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훗훗 또왔징 또왔어 ㅎㅎㅎ
언냐 오빠 도옹생들이 날 원해서 내가 텔레파시를 느끼고
ㄷ다다다다다다다 하고 달려왓찡ㅎㅎ
오늘도 날씨가 어제만큼 후덥지근 하대..ㅠ
어제 조조로 친구 여러명이랑 해리포터를 보고 왓샤ㅎㅎ
해리포터 끝나고 오락실같은데 가서 2시간동안 놀다가왔지롱ㅎㅎㅎ
펌프가 이렇게 재밌는지 몰랐어 나의 새로운 재능을 알았엌ㅋㅋㅋㅋㅋ
처음했는데 꽤 재밌더라궄ㅋ 언냐들도 해봐 재밌어!
어떤 키큰 오빠가 펌프하면서 멋진 춤을 추면서 뛰는데...
A나오고 그사람은 고수야..후하 얼굴도 훈훈해ㅎㅎ 나도 마음이 훈훈해ㅎㅎㅎ
자 그럼 이만 잡담은 패쑤하고
무써운 이야기를 즐기러 가볼까? ㅎㅎ
그럼 궈궈
1.
어느 고등학교에 절친한 여학생이 두 명이 있었다.
누구나 둘의 우정을 부러워할 만큼 화목한 사이였다.
(이하, A, B로 칭함.)
어느 날, 평소에도 몸이 약했던 A가 입원하게 되었다.
부모님과 B의 극진한 간호도 허무하게 A의 병은 악화되었고, 얼마 남지 않는
날을 정리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어느 날, 평소처럼 문병 온 B에게 A가 물었다.
"계속 친구로 있어 줄거지?"
"당연하지! 그러니까 빨리 나아야 돼!"
"고마워……."
절친한 친구의 위로를 받은 A는 안도의 미소를 지으며 잠들었다.
이틀 날, A는 조용하게 숨을 거뒀다.
장례는 조용하게 치러졌고, 눈물로 밤을 지새운 B도 장례식에 갔다.
B는 A의 어머니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A가 자신의 죽음을 예측하고 병상에서 미리 써둔 편지였다.
친구가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라는 사실에 B는 오열했다.
한참을 울고 장례식으로 돌아가는 길.
친구가 남긴 편지를 뜯어보는데, 갑자기 뒤에서 트럭이 빠른 속도로 그녀를 덮쳤다.
편지에 신경이 가있던 그녀는 불행하게도 트럭에 치어 즉사…….
사고현장을 검증한 경찰은 사체의 손에 꽉 쥐어있던 편지 한 통을 발견했다.
편지에는 짧은 한 문장이 있었다.
"빨리 와……."
2.
형과 동생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이 갑자기 죽었다.
신고를 받은 담당 형사는 형에게 전화를 걸었다.
"동생이 죽었습니다. 어서 오세요."
"네? 흑.. 알겠습니다."
형사는 형이 오자마자 체포했다
형은 어떻게 그 장소를 알고 찾아왔을까.
3.
병장 시절, 분대장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7사단 신 교대에서 분대장 양성교육을 받았는데,
같이 교육을 받던 교육생의 친구가 겪은 일입니다.
경기도 가평에서 살던 교육생의 친구는 그날도 어김없이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새벽까지 술을 먹고 교육생의 친구와 나머지 2명의
친구들은 택시를 타고 집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나머지 2명의 친구들은 교육생의 친구와 집방향이 비슷해서 같은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새벽이라 그런지 지나다니는 차도 없고 한 10여분이 지나서 택시 하나를 잡았습니다.
교육생 친구의 집이 가장 멀어서 제일 나중에 내려 돈 계산을 해야 했기에
교육생의 친구는 조수석에 앉고 나머지 2명은 뒷좌석에 앉았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어느덧 뒷자리에 앉은 친구들이 내려야 할 곳에 도착하게 되었고
2명의 친구들은 내일 보자고 하면서 내렸습니다.
