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한 마음으로 삼보께 귀의합니다
오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뉴스를 보던 중,
20대 캣맘이 길고양이 밥을 준다는 이유로 동네 사는 50대 아저씨 주민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기사가 올라온 걸 봤습니다
그 기사를 보고 나니 올해 저에게 있었던 길고양이 관련 가피담을 카페에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피 내용이 아주 대단한 사안은 아닐지라도 제 딴에는 이 역시 신기한 일이었어서요~!
법우님들 한 번 봐주십사 하고 글을 올려봅니다 ^^
제가 작년 이맘때쯤 길고양이에 관한 글을 카페에 올린 적이 있는데요...
코로나 발생 이후로는 도서관에 가지 않고 있지만
전부터 도서관에 간다든지 할 때는 항상 가방에 얇은 플라스틱 용기랑 물병을 챙겨서
도서관에서 만나는 고양이들에게 깨끗한 새 물을 받아서 주고 오곤 했었고
작년~ 올해에도 아파트 단지에 출몰하는 길고양이를 만나면
추운 날엔 따뜻한 물을, 더운 날엔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주곤 했는데요
올해 그 물에 대한 좋은 보상을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집에서 정수기 사용을 하지 않고, 식수로 생수를 먹는데,
선호하는 회사 생수를 인터넷에서 한 번에 2~3 박스씩 주문해서 먹어요
박스당 4천원의 택배비가 붙는 물인데...
올해 여름이 지날 때쯤, 그 생수를 판매하는 총판 회사에서 보낸 문자를 받았는데
앞으로 단골 고객들에게는 택배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박스당 3천원씩 할인을 해서 판매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문자를 받고 나서 바로,
길고양이한테 물을 몇 번 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행운이 왔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건 그냥 우연히 물~ 물 이렇게 연관이 지어진 게 아니고요, 소소한 예고편도 따로 있었어요~
저는 위장과 관절이 썩 좋지 않아서 고로쇠 수액, 자작나무 수액 같은 나무 수액을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마시기도 하는데,
가끔 집안 수리를 도와주시는 아파트 관리실이나, 자주 가는 세탁소 사장님 등 지인들에게
택배 받은 자작나무 수액을 몸에 좋은 것이니 드셔 보시라고 한 병씩 나눠드리는 소소한 보시를 하곤 했습니다
그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인터넷에 자작나무 수액 세트를 다시 구입하고, 배송을 기다리던 중
제가 신청한 구성이 품절이라 차액이 발생해서 환불처리해주겠다는 연락을 받고
어차피 또 구입해야 하니까 그냥 모자라는 금액을 더 이체하고 다른 구성의 물을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더니,
놀랍게도 판매자분께서 무려 6천원이 넘는 차액을 안받으시고 다른 구성으로 그냥 물을 보내주신 일이 있었어요~
그때 제가 자작나무 수액을 다른 분들에게 보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라 제가 그 일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바로 다른 품목 아니고 정확히 자작나무 수액으로 몇 천원의 이익이 돌아오는 걸 보고서
(또는 내가 낸 금액에서 몇 병의 수액이 더 온 상황)
경전에 자주 나오는 ~ 도장찍은 것 같은 과보의 사례를 또다시 확인했습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또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번에는 생수 총판 회사에서 박스당 3천원씩 할인을 해주겠다는 문자를 받았기 때문에
이 또한 그냥 우연이나, 행운이 아닌 듯했고
전부터 제가 만날 때마다 물을 줬던 아파트 길고양이 얼굴이 바로 떠올랐어요~
불자가 되기 전에는 이런 우연인 듯 한 행운의 사건이 거의 전무했는데
불자가 되고 나서는 이런 행운의 사건들이 상당히 자주 일어나고
그 앞뒤 전후 상황을 곰곰이 살펴봤을 때
무언가 좋은 일이 생길 때 그 전에 제가 그에 관련해서 선업을 한 가지씩 한 적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물을 한번 살 때 2~3 박스씩 주문하는데
3박스 한 번 주문해도 3천원씩 할인해서 9천원...
