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6대 신임총장으로 전운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이 3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대학발전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전 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의 교육커리큘럼과 장비 등 공학교육 기반 프로그램 및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하며 “빌 게이츠와 같은 세계적 기업인이자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리더 양성을 위해 특성화된 공학교육은 물론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종수 노동부 차관, 노재봉 前 총리, 유재섭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겸 학교법인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사장), 이원보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신홍 前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재현 공주대학교 총장, 김주현 독립기념관장 등 정·관·학계 내외빈을 비롯해 학생, 교직원 등 4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뤄졌다. 그 중 백완기 고려대 명예교수(행정학과·現 학술원 회원)는 즉석에서 축사를 맡아 옛 제자의 대학총장 취임을 축하해주었다.
국가의 노동행정을 총괄하는 노동부가 91년 전액 출연하여 설립한 한기대는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엔지니어와 HRD (인적자원개발) 전문가를 양성하는 특성화 명문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달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계획에 따라 한기대는 한국노동교육원을 통합 · 흡수, 공공부문 노동교육 기능을 총괄하는 국내 최대 교육기관으로서 발돋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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