교육생의 친구 또한 그 곳에서 5분정도만 더 가면 집이였기에 교육생의 친구 또한 내릴 곳에 금방 도착했습니다.
이윽고 교육생의 친구는 돈을 주기 위해 택시기사에게 돈을 건네고 잔돈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택시기사가 잔돈은 건네주지 않고 오히려 교육생의 친구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답니다.
교육생의 친구는 자기가 돈을 덜 줬나 싶어서 미터기를 보았지만
분명 자기가 준 돈은 미터기에 찍힌 요금보다 많았습니다.
그래서 교육생의 친구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문득 택시기사가 말을 건넸습니다.
택시기사: 나 몰라요?
교육생의 친구: 처음 보는데 제가 어떻게 알아요?
택시기사: 진짜 나 몰라요?
교육생의 친구: 나 참, 이상한 사람이네. 어서 잔돈 주세요.
택시기사의 어이없는 말에 교육생의 친구는 화가 나서 어서 잔돈을 받고 집에 갈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택시기사는 잔돈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교육생의 친구 왼쪽 손목을 세게 잡았다고 합니다.
교육생의 친구: 아 이 아저씨가 왜이래? 장난치지 마세요.
택시기사: 저 진짜로 몰라요?
교육생의 친구: 아 잔돈 안 받아도 되니깐 어서 놔요. 나 참.
교육생의 친구는 손을 뿌리치고 택시에서 내리려고 했는데 그 손아귀의 힘이 엄청났다고 합니다.
교육생의 친구: 아저씨 장난치지 말고 그만하세요. 술 다 깨겠네.
택시기사: 흠. 자네 오늘 운이 좋네. 내가 놔두고 왔어.
교육생의 친구: 네?
택시기사: 오늘 내 얼굴 똑똑히 기억해놔요.
택시기사의 얼굴은 특이한 얼굴이 아니고 아주 평범한 얼굴이었다고 합니다.
아주 푸근한 인상의 옆집 아저씨 같은.
교육생의 친구는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잔돈은 생각도 안하고
손을 뿌리치고 택시에서 내려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다음날 술에서 깬 교육생의 친구는 어제 택시를 같이 탄 친구 2명과 이 이야기를 하였고
이 어이없는 상황에 그 택시기사를 같이 욕했다고 합니다.
어느덧 2주의 시간이 지났고 그 사건도 잊혀 가는 무렵이었습니다.
교육생의 친구가 우연히 신문을 보는데 신문에 아주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고 합니다.
교육생의 친구: 어? 이 아저씨는!?
순간 교육생의 친구는 오싹한 한기를 느꼈다고 합니다.
그 낯익은 얼굴은 자기가 저번에 탄 택시기사의 얼굴이었고,
바로 택시연쇄살인 용의자였던 것입니다.
과연 그 사람이 놔두고 왔다고 한건…….
4.
벌써, 십여년 전의 일입니다.
제 절친이 실제로 겪은 일을 들려드릴까 합니다.
그 당시 저희는 고1이었습니다.
잘 모여 노는 무리 중 그 친구는 유독 피부도 하얗고,
여고친구들 중에서도 몸이 약하디 약했던 아이였습니다.
키도 몸도 외소하였는데, 처음봤을때 무척 이뻐서 기억에 남던 아이였습니다.
그 후, 몇 몇 친구들과 친해져 무리를 이뤄,
점심시간에 밥도 같이 먹고, 화장실이며 매점이며 말 그대로 무리지어 몰려다녔습니다.
근데 그 친구는 유독 겁도 많고, 외소한 몸에 몸이 약해서 감기며, 자잘한 병치레를 달고 살았었습니다.
외동딸인 그아이는, 부모님이 장사를 하셔서, 아침에 학교 나올때 되면 주무시는 부모님을
뒤로한채, 학교에 왔다가 항상 혼자 있는 집에 쓸쓸이 돌아가 잠이 들면 새벽녘 부모님이
돌아오시곤 했습니다.
