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거대 다리박물관 어디쯤 왔나 | ||||||||||||
올 상반기 돌산-화태 등 2곳 상판연결 성공 화태대교, 내년 말 완공예정…화양-고흥도 순항중 | ||||||||||||
| ||||||||||||
여수반도와 고흥반도를 각기 다른 형태의 다리 11개로 연결하는 ‘다리박물관’ 사업이 최근 속속 모습을 드러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후 여수와 고흥을 연결하는 ‘다리박물관’ 프로젝트가 큰 그림을 드러내며 2004년 화양면 적금과 고흥 영남을 연결하는 적금대교 건설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에 앞서 올 상반기에도 ‘다리박물관’ 사업 구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영남~적금간 적금대교가 마지막 상판 연결에 성공하며 위용을 드러냈다. 지난 5월 모습을 드러낸 적금-영남 연륙교는 총 49개의 상판블록으로 이어지는데, 주탑 부근 4개 블록과 중앙부 2개 블록은 1천톤급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연결했다. 나머지 43개 블록은 케이블 상부에서 블록을 들어 올리는 ‘리프팅 갠트리’라는 특수 장비를 이용해 시공했다. 적금-영남 연륙교 가설공사는 총 2천684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4년 사업에 착수한 뒤 현재 82%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이 공사는 해상교량 1천340m, 접속도로 1천639m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주경간장(주탑과 주탑 사이 간격)이 850m로 국내 현수교 중에서는 이순신대교(주경간장 1,545m)와 울산대교(주경간장 1,150m)에 이어 세 번째로 긴 교량이다. 이와 함께 여수-고흥을 직접 연결하는 나머지 구간인 화양-적금(화양면-조발도-둔병도-낭도-적금도) 공사도 4개 공구로 나눠 진행중이다. 화양-적금 공사는 4개의 섬을 5개의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3천3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이다. 현재까지 1공구 4%, 2공구 17%, 3공구 26%, 4공구 13%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적금~화양 찔끔 예산탓 2020년 준공 이처럼 올 상반기 상판 연결에 성공한 두개의 다리는 각각 2016년 상반기와 내년말 준공 예정이다. 11개 다리프로젝트 가운데 상징성과 규모면에서 가장 큰 두개의 다리가 완공하게 되면 ‘다리박물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흥과 화양면이 완전히 연결되기까지는 여전히 5~6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2011년 12월 첫삽을 뜬 화양~적금 연륙․연도교 가설공사는 2020년 말께 최종 준공 예정이 다. 이마져 예산이 계획대로 집행됐을 때 이야기다. 여기에 화태~백야 연도교 가설공사는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다. 하지만, 2015년과 2016년 연이어 2개의 다리가 마무리되면 여수와 고흥을 잇는 연륙․연도교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돼 수년내 거대한 다리박물관 개관(?)에 대한 기대를 높일 전망이다. 유성용 익산국토청장은 “돌산-화태를 시작으로 여수와 고흥을 연결하는 해상교량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여수-고흥이 해상교량을 통해 최단거리로 연결되면 교통여건 개선은 물론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 탄생으로 지역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4년부터 시작된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사업은 돌산-화태간 대교가 가장 빠른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흥 영남-화양 적금간 구간도 2015년 완공 목표로 속도전을 보이고 있다. |
|
첫댓글 소식 전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