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토욜)12시30분경 ~번넘 춘천출발...
가는길에 횡계에서 꽁주님께 커피한잔 얻어마시고 가려고 전화드렸으나
통화 되지않아 그냥 내려감...
안인도착 오후 2시 20경...
안보공원에서 올라가는 등산로 폐쇄된지도 모르고 10분가량을
임도따라 먼지먹으면서 올라갔다가 내려옴...
관리사무소에 들러 안내문 하나 없다고 여직원한테 따지다가 나옴...
다시 안인 삼거리에서 등산로 출발..
약두시간 정도 산책(?)하다가 내려온 시간이 오후 다섯시...
안목가서 길카페 커피 한잔마시고 사우나 들어가 시간이 여섯시...
사우나 하고 나와서 약속장소인 초당으로 가면서 쭈기님(이하 ~번넘보다
아랫것 들은 존칭생략)한테 전화를 한시간이 여섯시 50분경...
벌써 도착해 있다는 대답듣고 식당에 도착하니 일층 현관에 웬 미모(?)
의 여인이 희쭉거리며 ~번넘을 맞아 주었음......
예약한 방으로 가니 ~남자 성께서 먼저 와 계셨슴다...
그리고 쭈기한테 이어지는 전화들...
다들 약속 장소를 못찾겠다고..
아마 어제 쭈기가 이층에서 일층으로 여나믄 번은 오르락 내리락 했을검다.
이어 도착한 설탕이... 거루...그리고 민아님....
여기서 잠깐 제가 상상했던 모습과 실제 모습을 비교 해보도록 하것슴다.
남자 성님... 상상했던 모습은 섬세하고 많이 여리고 조금 여성스런 모습
이었는데 실제뵈니 삼국지에 나오는 관우같은 분이었슴다.
180이 넘어보이는 장신에 굉장한 호남이시고,
통도 크시고(이부분이 중요합니다.님들..꼭 기억하시길..)
아뭏튼 어제 참석한 여인네들의 인기를 독차지했슴다.
민아님.... 술을 전혀 안하셔서 인지,제 생각대로 평소 올리는 글처럼
굉장히 차분하시고... 조용하면서 섬세한 분같았습니다..
담엔 꼭 같이 한잔 하실수 있길...
거루.... 첨 봤을때...어디선가 한번은 본듯한 여인네 면서..아뒤처럼
많이 팔닥거릴것 같았슴다(절대 나쁜표현아님)
근데 나중에 노래방에서 보니 진짜 팔딱이는 쭈기더군요
춤추는 폼이....
설탕이.... 진짜 까만 커피에 잔잔히 녹아드는 커피처럼 고상하고
조용한 느낌을 가진 여인네 였슴다..
노래도 순 우리가 모르는 것만 하고...
이상 어제 참석한 분들에 대한 제 느낌을 간단히 적어 보았슴다..
혹시 실례되는 표현이 있으면 ...그냥 냅두시길...ㅋㅋㅋ
술이 몇순배를 돌았을즈음,
쇠주한병과 매실 한병을 시킨 쭈기가 참 돈주고도 못볼 묘기를
선보였슴다...
쇠주와 매실을 믹서하는데 쇠주병위에 매실병을 꺼꾸로 올려놓고
섞더군요....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슴다...
세 여인네 중에 술도 젤 잘마시고....
역시 건설계통에 있는분 다왔슴다..
근데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서 이어지는 공포 분위기 땜에 전 벙개에
온것이 너무 후회 되었고 낼 꼭 탈퇴를 하리라고 맘 먹엇슴다.
왜 냐구요?
술 먹으면서 물수건이 허공을 가르고 상추가 화살이 되어 날아가고
오리고기 꽂은 꼬챙이가 칼 바람을 일으키는 그 상황...
지도 검을 쓰는 사람인데 너무 무서버서 목에 넘어가는 오리가
다시 날개짓을 할것만같은 상황이엇슴다..
때마침 걸려온 방장님의 전화...
전 그 상황을 다 일러 바쳤고..
