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에브리데이 스포츠를 꿈꾸면서 개발, 시판하고 있는 모델이 벨로스터로 일반 오너들이 원하던 드라이빙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이번에 출시된 2020 벨로스터 N은 좀더 많은 유저들이 즐거운 드라이빙을 펼칠 수 있도록 스포티함 속 편안함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변화를 통해 2020 벨로스터 N은 새로운 운전의 재미를 더했고, 서킷 주행을 통해 퍼포먼스 능력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VELOSTER. 현대차가 세미 스포츠 해치백이라고 할 수 있는 벨로스터가 국내에 첫 출시된 후 유저들은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를 내면서 성공의 가능성에 대해 높은 호응을 보여주었다. 현대차의 젊고 유니크한 라인업 어느 모델보다 더 건강한 느낌을 전달하는 모델 라인업 중 벨로스터는 강렬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위한 퍼포먼스 성능을 담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 출시된 벨로스터 N의 경우 퍼포먼스 능력에 편안함까지 결합하면서 능력치를 높이고 있다.
스포츠 해치백을 추구한 벨로스터는 지난 2006년 첫 모습을 드러냈던 벨로스터 컨셉트가 2011년 첫 모습을 드러낸 모델이다. 출시 당시 비대칭 도어를 채택해 2도어가 갖고 있던 승하차의 불편함을 조금은 해소해 내면서 젊은 유저들에게 호응도를 얻었다. 이후 2013년 마이너체인지와 2015년 페이스 리프트를 거친 벨로스터는 유저들이 원하는 옵션들이 추가되면서 또 다른 시장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2세대 모델은 지난 2017년 국내 시장에서 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한 후 2018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특히, 2세대 모델부터는 현대차가 추진하고 있던 고성능 N 브랜드에 대한 베이스 모델로 테스트되면서 인기를 얻게 됐다. 그리고 2020년 새로운 변속기 등을 추가하면서 좀더 편안한 스포츠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다듬어진 벨로스터 N이 모습을 드러냈고, 서킷 시승회를 통해 능력을 입증 받았다.
STYLE/스포츠 능력을 높이기 위한 모습 갖춘 핫 해치
2020 벨로스터 N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당당하고 역동적인 모습에 영감을 바탕으로 스포츠 해치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265X1,810X1,400mm, 휠베이스 2,650mm로 다이내믹한 느낌을 위하 파츠의 적용으로 전장과 전폭은 늘어났지만 전고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좀더 스포티하게 다듬어졌다.
벨로스터의 유니크한 개성은 풍부한 볼륨을 강조하고 스포티한 느낌의 낮은 차체가 드러나는 사이드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여기에 차량의 앞부분을 길어 보이게 디자인하고 차체 루프의 윤곽선을 낮춰 날렵한 쿠페와 비슷한 느낌의 비례감을 완성했다. 또한, 운전석 뒤쪽으로는 도어가 없고 조수석 쪽 후석 도어에 히든타입 아웃사이드 핸들을 적용시킨 1+2 비대칭 도어 콘셉트를 유지해 쿠페 스타일 대비 2열의 실용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프런트는 캐스캐이딩 그릴을 입체적으로 재해석해 기존 차량과 차별화된 개성적이고 스포티한 형상으로 구현했으며, 범퍼라인은 레드컬러를 투입해 입체적인 조형 요소를 적용하고 전후면 모두 에어 커튼을 적용해 공력 성능을 높였다. 윙타입 스포일러가 돋보이는 리어는 독특한 개성을 갖춘 듀얼머플러를 적용해 고유의 디자인 요소로 자리잡도록 했으며 범퍼 하단에 리어 디퓨저를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높였다.
서킷 시승을 위해 준비된 N DCT 패키지 모델의 실내공간은 좀더 스포티하게 다듬어졌다. 외관의 비대칭형 컨셉트가 실내로 연결되면서 운전자 중심의 스포티한 비대칭 레이아웃을 완성했고, 스티어링 휠 부분에 고성능, 스포트, 에코, 일반, 커스텀 등의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N버튼을 추가해 서킷과 일반도로에서 좀더 어울리는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조율돼 있다 특히, 패들 시프트와 N라이트 스포츠 버킷 시트가 적용되면서 스포티한 감성을 끌어 올리고 있다.
