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성결교회 복음행전<15> 사천·진주·통영·거제 | ||||||
무속신앙 등 척박한 환경서 성결복음 전파 어린이집 등 지역적 필요 주목해 사역…전도·교육에 더욱 박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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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끝자락인 사천·진주·통영·거제 지역은 예부터 지금까지 치열한 영적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곳이다. 바다와 인접한 지역적 특성 탓에 토속신앙이 오랫동안 뿌리를 내려 전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영남의 특징인 불교색이 강한 것도 돌파 과제가 되고 있다. 경남선교 전개 초기 경남지역 성결교회 개척은 지방전도대의 활약에 힘입은 바 크다. 1918년 부산에서 일어난 지방전도대는 경상남도 내륙 구석구석을 다니며 성결복음을 전파했다. 클락과 우드 등 외국인선교사들과 한국인 사역자로 구성된 지방전도대는 대형트럭과 장막으로 유명한 장막전도대로 발전해 전국을 누비고 다녔다. 지방전도대는 부산을 시작으로 동래, 밀양 등으로 북진했으며 서쪽으로는 진주, 삼천포를 거쳐 통영에 복음을 전했다. 1920년 4월 삼천포전도관(삼천포교회)이 세워지고 5월에는 통영전도관(통영교회)이 세워지면서 성결복음은 경남 전역으로 확대되는 계기를 맞았다. 초기에는 장막전도와 노방전도, 뜨거운 찬양과 기도 등 열정적인 전도방식으로 이단으로 오해받기도 했고 영남을 선점한 장로교회들의 텃세도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또한 불교와 무속신앙을 가진 인구가 절대 다수를 차지했던 환경적 요인은 교회 개척의 걸림돌이었다. 이러한 역사적·환경적 배경은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쳐 현재도 이 지역 성결교회의 개척은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사천·진주·통영·거제 4개 지역의 총 인구는 80만9230명이며 이중 기독교인구는 7만1334명으로 전체의 8.81%를 차지한다. 천주교는 4만7410명으로 전체의 5.85%이며, 불교는 30만7398명으로 전체의 37.9%를 차지, 아직 타종교 보다 우세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4개 지역 성결교인수(세례교인)는 3669명으로 전체 기독교인구 중 5.14%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경남서지방 소속 성결교회는 사천에 8개, 진주에 12개, 통영에 8개, 거제에 8개가 있으며 이밖에도 함양군 3개, 산청군 2개, 거창군 2개, 합천군 3개, 하동군 1개, 의령군 1개, 마산시 10개 교회(기도원 1개)를 합쳐 총 66개 교회가 산재해있다. 젊은층 감소·노령화 이 지역의 성결교회들은 지역봉사, 노인대학, 알파사역, 어린이전도사역 등 나름의 돌파구를 마련 중이지만 교회의 미래세대를 키우지 못하는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 특히 청년들이 학업과 구직 등의 이유로 교회를 떠나는 현실은 이 지역 목회자들을 허탈하게 하고 있다. 거제시는 다른 지역보다 사정이 조금 나은 편이다. 지난 1995년 거제도의 중심지였던 장승포시와 거제군이 통합해 생긴 거제시는 1970년대 이후 남동임해공업단지 조성을 위한 지역개발과 더불어 산업근로자의 유입 등으로 급속한 인구증가가 이루어졌다. 특히 천혜의 항만입지조건을 이용한 삼성조선소·대우옥포조선소 등 대규모 조선소가 입지해 있어 타 지역보다 소득수준이 높고 젊은층 비율이 높은 편이다. 전도바람 타고 재도약 삼천포교회(박상진 목사)는 지난해 9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드리고 새로운 부흥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최근 새 생명 전도축제에 총력을 기울여 전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 온전한 예배자, 신실한 훈련자, 뜨거운 전도자라는 실천목표 아래 전진하고 있다. 성광교회(곽성만 목사)는 소그룹 활성화에 전력하면서 전도에 집중하고 있으며 10주년 기념교회 개척을 추진 중에 있다. 동산교회는 동산어린이집을 통한 어린이 전도와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통영 태평교회(류윤석 목사)는 유치부·초등부가 열심있는 전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전도체질화를 목표로 매주 전도활동에 나서고 있다. 충무중앙교회(김철호 목사)는 선교사역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외국인예배를 도입해 주목된다. 거제 장평교회(이종세 목사)는 지난해 본당을 확장 및 리모델링하고 선교에 더욱 주력하고 있으며 장평선교원을 통한 어린이 전도사역으로 부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진주지역의 진주중앙교회(이용봉 목사)는 제자양육을 위해 노인대학, 직장인예배, 새생명축제 등으로 부흥의 토대를 닦고 있으며 새신자 양육·정착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진주교회(이명관 목사)는 알파코스를 꾸준히 전개해 불신자 전도와 정착의 열매를 거두고 있으며 153전도운동, 153생큐운동으로 전도체질화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성결봉사단을 조직, 지역섬김·봉사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거창교회(김성철 목사)는 성도들의 영적성장과 질적성장을 위해 D12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새로운 대지를 구입해 내일의 더 큰 부흥을 꿈꾸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