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그 날은 아침부터 찌뿌둥한 날씨로 대부분 컨디션도
좋지 못한 상태였따...
그런데, 전쟁을 대비하여 군사훈련시키랴~~~
거북선 만들랴~~~
몸이 열이라도 부족한 상태로 날마다 벅찬 나날을 보내고 있었던 이순신 장군은 너무 과로한 끝에 일찍 퇴청하려고 하였다.
그때, 부관이 이순신 장군을 붙들며 진언을 올렸다.
"장군, 이제껏 어떠한 상황에서도 현재의 상황을 기록으로 남기겠다는 장군의 뜻은 꺽이지 않으셨습니다.
오늘도 아무리 피곤하시더라도 역사적 흔적을
남기시겠다 는 장군의 의지를 실천하셔야 합니다.
일기는 쓰셔야 합니다."
"내 오늘 다른 날 같지 않게 매우 피곤하여 그냥 쉴란다~~~
말리지 마라~~~"
이순신 장군의 형편도 수월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부관은 일기를 써야한다는 강한 집착을 보였다.
"장군 그래도 이것은 장군의 초심(初心)이시고 후손을
위해 길이길이 남기시겠다는 소중한 역사적 자료이옵니다. 일기는 쓰고 쉬셔야 하옵니다."
"오늘만 쉬자~~~"
"아니되옵니다. 쓰셔야 하옵니다."
"제발 오늘만..."
"절대 아니되옵니다." 옥신각신 부관과의 다툼이 이어지더니 이순신 장군 결심 하였다는 듯이 외치셨다.
"난중에 쓸란다~~~"
이리하여 이순신 장군이 전쟁중에 기록한 일기가
하필 그 날 난중에 쓰겠다고 고집하다보니 일기의 이름이 <난중일기>가 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