DRIVING/서킷 속 재미있는 드라이빙을 만나도록 하다
벨로스터 N이 가진 특별함을 위해 진행된 시승회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되면서 고성능 핫 해치의 능력을 즐기도록 만들었다. 붉은 색 컬러로 액센트를 더해 N로고가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붉은 색의 브레이크 캘리퍼 등이 서킷과 어울리는 벨로스터 N의 이미지를 높였고, 핸들링을 위한 기초 슬라럼, 고속 슬라럼, 그리고 서킷 드라이빙을 펼치면서 고성능 모델의 진가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서킷행사를 진행한 벨로스터 N에는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힘을 갖춘 고성능 2.0터보 엔진과 고성능에 맞도록 새롭게 8단 습식 더블 클러치(이하 N DCT) 결합돼 N 퍼포먼스 능력을 좀더 느끼도록 만들어 주었고, 이를 통해 0-100km/h 가속성능은 이전 모델에 비해 0.5초가 단축된 5.6초에 불과하다.
또한, 변속시 RPM을 동기화해 빠른 변속 가능한 레브 매칭, 정지 발진시 엔진 RPM 및 토크를 제어해 최대 발진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런치 컨트롤, 주행모드에 맞게 서스펜션이 제어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된다. 서킷 행사는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고속 게이트 슬라럼, 회피제동, 짐카나, 서킷 주행 등으로 이어졌다. 고속 게이트 슬라럼 등에서는 벨로스터 N에 적용된 시스템들을 통해 차별화된 능력을 맛보도록 했다.
특히, N DCT에 적용된 특화기능인 패들시프트 조작은 물론 더 높은 성능으로 스타트를 위해 마련된 런치컨트롤과 단단해진 서스펜션에서 나오는 핸들링 성능을 인지할 수 있도록 조율을 진행하면서 슬라럼이 펼치도록 했다.
슬라럼 코스에 선후 급가속을 진행하자 rpm게이지와 스피도미터 게이지가 빠르게 상승하고 적용된 가변배기밸브시스템을 통해 감성적이고도 파워풀한 배기음이 연출된다. 좌우로 이어진 파일런을 차례로 통과하고 있지만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시트는 시승자의 드라이빙 포지션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해 준다.
다시 이어진 슬라럼에서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으며 런치컨트롤을 작동하면 더 빠른 스피드로 파일런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하면서 다이내믹한 움직임을 전해왔고, 이에 뒤떨어지지 않게 정확한 제동력으로 믿음을 준다.
언제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할 모델
슬라럼을 통해 잠재된 성능과 핸들링 능력을 살펴본 후 본격적인 서킷 시승에 들어갔다. 가속페달을 조절하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시스템으로 드라이빙을 진행해도 이미 여느 차에 비해 서킷에서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유저들이 벨로스터 N 버전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되는 이유에 대해 인지하도록 했고, 가속페달을 꾹 밟으면 rpm게이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시승차를 밀어내 듯 스피드를 높여 가면서 즐거운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만든다.
이어지는 주행에서 패들 시프트로 변속시스템에 변화를 주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더 빠른 응답력이 시승자에게 전달되면서 에브리데이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한 완벽한 모델임을 알려 온다. 시프트 다운을 하면서 코너에 빠르게 들어섰음에도 차체는 스포티한 능력을 그대로 유지했고, 코너를 빠져나오면서 가속페달을 힘을 강하게 전달해도 N 트랙 센스 쉬프트가 변속을 조율하면서 흐트러짐이 없는 움직임이 가능하게 만든다.
좀더 과감한 드라이빙을 위해 스티어링 휠에 있는 N 그린 쉬프트(NGS) 버튼을 누르고 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토크를 향상시킨 성능이 차체에 전달된다. 클러스터에 NGS가 작동되고 있음을 알려주면서 20초간 발휘하는 시스템이지만 엔진출력을 최대치로 높이게 돼 앞선 차량을 빠르게 추월할 때 필요하다.
실제 주행에서도 NGS의 능력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업그레이드하는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으며, 레이스 트랙을 천천히 점유해 나가게 만든다. 이와 함께 모니터에는 가속페달에 대한 응답력과 코너링에서 나타나는 G포스, 그리고 다양한 정보들이 제시되면서 벨로스터 N이 갖고 있는 다양한 즐거움을 더 재미있게 만나도록 해 준다.
[현대 2020 벨로스터 N 2.0 터보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일상의 스포츠카를 만나고 싶을 때 선택할 모델
[제원표] 현대 벨로스터 N 2.0 GDi 터보 전장×전폭×전고(mm) 4,265X1,810X1,400 휠베이스(mm) 2,650 트레드 전/후(mm) 1,573/1,564 형식/배기량(cc) N 전용 2.0 T-GDi / 1,998 최고출력(ps/rpm) 250/6,000 최대토크(kg·m/rpm) 36.0/1,450~4,700 0 → 100km/h(초) 5.6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0.2 (도심/8.9. 고속도로/12.3) CO2배출량(g/km) 167 형식/변속기 FF/8단 습식 DCT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토션빔 액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35/35R19 가격(부과세포함, 만원) 2,944(DCT/패키지 선택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