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바이크 경력이 수십년 된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고급유 성애자], [랜드마크 성애자]로
꾸준히 라이딩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번 일을 계기로
저는 확실히 [골드번호 성애자]가 맞는것 같네요.
21년 11월 초까지 유지하고 있던
독수리 5형제들의 공통점은
나름 어렵게 어렵게 구한 골드번호들입니다.
아쉽게 BMW모토라드 R18 퍼스트에디션을
신차로 들이면서
맨 우측의 포르자350의
1001번의 번호는 폐지시켰죠.
그렇게 완성한 새로운 조합의
독수리 5형제 입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역시나 급하게 등록한
R18 퍼스트에디션의 번호는 제 스타일이 아니였죠.
같이 바이크 타는 입열구 브라더스 애들은
오히려 골드번호 또는 쉬운 번호는
사생활 노출과 단속에 쉽게 적발될 수도 있기에
그걸 장착하라고 해도 안하는 애들입니다.
하지만 저는 또 이게
제 바이크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대략 3개월의 시간이 경과되어
적절한 시기가 왔을때 또 바로 작업해버렸습니다.
안녕, 고생했다. 0254야
만약 0264 였다면 계속 사용했을 겁니다.
264
= 일제 강점기의 저항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
근데 이게 골드번호 작업이
시간과 금액이 제법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저와 같이 평범한 봉급쟁이는
매번 원하는날 휴가를 쓰기가 어렵거든요.
그나마 번호판 2개 정도는 현질할 수 있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25cc 이상의 바이크는 번호판 폐지할때마다 약 15,000원의 세금이 발생됩니다.
거기에 번호판 발급비용도 또 지불해야죠.
아무튼 어렵게 하루 휴가 잘 사용하고
약간의 금전적 출혈을 동반한 끝에
원하는 골드번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 나이 또래라면
알 수 있는 은하철도 999 느낌의 골드번호
이미 작년 5월 K1600B 배거에도 부산 남 자 9999로 작업해줬었고
이번에는 R18 퍼스트에디션에 부산 강서 다 9999로 작업완료 했습니다.
지금은 배거와 R18 두대 모두
포항 회사 아파트 주차장에 있어서
아침 출근할때나 저녁 퇴근할때
저렇게 자동차 헤드램프로 비춰보면
크으~ 저혼자만 뿌듯하고 있습니다.
마눌 신애리의 반응은
멀쩡한 번호판 왜 바꾸냐고~~
위의 짤과 같은 심정을 드러내셨습니다.
영화 "아저씨"에서 극중 만석이형이 동생 종석이한테
핀잔을 주는 그런 느낌이랄까..
아무튼 이렇게 자기만족하며 시즌 맞이하는
아저씨도 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첫댓글 어떻게 하는건지요? 왠지 따라하고 싶네요~ 번호 너무 멋집니다.
신애리님 예전글 찾아보시면 작업기 있습니다. 그나저나 잘 계시죠? 언젠가 안동에서 함 뵙겠습니다~~~
거주하시는 구청에 전화하시면 친절히 지금 발급되는 번호를 알려주십니다.
대략 1주일~1달 경 연락하다보면 하루 평균 몇대 나가는지 파악이 되거든요.
원하는 번호가 나왔을때 부터는 하루 휴가내서 잠복해야하는 희생도 필요합니다. ㅠ.ㅠ
와 또한번 잘봤습니다 역시대단하십니다
넵,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번호 보자마자 떠오르는……ㅋㅋㅋㅋㅋ 축하드려요^^
크으, 철이와 메텔을 알고 계시는군요 ㅎㅎ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은하철도 999는 우짜믄 겟 할 수 있나예?
0999번 발행하는 지역의 번호를 노리셔야 합니다.
제가 0999를 가지고있었죠ㅎ
@옥길동지름신(위성훈/경기부천) 능력자로 인정 합니다. ㅋ
어린시절 주말아침 메텔보러 일찍 일어 났어요 ㅎㅎㅎ 열정에 박수를....
넵, 감사합니다. 그냥 두대 세트로 맞춘 느낌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