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6월 27일)
1. 교육부가 논술 등 대학별 고사와 내신 평가도 교육과정 안에서 출제되도록 정부가 점검하고, 불법사교육을 대대적으로 단속하는 등 9년만에 사교육 종합대책을 내놨음. 교육부는 적정 난이도를 갖추게 하기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내에 현장교사 중심으로 ‘공정수능평가 자문위원회(가칭)’을 만들어 수능 시험 전후로 자문하도록 할 예정.
2. 윤석열 대통령이 이민정책 콘트롤타워인 이민청 설립과 함께 당장 전국 산업 현장의 인력난과 부처난립에 따른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 한덕수 국무총리는 “외국 인력 통합 관리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보고.
3.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에 주요 식품기업들이 다음달부터 밀가루와 라면 등 일부 식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함. CJ제일제당은 다음달부터 국내 최대 라면제조사인 농심에 공급하는 밀가루 가격을 10% 가량 내릴 예정. 식품업계는 감자.전분·대두·옥수수 등 다른 원료들은 여전히 비싸고 인건비·전기료 등도 크게 올라 인하폭은 5%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
4.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 반란사태의 여파로 “러시아에서 전에 없던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이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퇴진 가능성에 대해서 “추측하고 싶지 않다”며 “이것은 무엇보다 러시아 내부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음.
5. 고려대학교가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630억원을 기부받았음. 고려대 개교 이래 최고 액수 기부이며, 한국 대학 단일 기부액 기준으로는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이 2020년 카이스트에 기부한 766억원 상당 부동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금액. 학교 측은 기부자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오랜 시간에 걸쳐 학내 사업을 세밀히 설명하고, 이 중 △자연계 중앙광장 건립 △기금교수 임용 △다문화 인재 장학금 △옥스포드-예일-고려대 연례 포럼의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함.
6. 국내 인기 웹툰·웹소설 인기 작품의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가 잇따라 개설되는 중. 네이버웹툰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인기 웹툰 ‘냐한남자’와 ‘마루는 강쥐’의 세계관을 담은 팝업스토어를 운영.
* 2023년 6월 27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전기차, 귀찮지만 경제적 → 전기차는 월평균 충전소를 6.4회 방문, 일반차(3.3회)의 두 배나 되지만 건당 평균 이용액은 1만원으로 일반차(7만원)의 7분의 1에 불과했다. 이를 한달로 계산하면 일반차(23만원)의 1/4 수준인 6만 4000원에 그쳤다.(헤럴드경제)
2. 햄버거 2만원 시대 → 국내 진출한 해외 버거 프랜차이즈들 고가 마케팅 논란. 최근 문을 연 한화갤러리아 ‘파이브가이즈’, 기본 단품 1만 3400원, 감자튀김, 콜라 추가된 세트는 2만 4000원...(문화)
3. 바그너그룹의 갑작스러운 모스크바 진격포기 ‘미스터리’? → 수뇌부 가족 해치겠다는 러 정보당국의 위협 때문이라는 보도. 아프리카 등 분쟁지역에서 바그너 그룹의 활동 위축은 미국에 다시 기회가 왔다는 분석도.(경향)
4. 50년 동안 GDP는 85배, 수출은 153배 → 1974년 195.4억달러였던 한국의 GDP는 2022년 6643.3억달러로 85.2배 상승했고 수출은 2022년 6835.8억달러로 1974년보다 153.3배 증가하며 한국은 세계 시장점유율 7위가 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자료인용 칼럼 중.(경향)
5. ‘영어유치원’ → 실제 법적으로는 유치원이 아니고 ‘영어학원’으로 허가 받은 곳이다. 유치원 명칭사용, 돌봄, 방과후 기능 등 사실상 유치원으로 운영되는 것은 편법이다. 정부, 관련법 개정 추진, 급식, 한글, 코딩 등의 수업은 금지될 것으로 전망.(동아)
6. 日 원전 오염수 방류 전인데 벌써 수산물 소비량 ‘급감’ → 굴 1년전 비해 20% 넘게 가격 하락...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4일부터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메일 발송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 지난 20일까지 총 870명이 신청, 이 중 일반 국민이 67.4%로 주로 전문가나 시장 관계자들이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일반 국민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고.(국민)
7. 중국어과 인기 '뚝' → 한국어를 잘하는 중국인이 많아지고 한중관계 갈수록 나빠져 취업도 예전만 못해. 입학자수 4년만에 절반으로. 일부대학 중국어 교양강좌는 폐강되기도.(매경)
8. 익명으로 대학에 630억 기부 → 고려대 개교 이래 최대 규모, 전체 대학기부 역대 두 번째... 자연계 중앙광장 건립, 기금교수 임용, 다문화 인재 장학금, 옥스퍼드·예일·고려대 연례 포럼 등 사업에 투입될 예정.(중앙 외)
9. 설탕은 물론 ‘카페인’도 없는 콜라 → 코카콜라, 7월 ‘코카콜라 제로제로’ 출시. 맛 차이는 없다고.(세계)
*보통 콜라 1병(350ml)의 카페인은 34mg, 보통 아메리카노 한 잔(250~300㎖)은 100㎎, 성인 1일 제한량은 400mg.
10. 의학 분야 어려운 한자말 관행 → ▷연하(嚥下)→삼킴 ▷소양(搔癢)→가려움 ▷저작(咀嚼)→씹기 ▷고관절→엉덩관절 ▷심계항진→두근거림 ▷객담→가래 ▷예후→경과 ▷심인성→정신탓...(중앙, 우리말 바루기)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