저를 비롯한 친구들은 종종 놀러가서 떡볶이도 해먹고,
라면도 끊여먹고 아이돌이 나오는티비를 보면서 춤추며 노래도 따라 불렀습니다.
하지만, 새벽에 피곤히 오실 친구 부모님 눈치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보통 저녁먹고 다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때마다, 친구는 매우 아쉬워 하면서,, 좀더 있다가지.. 하고 여운을 남겼더랬습니다.
그 친구의 집은 넓진 않지만, 작은 거실에 큰안방과, 친구방,
그리고 작은 방에 옷가지며 피아노를 넣어뒀었습니다.
넓지 않은 집인데도 친구가 혼자 있기엔 그리 텅비어 보일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었습니다..
그 날도 으슬 으슬 감기 몸살끼로 학교에서도 잠만 자더니 결국 점심 먹고 양호실에 갔다가 안되겠는지,
조퇴를 한다고 왔습니다. 수업 중이라 저랑 다른 친구 하나가 집까지 못데려다 주고, 교문까지만 배웅했습니다.
야.. 잘 갈수 있겠냐??? 그냥 마저 수업 마치고 우리들이랑 같이 가지
친구- 아니야.. 양호실에 누워 있으니까, 자꾸 가위만 눌려 집에가서 편히 잘래
가위는 무슨.. 다 네 몸이 허하니까, 헛게 보이는거여 엄마한테 일찍오라해봐
친구- 뻔히 못오시는데 머 집에가서 보일러 틀고 한숨자면 되겄지. 걱정말고 들어가
이렇게 혼자 힘없이 걸어가는 친구를 보고 괜찮겠지... 하고 돌아섰습니다.
문제는 다음 날 친구가 학교에 나오질 않았습니다.
설마 .. 설마 하면서 친구들에게 물어봤더니,
다들 아픈 애한테 피해갈까봐 문자만 보내고 전화통화를 한아이가 없다는 겁니까.
아침 조회 시간까지 오지 않길래 조마조마하고 있는데담임이
친구가 몸이 많이 아파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친구는 전화도 받지 않고.. 우리들 사이에선 큰일난거 아니냐.. 얼마나 아프길래?
연락도 안되고,, 알아볼 방법은 없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다행히 다음날 학교에 나왔습니다.
다들 걱정에 아침부터 쏘아부치는데 애가 가따나 하얀애가 정말 창백하리만치
허연 얼굴에 퍼런 입술을 하고 말없이 씩~ 웃기만 하는겁니다.
친구가 완전히 회복되고 날때까지, 아무말도 못듣다 간신히 뗀 이야기는 점심을 먹다
우리 모두 간담히 서늘해 전에 없던 입맛가심에 숟가락을 모두 내려놓은 채 할말을 잃었습니다.. 사건은..
아픈 몸을 이끌고 친구가 2시반쯤 간신히 집에 도착하였는데,
낮 시간에도 불구하고 집안이 어둡고 싸늘 ~ 하더랍니다.
아퍼서 그럴려니 하고 무서운 마음에 집안에 불이란 불은 다 켜놓고,
컴터에 티비에 욕실불 까지 다 켜놓은채 보일러를 올리고 잠이 들었더랍니다.
식은 땀을 흘리면서 끙끙 소리가 절로 나오게 앓고 있는데,, 가위가 눌리더랍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친구가 아플때마다 소복입은 머리긴 귀신들이 나와서 괴롭힌답니다
책상에 엎드려 잘때도, 양호실에 누워잘때도 귀신들이 등이며 배위에 밟고 올라가 못움직이는 몸을 더 아프게 한답니다.
자기는 어릴때 부터 이래서 이게 꿈이고 그럴려니.. 하는 현상으로 치부했답니다.
