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곡천(九曲川)과 석포정
안동시 서쪽 구십 리 허에 넓은 들을 낙동강이 끼고 흐른다.
무이구곡천이 을자(乙字)형으로 산을 돌아 수포(水抱)하여
산성(山城)이 병풍처럼 겹겹이 둘러싸여
피난할 곳으로 좋은 마을이 있으니 신성(申城)이라 한다.
밀직부사공(천리)의 원손 의림공(붕)이 병자호란 때 창의하였다가
남한산성에서 화의가 이루어 졌다는 소식을 듣고돌아와서,
임하면 사의리 향제로 돌아가지 않고, 이곳 신성에서 사시니 의림공은 입향조이다.
공은 스스로 낮추며 임천(林泉)에 묻혀 학문연구에만 전심하고 관로와는 인연을 끊었다.
그의 증손 복수가 지모가
심원하여 선대의 업을 이어 일찍 경사(經史)에 잠심하였다.
학문과 행의(行誼)로 사우(士友)들에 추증되니, 거가(居家)에 효우(孝友)로 제가하고,
언충신(言忠臣) 행독경(行篤敬)으로 처사에 정밀하였으며,
1715년에 정사를 구축 석포정이라 명하여
만년의 낙을 삼고 유유자적하며 99세의 높은 수로 영면하였다.
석포정은 상량문은 종산 이원명이 지었고,
중건기문은 종인 예판공(영묵)과 일시 명사들이 기를 쓰고,
또 석포정 팔경시를 부사 심연경외 많은 분이
차음하여 승경을 찬미해 왔다.
광산김씨 종보. 편집. 선국.
경북, 안동시, 풍천면, 신성리로, 의림공 후손의 집성촌이다.
담암선조 유산인 문중산도 이곳에 있어,
도봉공파 사적비 단소도 신성 덕신애에 설단 되어있다.
명당에 든다는 풍산홍씨 시조공의 묘소가 석포정 옆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