저 문자 받은 후에 물을 주문할 때마다 한 번에 9천원 정도의 금액이 절약되는 상황이 되었는데
벌써 올해 여러 번 주문해서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저 물로 인한 가계지출 절약 금액이 꽤 되어요
제가 길고양이한테 준 물이라고 해봐야, 수돗물 받아서 조금 준 거라 돈으로 따지자면 참 하찮은 금액인데
그러고서 박스당 3천원씩~ 몇 번을 연속해서 할인을 받게 되니까
계산해 보면 축생에게 한 작은 보시가 몇 배 아닌 헤아릴 수 없는 비율의 좋은 과보로 돌아온 셈이예요
쌀이나 과일 등 다른 품목으로 온 행운이 아니고
정확히 물로 두 가지 보상을 정확히 연결해서 받다 보니까
이건 그냥 우연도 아니고 살면서 일어날 수 있는 눈먼 행운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정확히 제가 추운 날 길고양이에게 따뜻한 물을 준 것에 대한 좋은 과보임을 알았습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는, 축생에게 보시할 경우 100배의 과보가 기대된다~ 는 경전 말씀이요...
그게 정말 막연한 구절이 아니라 저에게는 실제 현실에서 검증이 되었습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보시의 대상이 되었던 그 아파트 길고양이를 볼 때마다
길고양이 이마에 크게 복(福) 자를 쓴 네모난 종이가 붙어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고 있어요... ^^
저 길냥이한테 물을 몇 번 줬더니 요즘 같이 경제가 좋지 않을 때에
물값으로 무려 만원 가까이 되는 금전 혜택이 왔다 생각하니
(그것도 일회성이 아니고 앞으로 물을 시킬 때마다 계속해서 받으니까
간단히 계산을 해봐도 상당한 금전상 이익입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지어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지만
저에게는 그 길고양이 이름이 복福냥이가 되었어요~!
경전에 보면 과보를 받을 때 도장찍은 것처럼, 정확히 그 사안에 연결해서 받는다고 되어 있는데요~
제가 읽은 정법념처경에 나오는 사례를 보면
나무를 많이 심고 숲을 조성한 선업의 과보는 다른 천상계보다 특별히 숲이 아름다운 천상계에서 태어나게 되고
승가에 수레와 탈 것을 보시한 선업의 과보로는 천상계에서 다른 천신들보다 탈 것이 훌륭한 과보를 받는다든지
정확히 자신이 한 선업의 분야에 해당되는 과보를 연결해서 받기 때문에
도장찍은 것 같은 과보라는 표현을 쓰곤 하는데
이번 년도에 제가 받은 이 물 관련한 좋은 일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 충분히 보여집니다
죽어서 받는 과보를 막연히 기대하는 게 아니고...
실제로 생활 속에서 부처님 말씀을 하나하나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면 살다 보면
와서 보라, 고 하신 석가세존 말씀 그대로
자기 자신이 경전 말씀이 진리임을 체험하면서 살게 되네요
이번 일은 길고양이한테 직접 보답을 받은 건 아니예요
길고양이 자체는 저에게 도움될 만한 보답을 할 능력이 없는데
인과법과 불자의 삶과 수행을 도우시는 법계의 혜택으로
이런 좋은 일이 생긴 것이고
직접 돈이 현금수입으로 들어오는 형식이 아니고
물을 주문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절약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현금으로 보시를 하면 현금 수입이 있게 되고
물로 보시를 하면 돈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한 박스당 얼마씩 절약하는 형식으로 받게 되었다는 점에서
평소 제가 자주 경험했던
돈으로 보시하면 돈으로 과보를 받고
음식으로 보시하면 음식으로 과보를 받는 등
그런 인과의 법칙성을 다시 확인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천상계에서는 보시를 할 대상이 없어서 선업 공덕 바라밀을 쌓기 쉽지 않고
고통이 없는 세계라 고집멸도 사성제를 고찰할 수 없어서 수행하기 좋은 환경이 아니라서
천신들조차 인간세계에 태어나는 것을 바란다는 글을 봤는데...