덕분에 가위를 빨리 깨는 방법도 나름 터득했는데,
주변사물을 집거나, 주변 다른사람을 부르면 스르륵~ 하고 빨리 풀린다고 했습니다.
몸도 가따나 아퍼 죽겠는데, 가위가 눌리자 짜증이 난 친구는 눈을 떠보니 상황이 심각하더랍니다.
보통 가위 눌리면 귀신하나만 나오는데.
그날은 네다섯명은 되는 귀신들이 하나같이 흰소복에 풀어헤친 머리를 하고 자기 팔다리를 잡고 흔들더랍니다
그러다가 마치 끌고 갈려는 듯이 몸을 끌며 들고 나가려고 했답니다.
친구는 본능적으로 몸에 힘을 주고 안끌려 갈라고 버팅기고 있는데,
아 위험하다 어서 깨야 하는데.. 어떻하지 하고 주변을 살펴보자,
자기 발밑에 콘센트에 플러그가 꽂힌 라디오가 눈에 띄는것입니다.
아 저거다!! 저거 잡으면 깨겠다 하고.. 속으로 생각만한 순간!!!
그 귀신들중 포스 있어보이는 빨간입이 굉장히 큰 여자가
"야 저년 다리 잡어!!" 하고 말하더랍니다.
그러자 팔다리 머리를 잡던 귀신들이 다들 일제히 두 다리에 달라붙어서
다리를 못움직이게 하더랍니다.. 친구는 죽을힘을 다해 다리를 뻗었고, 간신히 간신히
귀신들과의 싸움에 다릴를 뻗어 엄지와 집게 발가락 사이에 플러그 머리를 끼워넣는데
성공했습니다. 됬다 !!! 싶어서 친구는 발을 당겼고 콘센트에서 라디오 플러그가 뽑히는
순간!! 가위가 풀렸다고 합니다. 귀신들도 사라지고 친구도 기운이 없어 스르륵 쓰러져 잠이 들었는데.. 얼마나 지났을까..
얼마나 잠들었었는지 이미 방안은 깜깜하더랍니다..
아,, 몇시지 얼마나 잤지.. 내가 방불 켜고 자지 않았나?? 싶은데
상체만 일으켜 세워보니 자기 발밑에 진짜 라디오가 있더랍니다?
앗차 싶어서 보는데 엄지랑 검지 발가락 사이에 라디오 플러그 머리가 끼워저 있더랍니다.
순간 머리가 띵.. 하면서 헉.. 이게 뭐지? 꿈이 아니었나?? 하고
한 몇초 가만히 있따 정신차리고 발가락에 플러그를 빼는 순간 !!! 조용한 라디오에서 목소리가 흘러 나오더랍니다
아까 다리 잡으라고 소리친 그 여자 목소리가..
" 이년아,, 너 오늘 운 좋은줄 알어... "
전원도 안켜진 라디오에서 아까 꿈인줄 알았떤 귀신 목소리가 새어나오자 친구는 기겁하여
소리를 꿰엑!! 지르며 맨발로 달려나왔다고 합니다.
친구 집이 마침 일층인데 달려나와 경비실에 있는 아저씨께 울면서 우리집에 누가 있다고 엉엉 주저앉자
아저씨가 옆초소 경비들과 함께 들어가셨다고 합니다. 한참을 둘러보던 경비아저씬 아무도 없다고 확인을 하셨고,
도둑이 든거냐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길래 친구는 말해봤자,
소용없고 너무 무서워서 자기가 잘못봤다고 말하고 츄리닝 입은 채로 달려나와
도저히 집에를 못들어가고 달달 떨면서 경비실 앞에 앉아있었따고 합니다.
경비실 전화로 엄마에게 연락해, 엄마가 좀 일찍 돌아오셨지만 이미 친구 몸이 불덩이라서
그대로 병원 응급실에 가서 해열조치며 링거를 맞고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퇴원했다고 합니다.
