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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나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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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자유게시판 스크랩 농암종택
바위솔 추천 0 조회 67 12.02.17 19:08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2011년 8월 27일(토)

 

 

안동에 있는 농암 이현보선생의 종택입니다.

이현보선생은 사관으로 종사중 연산군의 노여움을 사 안동으로 유배된 선비정신의

표상과 같은 인물로 어부사시사를 지은 인물이며 후에 경상도관찰사도 지내신 분 입니다. 

 

 

 

대문을 들어서면

 

 

 

 

 

전면에 긍구당 건물이 있고

 

 

 

 

 

우측에 넓은 대청마루에 두개의 방이 나란히 붙어있는 사랑채가 있는 본채가 있습니다. 

 

 

 

 

 

긍구당이란 조상의 유업을 길이 이어가란 뜻인데

이집은 650여년 전인 1370년대에 지어진 집으로 농암 선생님이 태여나고 자란곳이랍니다.

 

 

 

 

농암종택의 원래 터전은 이곳이 아니였습니다. 1975년 안동댐 건설로 인한 수몰을

피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현재의 자리로 옮겨 짓긴 했지만 원형 그대로 이전 했기 때문에

 

 

 

 

650년전 그때의 모습은 그대로 유지 되였다고 합니다.

 

 

 

 

 

 

 

 

 

 

 

 

 

사랑채 마루에서 본 긍구당입니다.작지만 긍구당은 농암종택의 중심 건물이지요.

 

 

 

 

 

 

 

 

 

 

 

 

 

 

 

 

 

긍구당의 마루입니다.

 

 

 

 

 

 

 

 

 

 

몇백년을 내려오며 마루판은 다 교체 되였겠지만 고색이 창연합니다.

 

 

 

 

 

궁구당 담 너머 보이는 건물은 분강서원입니다.

 

 

 

 

 

긍구당의 내실입니다.

 

 

 

 

 

두칸쯤 되는 방의 오른쪽에 작은문이 있는데  그문을 열면 그곳엔 또 하나의 작은방

 

 

 

 

 

어머니의 자궁같은 닷곱방이 숨어 있습니다, 둘이 눕기에도 좁은  그런 지경의 방입니다.

 

 

 

 

 

작은방 옆문  댓돌위의  벽체는 무너 지고 있네요.

 

 

 

 

 

 

 

 

 

 

허리춤도 안되는 담장아래 봉숭아꽃은 금년에도 예쁘게 피여나고 있는데 말예요.

 

 

 

 

 

솟을 대문 밖에서 긍구당이 보였듯 긍구당 에서도 방문을 열면 대문이 마주 보입니다.

 

 

 

 

 

긍구당 앞 절벽위엔 전망대가 있군요.

 

 

 

 

 

서원 쪽에서 보면 본채보다 궁구당 건물이 더 크게 보입니다.

 

 

 

 

 

대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있는 사랑채입니다.

 

 

 

 

 

 

커단 마루와

 

 

 

 

그 옆으로 방 두개가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마루문은 더운 여름에는 들어 올리게 되여 있더군요

 

 

 

 

 

 

 

 

 

 

선조 임금의 어필인 적선(積善)이란 두 글자가 걸려 있는 마루입니다.

 

 

 

 

 

농암 선생의 효행이 조정까지 알려져 후에 선조임금으로 부터 하사 받은 글이랍니다.

 

 

 

 

 

사랑채 앞 마당에도 봉숭아꽃이 피여 있었습니다.

 

 

 

 

 

안채와 사당 사이에는 장독대도 있지요.

 

 

 

 

 

 

 

 

 

 

 

사당은 고양이가 지키고 있더군요.

 

 

 

 

 

안채앞 수돗가입니다.

 

 

 

 

 

어머니가 생각나는 눈물나게 그리운 공간이지요.

 

 

 

 

 

명농당이란 건물입니다.

 

 

 

 

 

1501년 농암 선생이 44세 되던 해에 고향에 돌아와 살기를 소망하며 지은 건물로 벽에 귀거래도

(歸去來圖)까지 그려 두었으나 부모가 돌아가시고 정계에서 은퇴한 1542년

가을이 되서야 고향에 돌아 왔다고 합니다.

 

 

 

 

 

 

 

 

 

건물 앞엔 작은 연못도 있었다는데 지금은 없습니다.

 

 

 

 

 

명농당에서 본채로 들어갈수 있는 길입니다.

 

 

 

 

 

분강서원입니다.

1699년 사림(士林)이 농암선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건물로 위패를 모신 숭덕사와

강당, 동재,서재등의 건물이 있습니다.

 

 

 

 

 

 

 

 

 

분강서원 현판이 걸린 건물뒤로 제실 공간인 숭덕사가 있고  좌우 앞에는 동,서재가 있지요.

 

 

 

 

 

서원옆의 관리사입니다.

 

 

 

 

 

 

애일당으로 가는길입니다.

 

 

 

 

애일당은 농암선생이 1512년 부모를 위해 지은 집으로 부모님이 살아 계시는 나날을

사랑한다는 뜻이랍니다. 선생은 70이 넘은 나이에 아버지를 포함한 아홉 노인을

모시고 어린아이 처럼 색동옷을 입고 춤을 추었다고 합니다.

 

 

 

(애일당 모습)

농암의 이런 경로 효행은 조정으로 알려져 당대의 명현 47명이 축하시를 보내왔고  이후

 선조임금이 농암 가문에 적선이라는 대자 글씨를 하사한 계기가 됐답니다.

 

 

 

 

애일당 앞의 정자(강각) 입니다.

강각 앞에는 네덩어리의 바위가 있는데 한바위에 두자씩 75센치의 커단 글씨를 새겨 놓았습니다.

 

 

 

 

농암선생정대구장이란 글씨인데 이는 일제 강점기때 도로를 개설하며 애일당을 영지산

위로 옮기며 원래터를 기념하기 위해 새긴 글인데 수몰로 인해 2005년 글씨

부분의 바위만 잘라 이곳으로 옮겨 세웠답니다.

 

 

 

 

 

 

애월당과 분강서원 사이에 있는 신도비입니다.

 

 

농암종택에서 하룻밤을 묵을수도 있습니다.

편리함이나 안락함을 따진다면 호텔만이야 하겠습니까만 조선시대의 품격 높은

문화를 체험 하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곳은 없을듯 싶습니다.경북에서는 색다른 체험으로

고택에서 지낼수 있는 한옥에서의 하루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농암종택

외에도 하회마을,퇴계종택,선비촌등 12 개소의 고택을 개방 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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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2.17 21:26

    첫댓글 자세한 글과 사진 잘보고 갑니다~~
    바위솔님 오랫만이십니다~~ 늘 건강하세요~~^^

  • 12.02.18 18:53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그 효행은 만대에 귀감이 될 아름다운 일이군요. 이 글과 사진들을 감동으로 접하고
    옮겨갑니다.

  • 12.02.21 12:52

    너무 아름답네요..
    기회가 된다면 꼭 찿아보고싶을정도로 세심한하게 올려주신 글과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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