지나가는 축생에게 조금의 물을 보시하는 것으로 이런 좋은 과보를 받게 되기도 하고
이런 일로 돈이 절약된 것이 좋구나~ 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역시 부처님 말씀이 오차없는 진리임을 믿고 삶 속에서 자기 스스로 실천하면서 살면
법안 큰스님 법문 말씀처럼
금생도 좋고, 내생도 좋게 되는 원인을 끊임없이 만들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되니
불법에 귀의한 인간과, 불법을 모르거나 불법에 귀의하지 않은 인간의 차이가
종국에는 상당히 판이하게 달라질 것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오늘 인터넷 뉴스에서 본 20대 캣맘을 폭행한 동네 주민은 아마 불자가 아니겠지요...?
물론 불자들이라 해도 다 자기 처지에서 생각들이 다를 수 있으니까
동물을 싫어할 수도 있고, 길고양이에게 밥주는 것을 반대하는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일단 불교 기준 떠나서... 사람을 폭행하는 것은 인간 사회 법에도 위배되는 행위가 되니까
제대로 된 불자라면 고양이를 싫어하더라도 절대로 사람에게 물리적 폭행을 가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 나온 김에 몇 가지 더,
제가 길고양이들에게 가끔 물을 주긴 하지만 저는 캣맘이 아니예요
캣맘을 할 정도로 부지런하거나 열성이 넘치거나 하지는 않아서
가끔 아파트 단지를 걷다가 길고양이를 만나면 춥거나 덥거나 할 때 물 조금 챙겨 주는 정도인데
항상 주던 것도 아니고... 정말 가끔 제 상황 될 때나 몇 번 준 정도인데
부처님 법 안에서 살아가는 불자로서 이런 금전적 혜택을 보는 좋은 과보를 받았습니다
혹시 동네 캣맘들에게 불만이 있으신 경우 이 점도 알아주셨으면 하는데요
제가 아는 전문 캣맘들은 고양이들 개체수가 늘지 않도록 중성화 수술도 하면서 먹이를 주고있고
(밥먹으러 오는 동네 길냥이들 멤버가 몇 년째 그 녀석이 그녀석임...)
저 또한 길에 플라스틱 물그릇 놓고온다든지 해서 길에 쓰레기를 만드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고요
물을 줄 때는 고양이가 물을 마시는 걸 보고 기다렸다가
다 마시고 나면 남은 물은 아파트 화단 나무에 뿌려주고
플라스틱 그릇은 바로 치워요
이건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이유도 있고
가끔 나쁜 사람들이 길고양이 그릇에 약을 타는 등 해꼬지하는 경우도 있어서
(제가 아는 이웃 동네 아파트 단지 길고양이들이 몰살당한 사건도 본 적이 있음)
이런저런 경우의 수를 다 생각해서
두루두루 나쁜 결과가 될 수 있는 일은 되도록 안 합니다
보통 캣맘들은 이런 걸 다 생각해가면서 밥을 주니까...
막연하게 길고양이한테 밥주는 것으로 불만 있으셨던 분이라면
한번쯤 생각을 돌아봐 주세요
자비심의 비(悲) 심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배웠어요...
이렇게 추운 겨울에, 깨끗한 물 한 방울 찾기 힘든 도시 길고양이들에게
직접 자기 손으로 먹이를 준다든지 하지 않더라도
그저 그 처지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주시는 것도
부처님 말씀대로 사는 훌륭한 불자의 삶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같은 세계, 사바세계 인간계 지구에 살면서
누구는 길고양이 밥 주는 게 거슬린다는 이유로 사람을 다짜고짜 폭행하고
누구는 길고양이에게 물 몇 번 주고 금전적 혜택으로 좋은 보상을 받고...
오늘 인터넷에 올라온 뉴스를 보면서
비슷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어도 살아가는 방식에 따라(업과 의도 그리고 행)
그 결과가 현저히 다를 것임을 분명 확신하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
첫댓글 축생에게 보시해도 복을 받는다
를 보고 사실 반신반의 했는데
덕분에 의심이 없어졌어요.
감사합니다.
세상이 폭력과 혐오로 오염되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아무튼 법우님과 가족분 평안하세요!🙏
저도 이번 일은 꽤 신기했어요~
설마 진짜 물- 물 이렇게 정확한 인과를 직접 확인하게 될 줄이야!
