기 때문인데 보통 오랫동안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편이다. 자전거나 우산 손잡이뿐만 아니라 키보드나 리모컨 등 제품에서 플라스틱이나 고무 등으로 된 부분에서 끈적거리는 현상이 가끔 발생하곤 한다. 뭐가 묻어서 끈적거리겠거니 생각하고 넘어갔을 것 같은데 반복 경험해보면 주제의 궁금증이 생긴다. 이유가 뭘까? 이 현상은 고분자 표면이 열이나 자외선, 산소 등에 의해 열화 되면서 고체의 성질보다 액체의 성질을 더 많이 가질 때 나타난다. 그러면 고분자가 뭘까? 분자는 물질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이다. 고분자는 이러한 분자가 많다는 것으로 분자량이 작은 물질인 단위체가 화학반응으로 서로 연결되면서 긴 사슬의 형태로 변한 것을 고분자라고 하는데 이때의 고분자는 고체의 성질을 보인다. 그런데 그물 모양 구조로 엉킨 고분자 사슬이 긴 사슬로 변하거나 길게 연결된 사슬이 끊어지면서 여러 개의 짧은 사슬로 변하면 액체의 성질을 보이게 된다. 이를 고분자 열화라고 하는데 이해를 돕기 위해 가황고무를 예로 들어보자. 생고무도 그냥 사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으나 여기에 황을 첨가하는 가황 공정을 거치게 하면 탄력이 매우 강한 고무가 된다. 여기서 가황 공정은 여러 가닥의 고분자 사슬이 엉켜있는 상태를 가교하여 3차원의 그물 모양 구조로 만드는 공정인데 시간이 지나면 황이 있는 부위가 수 분이나 자외선, 산소 등에 의해 가교가 끊어지곤 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여러 개의 짧은 사슬로 변하면서 액체의 성질을 보이고 끈적이는데 끈적거리는 현상 외에도 탄성이 크게 줄어서 쉽게 끊어지는 현상도 보인다. 플라스틱의 경우는 기존보다 기계적 강도가 줄어들어서 약한 충격에도 쉽게 바스러지기도 한다. 고분자의 열화로 나타난 현상이고 짧은 사슬들은 대체로 지용성이므로 끈적거릴 때는 에탄올이나 파스, 살충제 등의 유기용매를 이용하면 쉽게 제거 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일상엣 흔히 겪는 상황 중에 투명 실리콘 케이스가 누렇게 변하는 경우가 있다. 실리콘 케이스의 주성분인 폴리우레탄은 이소시아네이트와 폴리온 분자를 합성해 만든 고분자 플라스틱이다. 질기고 탄성이 있어서 충격 흡수에 좋으며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실리콘 케이스로 많이 사용하는데 폴리우레탄은 자외선에 노출될 때 붉은색을 띠는 퀴노이드를 생성한다. 이로 인해 투명 케이스가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누렇게 보이는 것이다.
느낀점(12줄 이상) : 비가 올 때 우산의 손잡이를 잡거나 오래된 자전거의 핸들을 잡을 때 끈적끈적한 느낌이 나곤 한다. 나는 끈적끈적한 느낌처럼 불쾌한 느낌을 굉장히 싫어한다. 또, 녹은 도선 껍질에서 가끔씩 그 불쾌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이 끈적끈적한 느낌의 이유가 뭘까 곰곰이 생각해보곤 했다. 이에 따라 낸 결론은 바로 고무에 무엇인가 있다는 것이었다. 이 영상을 통해 고무가 고분자로 이루어져 있고 이런 고분자의 사슬 구조가 여러 요인에 의해 끊기게 되면서 이런 끈적거리는 현상이 일어남을 알았다. 이 현상의 원인을 알고 나니 그동안 답답했던 것이 한 번에 내려가는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아마 지우개와 연필이 같이 필통에 있을 때 지우개가 녹아 끈적거리는 것 또한 이 이유와 같은 이유일 것이다. 영상에 나왔던 것처럼 실리콘이 누렇게 변하는 경우도 일상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어릴 때 안경을 쓰면 몇몇 아이들의 코 받침이 누렇게 변한 것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 이유를 이번 영상을 통해 알게 되었다. 실리콘 케이스의 주성분은 폴리우레탄으로 이소시아네이트와 폴리올 분자를 합성해 만든 고분자 플라스틱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충격흡수에 좋아 많이 사용한다. 이런 폴리우레탄은 자외선에 노출될 때 붉은색을 띠는 것을 생성해 햇볕에 노출되면 노랗게 보인다. 지금 안경도 실리콘이 누렇게 변해서 궁금해서 그랬는지 이렇게 과학티비를 통해 해결된 것이 너무 시원했다. 이 채널은 항상 나의 과학적인 궁금증을 해결해주어서 앞으로도 이 채널에서 영상을 자주 시청하여 나의 과학적 지식을 늘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