방장님은 쭈기에게 반성문을 올릴것을 엄명 하셨지만,
당돌한 쭈기는 지금 이시간 까지도 반성문은 커녕 오히려 ~번넘에게
벙개후기 안올리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전화만 하고 있으니
울방 여인들 너무 무서버~~~
자리를 옮겨간 노래방에서 다들 노래도 참 잘하시더군요...
근데..거루가 맨첨 부른 노래가 이정현의 반 이엇슴다..
~~번넘 선본얘기 보신님들은 아시죠...
또 웃음이 나와서...
다들 노래하는 스탈들이 참 재밌더군요..
남자 성은 누가 노래하면 꼭 같이 부르고..
민아님은 별 액션도 없이 조용하게 부르고
설탕이는 순 영계를 노래만 부르고
쭈기는 완존히 아줌마 노래만 부르고..
거루는 가씨와 줌마의 경계를 오가는 노래를 부르고..
근데 여기서 전 쭈기와 거루을 협박(?)할 결정적인 증거를 움켜쥐었슴다
~~번넘이 항상 가지고 다니는 카메라 덕분에
남자성과 두 여인네가 너무도 다정히 연출한 포즈를 제가
필름에 담았다는 이야기 임다...
흐흐흐.. 쭈기...거루...앞으로 이 오래비 한테 까불면
사진 그냥 집으로 확 보내 버릴껴...
아님 인터넷에 풀어 버릴껴...ㅋㅋㅋ
다들 좀 늦은 시간었지만
끝까지 자리 지켜 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술과 잡담이 없어도
사람들끼리 즐거울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 날이었습니다..
자리 만드느라고 고생한 쭈기에게 감사 하면서
또 뵐수 있기를...
첫댓글 수고해부러쓰여 못가 무진장 미안해부러여
웬 미모의 여인이 희쭉이??????이상타~~~~~~~나두 바다 보고싶다.......
아뒤 바꾸는게 좋겠는디~~~~~밤의황태자 아니면 소방수~~~~~웬 소방수냐구요~~~~~~~~어제보니 노래방에서 소화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던데~~~~그걸 찍어서 올려야 되야되는데~~~~~~아깝당...........
잼나네요..강원방.....외로번..지는 닉을 절때로 다 못불러요..제 인격에 손상오니까.....ㅋㅋㅋ 아...강원도 가서 살문 좋컷따....벙개 하고 파서리....하하하..존야그 좋컷따..모임 잘 진행되야서.
열차성님도 오셨음좋았을텐디요..민아님..잘들어가셨남유..소방수..그 괜찮네여..마마님..오셔여..강원도 좋슴다...오심 지가 한잔쏘죠...에나님은 대경방 잘다녀오셨는지요...
에혀~~~~~~~~~~~~~~~~~~~~~! 산에가야헌다구 절대루 못올리겟다구 버팅기시더니....!!운영자를 우습게 보시더니..후환이 두려우셧구만요..ㅋㅋ 흠흠흠....!이자부터 조신할랍니다...! 그사진 땀시...진짜루 조신한 희쭈기가 되것음다.ㅋㅋ!! 구래두 그 소화기 사건... 증거를 몬남겨서 무지 안타까웠음다.. ^^*
즐거웠고 좋은 만남이됀것같아 좋은시간이됀것같아요../
희쭈기님 수고 마아서여 근디 글이 넘 길어 읽다 말아서여 , 우짜든 이쁜 희쭉기님 이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모습이 넘 아름답고여 은제 내 이방 쥔장님 아도니스님 께 보고하여 년말에 표창좀 주라해야쓰가서 가둘려봐여 안주면 내가 줄라니까
ㅎㅎㅎ!! 어케 올리다보니..좀 많이 길어졌네요^^* 지송하구요! 관심가져주셔서 넘 감사하구요!! 시작되는 한주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잼났겠다..
희쭉이 언니 우린 증거가 없으니 큰일이다, 외로번 오라버니를 잡으로 갈까나? 오늘 하루 바쁜 일정을 마치구 이제야 얼굴 내밀어서 미안합니다. 너무 너무 즐거웠어요.......이제는 팔딱거리지 말아야지
반성문 쓰고 돌아가며 10분씩 손들고 있으랬지??? 누가 신나게 놀랬어??? 엉~!!!!!!!!
월욜 아침부터 샘나서리 퉁퉁 분 꽁주......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