불법 안에서 작은 것 한 가지라도 실천하며 사는 삶이 이토록 풍성합니다
법계 소속된 존재로 사는 게 정말 행복합니다
글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신심 깊으신 법우님께서도 선업 많이 지으시고 좋은 과보 풍성히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미타불 ()
합장 올립니다~~
제가 사는 단지에 캣맘이 계십니다
저도 가끔은 도움주고자 하구요
전 강아지는 좋아하는데 고양인 그냥 예뻐하는 정도이며 관심정도거든요
켓맘 하시는 분의 고충도 들어주며 애기를 듣는데. 고마운 분들이 참 많군아 싶고. 단지 옆동에 사는 남자 어른에게 애기한테 밥준다는 이유로 죽이겟다는 소리듣고 며칠을 힘들어 햇다며. 결국 경찰이 출동할정도 엿지만. 켓맘의 그 어머니는 아무런 죄가 없다 햇다고.
그소리듣고 참 어이 없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요즘은 많이 안보인다 햇더니. 이유또한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짐승을 키우려면 수백번 생각해 보고 키우면 좋겟어요
그러면 버리고 방치하는 일은 없지 않겟는지요.
작은 공덕이 큰 복으로 오는것은 짐승에게 잘하는 공덕입니다
덕분에 우리동네 켓맘이 생각나서 적엇네요.
아미타불...()()()
묘법심 법우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댓글로 뵙게 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저도 강아지는 어릴 때부터 함께 산 세월이 길어서 익숙한데,
고양이는 길러본 적이 없어서 많이 낯설었었는데요~
도서관에서 고양이들을 보고난 후
불자로서 채식에 대한 의미라든지...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어요
이번에 고양이에게 물을 주고 좋은 보상을 받고 보니까
길고양이에게 밥과 물을 주는 것이 사회에서는 권장되기도 하고, 거부되기도 하는 등 논란이 있지만
업의 과보로서는 분명 좋은 일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건 좋은 사례로 알려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카페에 글을 썼어요
법우님, 강아지랑 모두 건강히 잘 지내시는지요?
아무쪼록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부처님 사랑과 가피 많이 받으시는 복된 불자 가정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
@각혜행 覺慧行 우리애기 올 삼월에 부처님 나라로 이사햇습니다~
생각하면 아직 힘들어욤.
마지막가며 제 품에서 입맞춤해주더니~~
사십구제도 해주고. 항상 독경하며 인사합니다
아미타불....()
@묘법심.정말잘돼 무량대복 받으세요 아... 그랬군요 강아지가 노령이라 건강이 좋지 않다 하셨었는데 결국은...ㅜ.ㅜ
상심이 매우 크셨겠어요
그래도 법우님께서 49재도 해주시고,
생전에는 법우님 곁에서 경전 독경 불보살님 명호 염불 소리를 들으며 살던 복많은 강아지니까
부처님 품에서 좋은 곳으로 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 강아지들은 다 제가 불자가 되기 전에 키우던 아이들이라 불보살님 명호 한 번 못들려 준 게 저는 두고두고 한이예요
축생도 복이 있어야 불자 가정에 입양돼서 가족으로 살고 또 부처님 명호도 들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아무쪼록 법우님 예쁜 강아지의 극락왕생을 빕니다 ()
나무아미타불 _()_
@각혜행 覺慧行 복받으십시요
아미타불...()()()
법우님~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전에도 동네 캣맘께 꾸준히 도움주시고 길고양이에게 보시하시는 이야기 올려주셨는데 오늘도 반갑게 읽었습니다.
일상생활하면서 불보살님들께서 주시는 가피를 단박에 알아차리시는 법우님의 신심이 늘 부럽습니다.
저는 반려동물을 키워 본적이 없는데 근래 친정집 강아지를 보며 살갑게 대해주지 못하고 가끔 가는데도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고 간다고 일어나면 가지말라고 매달리는 사랑스런 모습을 보며 아~~
어떤 마음이실지 조금 알것 같습니다.
계율을 지키며 꾸준히 기도정진하는것이
참 어렵습니다.
힘을 내어 하다가도 또 어느새 게으름으로, 눈앞에 급히 해결해야 할 일이 있음에도.... 하근기 박복중생입니다.
