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 가면 볼 수 있는 고급 휘발유와 일반 휘발유!
고급 휘발유는 일반 휘발유보다 리터당 200원 이상 비싼데요.
고급 휘발유를 넣으면 자동차에 더 좋을까요?
고급 휘발유와 일반 휘발유의 차이, 알려드릴게요 😉
일반유와 고급유를 나누는 기준 '옥탄가'
일반유와 고급유는 '엔진에 연료로 사용되는 휘발유의 특성을 나타내는 수치'인 옥탄가로 정해집니다. 옥탄가는 0~100 사이로 표시하며 일반 휘발유는 대개 91 정도의 수치를 보입니다. 고급 휘발유는 옥탄가 94 이상이며, 일반 휘발유보다 옥탄가가 높아 노킹 현상(내연기간의 실린더 내에서 이상연소에 의해 망치로 두드리는 것과 같은 소리가 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어집니다. 노킹이 일어나면 내연기관의 출력이 떨어지며, 이로 인해 배기밸브나 피스톤의 고장, 피스톤과 실린더가 녹아 붙기도 합니다.
고급 휘발유를 일반 차량에 넣는다면?
그렇다면 노킹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무조건 고급 휘발유를 넣는 것이 좋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고급 휘발유 권장 차종이 아니라면 일반 휘발유를 넣어도 됩니다. 정확히 말하면, 최고 출력 200hp 미만, 최대 토크 25kg·m 미만의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한 차종이면 일반 휘발유를 넣어도 괜찮습니다. 물론 일반 차량에 고급유를 주유할 경우 노킹 예방 확률이 높고, 엔진첨가제로 인해 차량 수명연장에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차량에 고급 휘발유를 주유해도 출력 차이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고급 휘발유, 언제 필요할까?
고급 휘발유를 권장하는 차종이 있습니다. 흔히 '스포츠카'라고 불리는 차량과 최고 출력이 높은 고급 차량이 고급 휘발유가 필요한 차량입니다. 고급 휘발유를 권장하는 차량에 일반 휘발유를 넣게 되면, 자동차의 노킹 센서에서 노킹을 감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동차의 ECU에서 노킹현상으로 인한 엔진 손상을 막기 위해 연비와 출력을 저하시킵니다. 이는 높은 출력이 장점인 차종을 낮은 출력으로 주행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즉, 엔진 출력 저하를 막기 위해 권장 차종에는 고급 휘발유를 주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유소 갈 때마다 궁금했던 고급 휘발유와 일반 휘발유 차이,
이제 확실하게 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