방에 핸드폰을 놓고와서 연락할 수가 없었다고 멎쩍게 웃는 친구에게 우리는 소름이 돋아,
아무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 그 친구는 여전히 골골대며 잔병을 달고 살지만,
다행히도 그날 이후로 그 귀신을 다시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후에 나중에 제 다른친구와 그친구가 사주보러 가자며, 용한 점집에 꼬셔서 데려갔는데
보살아주머니께서 버럭 화를 내시며,
이런데를 네가 왜오느냐며!! 하고 다짜고짜 화를 내시더랍니다.
얘기인 즉슨, 신을 받는 사람외에도,
음기가 강해 귀신들이 좋아하고 냄새맡고 달려드는 체질이 있는데 제 친구가 그렇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손주 어떻게 될까봐, 너희집 조상신 할머니가 그리 애쓰셔서 네가 산줄 알아라
할머니 없었으면 벌써 7년전에 끌려갔구먼!! (정확히 그일이 있은지 6년 좀 넘었었음)
넌 교회를 나가던 성당을 나가던 절을 다니던 믿음 갖고 공양하면서 살면서
절대 음기가 넘치는 곳에는 가지도 말라고 하더랍니다.
5.
이 이야기는 제 친구가 겪었던 이야기입니다.
저희 학교는 지은지 20년 정도 되었습니다.
학교 뒤에는 바로 산이 있고,
그 옆에는 절(무당집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이 있으며
앞에는 조금 구식의 동네가 있어 어쩐지 분위기가 으시시했기 때문에 괴담이 여럿 돌았습니다.
(한 때 영화 "여고괴담"의 촬영 제의가 들어왔는데 학교 이미지와 면학 분위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 중 유명한 괴담으로 "사람이 갈 수 없는 길을 가는 남자아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졸업한 3학년 선배가 학교 신문에 투고 했던 이야기입니다.
저희 학교는 뒤 쪽에 수돗가가 있고, 도서관과 매점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습니다.
바로 산과 접해있습니다만 산과 학교 사이에는 울타리가 쳐져 있고,
산으로 가는 길은 등산하러 가는 날이 아니면 철문으로 굳게 닫혀 있습니다.
한 마디로 사람이 왕래할 수 있는 길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 선배가 야간 자율학습이 끝난 뒤 학교 뒷길로
집에 가기 위해 수돗가 쪽으로 올라갈 때였다고 합니다.
5살 정도 되어 보이는 어린 남자아이가 산에서 내려오더니
울타리를 뚫고 지나서는 그 선배를 힐끗 돌아보고는
인적이 드문 길로 학교를 향해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 선배는 너무나 무서워 그 길로 뒤돌아 다른 길로 집에 가 버렸다고 합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믿지 않았지만,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서는 있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가 들려준 이야기에 따르면 수학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다들 선생님이 칠판에 써 주신 판서를 조용히 필기하고 있는데
앞 문에서 웬 어린 남자아이 하나가 나타나 선생님을 지나쳐 조용히 걸어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실을 한 바퀴 돈 뒤 뒷문으로 다시 나갔다고 합니다.
이상한 것은 그 남자아이가 교실을 도는 도중 자신의 옆을 지나쳤음에도 발자국 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이상한 남자아이가 갑자기 교실에 나타났는데도 친구들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듯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이상하게 여긴 친구는 다른 아이들에게 물어봤지만
[무슨 소리야, 아무도 안 들어왔는데?]라는 대답만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도 복도에서 어린 남자아이와 살짝 스쳤는데
뒤를 돌아보니 아무도 없었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려오곤 합니다.
아마 정말로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학교 근처를 떠도는 남자아이가.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기에 여고 주위를 맴돌고 있는 걸까요.
6.
이 꿈을 처음 꾼 것은 7년 정도 전의 일이었다.
토끼를 보고 있었다.
임신 중의 토끼였다.