법우님
작은것이라도 이렇게 꼭 글 올려주시고
소소한 이야기도 계속 부탁드립니다 🙏
추워진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
아미타불 ()()()
법우님~ 안녕하세요!
요즘은 어찌 지내시는지요~?
참 별 특별한 내용도 없는 제 이야기에 매번 너그러운 칭찬을 아끼지 않아주셔서~
이 각혜행 법우는 언제나 부끄럽습니다 ^^
작년에 그 어려운 자녀분들 입시 난관을 극복하시고
올해 우수한 따님이 번듯한 의대생으로 학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좋은 인연을 많이 맺은 것을 보고
역시 복력이 수승한 불자 가정의 뛰어난 인재로구나 하고 마음이 매우 흐뭇했습니다 ()
법우님, 저는 오늘도 아파트 복냥이한테 따뜻한 물을 주고 왔더랬습니다~
저녁 대신 먹을 간식 사러 나가던 중, 아파트 동 앞에서 딱 만나서!
조금 번거롭지만 다시 집에 올라와서 따듯한 물을 가지고 내려와서 주고 왔는데...
처음에는 맛있는 게 아니고 그냥 물이라 안먹을 듯 관심없어하더니
물 온도가 적당히 식으니까 또 맛있게 많이 마셨어요~
옆에서 쓰다듬어주면서 염불도 들려주고
안 그래도 이번에 카페에 그 길냥이 이야기를 썼기 때문에 각별한 마음이 들어서
네 덕분에 물값도 저렴하게 살 수 있게 생활에 필요한 혜택을 받았다고 고맙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길냥이는요~ 전에 논산본찰에 지장기도비 회향하러 가는 날
새벽에 일찍 버스타러 나오는데
@각혜행 覺慧行 아파트 동 현관 앞에 있다가 제가 나오는 걸 보고
제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잘 다녀오라고 배웅해주듯 인사를 해주었었어요~
그때 오랜만에 본찰 가는 길에
출발하면서 응원의 인사를 받은 것 같아 기분이 많이 좋았는데
그러고 가면서 불자 기사님 택시를 타고 가기도 하고
그날 하루 논산본찰 방문일정을 잘 마쳤었거든요
이래저래... 고마운 축생 인연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법우님, 말씀은 그리 하셔도 꾸준히 변치않는 신심으로 불보살님들께 공양 올리시고
조용히 티 안나게 기도 열심히 하시고 선업도 부지런히 지으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야말로 기도 기간 끝났다고 마냥 게으름 피우는 중이라..
자꾸 꿈에서 경고의 메시지를 보기 때문에 (오늘도)
올해의 마지막 남은 이달에 할 일 다 하고서
내년부터 또 지장기도 돌입할 예정이예요
법우님, 날씨 추운데 가족분들 모두 건강히 잘 지내시고요...
남은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에는 더욱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날들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법우님 좋은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
저도 뉴스에서 그 내용을 봤는데요
안타까운 현상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불자시면 당연히 같이 도움을 드리겠지요?
저는 그런 기사를 접하거나 글에 올리신 대로
약을 타거나 그런 분들을 보면 마음으로 한마디만
하네요
"도와주거나 먹이를 주지 않을 지 언정 해를 입히는 행동이나
말은 하지 마시길"
저희 고향집 근처에도 길양이 들이 있었는데요 밤마다 울어대니
소음이 심하기는 했지요 그래도 그냥 지냈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 길양이들 다 사라졌네요 ㅠㅠ
소음신고로 다 잡아간 모양이었어요 크
외국에 어느 나라는 길양이 천국이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나라도 어서 불자들이 많아 지셔서 길양이들 강아지들이
잘 살 수 있는 그런 시기가 오길 기원해 봅니다
이번주 한주도 즐거운 한주 편안한 한주 행복한 한주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_()_
성덕거사님~ 안녕하세요!
길냥이들이 평소에는 조용한데 소리내서 우는 기간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고양이를 길러본 적이 없어서 고양이 생태에 대해서는 무지한지라 잘 모르는데...
아파트 고양이 보면, 꼭 필요한 때 아니면 그다지 소리를 내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기본 성향이 민폐 여부를 떠나서 동물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혐오나 오해의 사단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옆에서 물이나 음식 주면서 지켜보면...
