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
문효치 작사
이안삼 작곡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닿기 만 닿기 만 해라
허공에 태어나 수많은 촉수를 뻗어 휘 젖는
사랑이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
가서 불이 온몸을 태워서
찬란한 한 점에 섬광이 될어
디든 가서 닿기 만해라
빛깔 없어 보이지 않고 표정이 없어 만져지지 않아
서럽게 떠도는 사랑이여 무엇으로든 태어나기 위하여
선명한 모형을 빚어 다시 태어나기 위하여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
닿기만 해라
닿기만 해라
닿기만 해라 ~ ~ ~
이 노래는 문효치(文孝治)작사, 이안삼(李安三) 작곡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가곡이다.
사랑은 빛도, 모양도, 만져지지도 않는, 허공에 떠도는 촉수로 섬광이 되어 어디든 닿기만 하라고 주문을 외운다.
이는 마치 봄에 피는 민들레 홀씨 되어 바람을 타고, 멀리 멀리 날아가 어딘가에 뿌리를 내리라고 기도하는 어머니 민들레의 사랑의 염원이기도 하다.
사랑은 흔히 받는 게 아니고 무한대로 주는 것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사랑 하는 사람이 어디로 떠나 버리면, 애처롭게 사랑을 워 하여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 사랑 하는 이에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바람 일 것이다.
그래서 사랑은 영원한것이고, 끝도 없이 함께 가는 길이라 했다.
빅토르 위고는 '“인간 최대의 행복은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확신 이다'” 란 명언을 남겼다.
작사자 시인 문효치(文孝治) 선생님은 (1943 - )전북 옥구군 옥산면에서 출생하였다., 동국대 국문과 졸업. 고려대 교육대학원 졸업, 1966년 서울 신문 <바람 앞에서>와 한국일보 <산색>으로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 되어 등단하였다., 시집<武寧王의 나무새> <남대리 엽서> <계백의 칼> <왕인의 수염> 등 10여권의 시집을 출간 하였다.
산문집 <시가 있는 길> 등도 출하였고, 창립 동인 월간 <문학과 창작> 주간. 주성 대 겸임 교수도 역임 하고, 미네르바 발행 인 겸 주간이다.
작곡가 이안삼 (李安三) 선생님은(1943 - 2020) 경상북도 김천에서 태어났다(일본 나고야) 김천 고등학교를 졸업 하고 경희대학 음악 대학 작곡과를 졸업, 마산 중, 김천 고등학교에서 음악교사로 근무 하였다., 미국 브루크린 음대 작곡과를 졸업, 줄리어드 음악원 지휘과를 수료 하였다.
작품은 가곡 <그리운 친구여> <내 마음 깊은 곳에> <그리운 그대> <우리 어머니> <귀향> 등 200여곡과, 100여 합창곡, 동요
10여곡, 등 많은 곡을 작곡한 대 작곡가다.
민들레 홀씨 처럼 (사진 폄)
우리들은 사랑이란 좋아하는 것보다 더 깊은 감정이 따르는 것이라고 인식된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의 경계는 아주 불확실하다. 이것이 사랑이다, 혹은 ‘사랑한다. 같은 식으로 생각하고 말할 때 그것이 바로 ‘사랑’이다.
사랑이란 밤이나, 낮이나 사람의 혼(魂)을 시공을 초월 하여, 모두 지배 하고 그 슬픔과 기쁨을 관장 하고 있다.
사랑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 더 가슴 속 깊이 자라 잡아 오래도록 기억 하고, 진정한 사랑이란 상대가 부족한 것을 채워 주고, 어디든지 닿기만 하라고 기도 한다. 그것이 불이되어 섬광이 되든 빛깔 없어 보이지 않고 표정 없어 만져지지 않더라도, 사랑이란 말은 피어오르는 뭉게구름 같은 것이고, 행복을 빌어 주는 아름답고, 성스러운 시어(詩語) 다.
한해를 시작 하는 1월, 금년 한해는 더 많은 이들을 사랑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고 그들의 행운을 비는 한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겨울 언덕에 올라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하라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노래 부른다.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닿기 만 닿기 만 해라
허공에 태어나 수많은 촉수를 뻗어 휘 젖는 사랑이여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 닿기만 해라
닿기만 해라 닿기만 해라 ∼ ∼ ∼
https://youtu.be/7iNNKvT5jCw?si=1BAwpDDBb61y8mmP (노래 테너 박세원)
https://youtu.be/o-KHm_gRH04?si=I9Tpldo7235NB_eB (노래 소프라노 임청화)
https://youtu.be/N0sugJuDzJ8?si=BUJ9MxWIIVXFhKad (노래 테너 이 현)
보너스(bonus) (가요: 민들레 홀씨되어)
https://youtu.be/aHZg4leJ0zg?si=iGejoUIqHLplQbSj (노래 박미경)
첫댓글 오늘은 이안삼선생님의 대표곡 중 하나인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를 소개해 주셨군요.
사랑을 주제로 한 가곡이 수없이 많이 발표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시와 곡이 이처럼 임펙트가 강한 곡은 없었기때문에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않는 강한 여운을 남기는곡이기도 합니다.
노랫말 중에
빛깔 없어 보이지 않고 <표정이> 없어 만져지지 않아~
<표정이> 이 부분이 발표당시 악보에 오기가 되어
많은 성악가들이 표정이로 불렀고 지금도 많은 영상이 <표정이>로 되어있습니다.
문맥상 표정이가 연결이 안된다는 것을 발견한 이재욱테너 님이
문효치 시인님께 확인한 결과 <모형이>없어 만져지지 않아가 맞다는 것을 확인해서
수정된 악보를 이안삼카페와 아리수사랑 카페 그리고 프로성악가님들께 전달하였었지요.
본문 노랫말 부분도
'빛깔 없어 보이지 않고 <모형이> 없어 만져지지 않아'로 수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가곡 이야기에 늘 정성을 다해주시는 좋은 아저씨님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우리가곡 이야기 많이많이 전해주시기를 늘 응원합니다.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닿기만 닿기만 해라
허공에 태어나 수많은 촉수를 뻗어 휘젖는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 가서 불이 될 온몸을 태워서
찬란한 한 점의 섬광이 될 어디든 가서 닿기만해라
빛깔 없어 보이지 않고 모형이 없어 만져지지 않아
서럽게 떠도는 사랑이여 무엇으로든 태어나기 위하여
선명한 모형을 빚어 다시 태어나기 위하여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 닿기만 해라
네 감사 합니다...
이렇게 세심한 관심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씁니다.
늘 건강 하세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