토끼는 방 안에 웅크리고 있었고, 그 밑에는 비닐 시트가 방 구석구석에 깔려 있었다.
옆에는 나이를 제법 먹은 할머니가(눈대중으로 보아 67세쯤 되어 보였다.)
가만히 토끼를 보고 있었다. 방에는 문도 없었고, 아무 것도 없었다.
방은 초등학교 교실 2개 정도를 이어 붙인 정도의 넓이였다.
그 때 나는 이것이 꿈이라는 자각을 하고 있었다.
뭐랄까 [아, 지금 이건 꿈이구나.] 라는 느낌이 왔다.
그 때는 꿈에서 깰 생각도 하지 않고 그저 토끼를 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 순간 갑자기 토끼가 경련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복부(작은 구멍이 있었다.)에서 작은 벼룩 같은 것이 피와 함께 튀어 나왔다.
피와 그 기묘한 물체는 멈추지 않고 계속 나왔다.
순식간에 방 한 쪽 면에 피와 기묘한 물체가 가득 퍼졌다.
솔직히 여기까지는 전혀 무서운 꿈이 아니었다.
오히려 동화적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하지만 이 이후부터가 무서웠던 것이다.
갑자기 옆에 있던 할머니가 귀신의 모습으로 변해
[수를 세거라!(이런 뉘앙스였다. 정확하지는 않다.)] 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무엇을 가르키는가 싶었지만 곧 알아차렸다.
저 몇억은 되어 보이는 기묘한 물체다.
나는 무서워서 필사적으로 가까운 곳에 있는 것부터 수를 세어갔다.
할머니는 나를 가만히 보고 있다.
여전히 귀신 모습이다.
그 기묘한 물체 역시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니까 이유도 알 수 없고, 기분 나빠 보이는 광경이었던 셈이다.
내 발 아래에서 왠지 기분 나쁜 물체가 피 속에서 발버둥치고 있었으니까.
나는 필사적으로 수를 세고 있었지만, 30마리를 지나갈 즈음 꿈에서 깨어나고 싶어졌다.
그렇다, 이것은 꿈이니까 일어나면 되지 않은가.
나는 필사적으로 [눈을 떠라, 눈을 떠라!] 라고 외치기 시작했다.
그러자 갑자기 눈 앞이 캄캄해졌다.
마치 누군가 의도적으로 내 눈 앞을 가린 느낌이었다.
[그건 뭐였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나는 필사적으로 계속해서 눈을 뜨자고 외쳤다.
그러나 효과가 없었다.
그럭저럭 1시간은 외친 것 같았는데도.
그래도 나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외쳤다.
그러자 다음 순간, 나는 목소리조차 낼 수 없게 되었다.
소리도 칠 수 없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문득 나는 눈을 뜨기 위해 눈꺼풀에 힘을 줘봤다.
...눈이 떠지지 않는다.
무슨 짓을 해도 마찬가지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손을 써서 억지로 눈꺼풀을 열어보기로 했다.
...눈이 없다.
안구가 없는 것이다.
아픔은 없었다.
다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눈이 있는 곳을 찔러봐도 아무 것도 없었다.
고함을 치려해도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도저히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어째서인지 할머니의 시선이 아프도록 느껴진다.
그래서 나는 필사적으로 세어 나갔다.
손으로 더듬어 가면서.
그리고 문득 손에 무엇인가가 닿았다.
둥글고 미끈미끈하고 뭉글뭉글했다.
그것은 2개가 연속으로 놓여 있었다.
그리고 나는 어째서인지 직관적으로 알아차렸다.
그것은 나의 눈알이다.
나는 완전히 이 꿈에 질려버렸다.
나는 모든 행위를 멈추고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할머니가 이 쪽으로 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예리한 물건이 가슴팍에 눌러댔다.
[다음은 언제냐?] 라는 물음이 들려온다.
그리고 나는 꿈에서 깼다.