고양이들은 강아지보다 훨~씬 순해요
저도 강아지를 길러봐서 강아지에 익숙한데도
제 강아지 아닌 다른 집 강아지는 물거나 사납게 짖을 수 있기 때문에 알아서 조심하거든요
그런데 고양이들은 할퀴거나 물거나 하는 일이 거의 없어요...
전에 도서관 고양이한테 물 주다가, 메고 있던 가방이 흔들려서 고양이 얼굴을 정통으로 가격한 적이 있는데!
그때 깜짝 놀라서 봤는데~
오냐오냐했던 우리집 개상전 강아지였으면 승질내면서 짖기라도 했을텐데
놀라고 아팠을텐데 전혀 화내는 기색도 없었어요...
보면서, 화를 잘 내는 성정인 저로서는 고양이한테 인욕의 태도를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각혜행 覺慧行 성덕거사님~ 오늘도 제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고 또 좋은 의견의 댓글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날이 많이 추워지고 있으니, 늘 건강 유의하시고
언제나 복된 불자 가정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제가 사는 원룸촌에 고양이들끼리 쓰레기봉투앞에서 으르렁거리는걸보고 고양이사료 인터넷으로 대용량사서 햇반 한그릇 분량씩 매일 주었어요 어느날 스티로폼 뚜껑에 고양이사료 주지 말라고 크게 써놨네요
에혀 그래도 걍 매일 조금씩 햇반 한그릇분량으로 매일 줍니다ㅎㅎ
법우님, 안녕하세요!
길고양이들에게 사료 보시를 해주시는군요~
공덕 지으심에 수희찬탄 드립니다 ()
사실, 먹을 것이 없어서 쓰레기봉투를 찢어놓는 것보다 깨끗한 사료를 주는 게 훨씬 나은데 사람들이 그걸 잘 모르나봐요
쓰레기 봉투를 찢어놓으면 안에 있던 쓰레기들이 길에 나뒹굴게 되고
어쩌다 그걸 사람이 밟기라도 하면 신발도 집 현관도 다 지저분해지는데
그런 것보다 깨끗하게 사료를 주면 고양이들도 좋고 사람도 좋은 건데 말이죠!
건식 사료는 냄새도 많이 나지 않고 장소도 많이 차지하는 것도 아닌데...
그 스티로폼에 사료 주지 말라고 써놓은 사람은 사료가 있기 전에도 쓰레기 봉투 앞에 길냥이들 모여 있던 걸 생각을 못하나봐요
법우님께서 사료를 줘서 고양이들이 오게 된 게 아니고 원래도 와 있던 고양이들인데...
그래도, 법우님께서 개의치 않으시고 계속 사료를 주신다니 고양이들을 대신해서 제가 감사드립니다 ()
아마 스티로폼에 써놓은 주민 말고 다른 주민들은
고양이들에게 사료 주는 데 대해 별 불만 없을 수도 있어요
@각혜행 覺慧行 법우님,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아주 작은 금액에 해당하는 보시도 반드시 보상이 따르고 복덕이 되거든요!
저는 고양이 물 과보 말고도 평소에 이런저런 작은 보시에 따라오는 좋은 보상을 자주 받아요~
당장 눈에 보이는 과보가 오지 않는 것 같아도
불자시니 아실 거예요~ 법계에 공덕이 차곡차곡 쌓이고 다 기록된다는 걸~!
법우님께서 불쌍한 길고양이들 배부르게 먹여주시는 모습을 자비로우신 불보살님들께서 다 지켜보시고 계실 거예요~
제 글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한 불자가정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아미타불 _()_
@각혜행 覺慧行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항상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추운 날씨에 법우님의 글을 읽으며
가슴이 따뜻해 집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길냥이 응원하고 후원 하고 있어요
아미타불🙏
역시 안심정사 법우님들은 생활에서 부처님의 자비심을 실천하시는 멋진 불자님들이십니다~!
법우님께서길냥이 후원을 해주신다니 존경스럽고 감사합니다
후원을 받는 길냥이들이 행복하게 지내고
후원해주신 공덕이 법계에 두루 퍼지기를 기원합니다
따뜻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