이 꿈은 요즘도 종종 꾸고 있다.
모든 것은 언제나 같다.
또 그 기분 나쁜 물체를 세야한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울적해진다.
그리고 언제나 할머니는 마지막에 나에게 묻는 것이다.
[다음은 언제냐?] 라고.
7.
예전 우리 이웃집에 살았던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그 사람은 연쇄 살인마였습니다.
들통 났을 때는 온갖 매스컴에서 시끌벅적하게 보고했었죠.
일단 그 사람의 이름은 A라고 해둡시다.
대놓고 이름을 적었다간 법적으로 문제도 있을 것 같고 기분도 나쁘니까요.
뉴스에 따르면 그 남자가 죽인 것은 2명이었습니다.
자신과 전혀 관계 없던 여자와 남자아이였다고 합니다.
그 남자가 잡혔던 것은 내가 13살 때의 일이었습니다.
그 때까지 그는 그냥 평범한 동네 아저씨로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내가 그에게 인사를 건넨 적도 많았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평범한 인상의 보통 아저씨였습니다.
모습이나 행동이 딱히 이상하지도 않았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지금도 나는 어릴 적 부모님이 [옆집 A씨는 사람도 참 좋은데, 아직 결혼을 못했다네.] 라고 말하셨던 것을
어슴푸레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딱 한가지, 지금도 나에게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 남자가 누구와 이야기 할 때도 존댓말을 썼던 것입니다.
아직도 그 남자와 나눴던 대화 중 생생히 기억나는 것이 있습니다.
내가 초등학교 1학년이던 때,
학교에서 돌아오던 길에 그 남자와 길가에서 만났을 때 나눈 대화였습니다.
[아저씨, 안녕하세요.]
[아, B군. 잘 다녀오셨나요?]
[응, 지금 끝났어.]
[날씨가 참 좋네요.]
[응.]
[B군은 무엇을 좋아하나요?]
[슈크림!]
[그렇습니까.]
[그리고 꽃도 좋아.]
[그렇습니까.]
[아저씨는?]
[나는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과 가장 오래 이야기했던 때였습니다.
어쩐지 우스꽝스러운 대화라고 생각되죠?
그 사건을 알게 되었을 때 나는 정말 온몸과 마음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저 우스꽝스러운 대답들의 이유가 어쩐지 알 것 같았습니다.
8.
XX중학교 1학년인 건주는 요즘 심각한 고민거리가 있었다.
그것은 같은 반의 정민이라는 녀석 때문이었다.
정민은 힘도 세고 체격도 좋은 한마디로 학교의 짱이었다.
그런데 어느 점심시간 우연히 정민의 발을 잘 못 밟은 것이 계기가 되어
그 다음부터 항상 정민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이었다.
그날도 다른 날과 다를 바가 없었다.
사소한 일로 말도 안돼는 트집을 잡은 녀석은 오늘도 여지없이 건주를 구타 했고,
그는 그저 몸을 웅크리며 맞을 수 밖에 없었다.
"개 같은 자식!!! 언젠가 죽여버리고 말겠어!!!"
건주는 멍든 눈을 부여 잡고 그렇게 씨근덕 거리면서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상가를 지나던 도중 어떤 잡상인이 건주를 불러세웠다.
"이봐, 거기 학생.잠깐 물건들 좀 보고 가지 않겠나?"
잡상인은 한 80세 정도 되어 보이는 늙은 노인이었다.
그러나 그 노인의 목소리는 소름 끼칠 정도로 차가웠고,
건주는 자신도 모르게 노인에게 압도 되어 잠시 발길을 멈 추었다.
"허허 자네는 지금 누군가를 굉장히 증오 하고 있군,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노인은 그를 잠시 쳐다보더니 그렇게 말했다.
"어!!..어..떻게 아셨어요?"
건주는 노인에 말에 흠찟 놀라며 물었지만 노인은 답을 해주지 않고,
그에게 연필 한자루와 종이 두장을 내밀었다.
"이 연필은 자네가 쓰느 내용을 그대로 이루어주는 연필이라네.
자네가 이 연필로 이 하얀 종이에 자네의 소원을 쓰면 그 소원은 다음날 반드시 이루어 진다네.
그러나 댓가가 없는 것은 아니지.
소원이 이루어진 날에는 이 검은 종이에 자네의 소중한 것들 중 하나를 써야하네.
그러면 다음 날 그 종이에 쓴 것 자네의 소중한 것은 사라지게 되네
만일 소원이 이루어져는데 검은 종이를 사용 하지 않는 다면.
자네는 죽게 되니 그것을 명심하게나...."
잠시 동안 멍하니 노인의 설명을 듣던 건주는 갑자기 정신이 들었다.
그러자 그 자리에 있던 노인은 온데간데 없이 살아지고 그의 양손엔 연필 한 자루와 종이 두장이 들려있었다.
집에 돌아 온 건주는 한참을 고민하였다.이것만 있으면 정민을 죽일 수 있지만
자신의 소중한 것 들중 하나를 잃어야 한다는 생각에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아
결국 그는 이것들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그의 결심은 다음날 바로 물거품이 되었다.
또 다시 정민은 말도 안되는 일로 건주를 반 아이들 앞에서 마구 구타하였다.
참을수 없는 모욕감에 휩싸인 건주의 머리속에는 오로지 정민을 죽이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간 건주는 그 연필을 집고 하얀 종이에 썼다.
"정민이 처참하게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다음 날 학교에 등교하자 그의 소원은 이루어졌다.
정민이 귀가 중 전철에서 발을 헛 디뎌 처참하게 죽어버렸다는 소식이었다.
소원이 이루어져 기뻐하던 건주는 귀가중에야
그의 소중한 것 들중 하나를 잃어야 한다는 것 때문이었다.
집에 도착한 건주는 자신의 소중한 것 들중 무엇을 잃어야 할지 고민했지만 어떠한 것도 잃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빠져나갈 구멍을 생각 하던 건주에게 묘안이 떠 올랐다.
"그래!!내가 나쁜 버릇을 소중히 한다면 그것이 사라질수도 있잖아."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건주는 검은종이에 이렇게 썼다.
"내가 가장 소중히 하는 것은 욕이다."
이것으로 완벽했다.
이제 자신은 편한하게 잠이 들면 되고 내일 아침부터는
자신은 절대로 욕을 할 수 않을것이기에 결국은 자신에게 이득이었다.
그는 행복한 듯 웃음 지으며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건주는 자신에 방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 되었다.
그리고 시체는 입이 뜾겨져 있었다.
+웃긴거
작성자의 분노가 느껴지는 소개팅 후기
오늘은 여기까지!
근데 내가 7번이야기를 어디서 찾아왓는지 기억이,,ㄷ 해석도 기억이..
아는분은 설명..ㅎㅎ
웃긴건 그냥 생각나서 ㅋㅋ
재밌게 읽고 그럼 오늘하루도 시원하게 보내!
밖에서 놀다간 살도 타고, 일사병 걸릴지도 몰라
아이스크림은 필수인거 알지?ㅎㅎ
그럼 ㅃ2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응응ㅎㅎㅎ 좀 있다가 올릴꺼야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베플도우끼곸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우끼지 ㅋㅋㅋ 나도 보고 빵터졌엌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오늘두글잘보고가 ㅎㅎ!!
응응 ㅎㅎ 앞으로도 많이 봐줘ㅎㅎ
응블리치!!ㅎㅎㅎㅎ재밋어봐봥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마지지막막개개웃웃곀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저거따라읽는데 왜 ㅋㅋㅋㅋㅋㅋㅋㅋ리듬타게되짘ㅋㅋㅋㅋㅋㅋㅋ라임이쩌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따라읽었구낰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