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축구가 끝난지 한 참이 지났는데
아직도 진행형이다.
화려한 맴버로 64년만에 우승을 기대했지만
어이없게 4강에서 멈춰 버렸다.
여성들은 군대 이야기,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를
제일 싫어 한다는데 축구는 싫어해도
손흥민,이강인 선수들을 좋아하고
또한 두 선수의 몸싸움에 관한 것까지 알고 있을거 같기에
비 오고 쉬는 날 아침에
이야기 해보려 한다.
먼저 축구가 11명이 하는 다이나믹하고 역동적이며
거칠고 활력이 넘치는 단체 운동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FIFA(국제축구연맹)에 가입된 국가가 211개 국가라 한다.
세계지도에 표시된 국가가 237개 국가라 하니
축구가 세계적인 스포츠임을 부인할 수가 없다.
축구 때문에 두 나라간에 전쟁까지 일어난 경우도 있다.
이제 볼론으로 들어가자.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4강전에서 졸전을 펼치며 피파랭킹(FIFA) 87위인 요르단에게
발목이 잡혔다.
피파랭킹 23위인 한국이...
그런데 경기가 끝나고 나니
경기전에 일어났던 이강인과 손흥민의 멱살잡이,몸싸움,주먹질이
화제가 되었다.
다들 방송이나 기타 매체를 통해 알고 있겠지만
주장인 손흥민과 9살 어린 이강인이 멱살잡이 끝에
몸싸움까지 있어
이일로 인하여 선수들간에 불화가 생기고 팀웍이 깨져
경기에 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선수는 아니였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50년을 축구를 해오고 있다.
축구를 너무도 좋아하고 사랑해서 산악회 닉네임을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팀에서 센터 포드로 명성을 날린
코트디브아르 태생인 드록바(드로그바)라고 지었다.
축구는 팀워크가 생명인 단체운동이다.
개인의 능력을 기반으로 모두가 협력해야
최고의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는 스포츠다.
최고의 개인기를 가진 선수들을 보유한 브라질이나 아르핸티나 등
남미 국가도 팀웍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우승을 할 수가 없다.
가까운 예로
동네 조기축구도 선수간 알력이나 다툼이 있으면
경기에 지는건 뻔한 일이다.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에게 패스를 해야
찬스가 생기고 골을 넣을 수가 있는데
사이가 안좋은 선수에게 패스를 하고 싶은 맘이 생기겠는가~~~
이강인,손흥민 선수 이야기를 해보자.
이강인은 잘 알겠지만
숫돌이라는 나이 어린 선수들이 나와서 하는
축구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
유소년팀으로 발탁되어 10살에 스페인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축구를 시작했다.
자그마한 체구에 왼발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아르헨티나 메시를 연상케 하는 선수로
이제는 프랑스 1부리 리그에서 세계적인 선수 음바패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한국축구의 차세대를 짊어질 선수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강인의 단점은
너무나 승부욕이 강하다는 것이다.
운동선수에게 승부욕은 필수다.
그러나 승부욕이 강한 만큼 적절히 자제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프로선수들 중에는 승부욕을 자제하지 못해
능력이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실력을 꽃피우지 못하고
중도에 하차한 선수들이 너무나 많다.
지금껏 강인이는 브레이크가 없는 거침없는 삶을 살아왔다.
어려서부터 축구신동이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고
외국으로 건너가 축구선수 생활을 해서
한국에서 초,중,고 학교생활을 해온 선수들과 달리
자유분망하며 선,후배 관계의 규율이 있는 생활을 경험해 보지않아
어찌보면 한국축구 문화에 낯설 수도 있다.
일이 터지고 난뒤 이강인에 대한 여러가지 말들이 난무하다.
다른 선수들이나 동료들의 말들을 종합해 보면
타 선수들의 실수에 대해 지적질을 많이 해왔다는 것이다.
동료들 뿐만 아니라 선배들에게까지 서슴없이 해왔다는 것이다.
선수들간의 지적질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
선수간의 신뢰는 물론 팀의 사기저하까지 초래한다.
경기에 필요한 최소한의 의견 피력은 괜찮지만
그것도 기분이 나쁘게 해서는 안된다.
듣는 사람이 기분 좋을때는 가볍게 넘길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때는 앙금으로 남는다.
이강인의 실력이 워낙 출중하고 나이가 어려
기분이 안좋아도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아시안게임때 축구를 우승해 군면제를 받을 때도
강인이를 다들 "막내형"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왜 그런 호칭이 생겼는지 짐작이 간다.
손흥민이 누군가~~
22~23 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이 아닌가~
한국인 최초 아니 아시아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했으며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선수 아닌가~
영국에서 아니 세계에서 가장 매너있고
인성이 좋기로 그것도 아직 결혼도 하지않고
애인도 공개 되지 않은 일등 신랑감에게
9살이나 나이 어린 선수가 대들다니~~~
선수들간의 다툼이나 몸싸움은 흔히 있는 일이다.
손흥민도 토트넘에서 골키퍼인 주장 요리스와
라커룸에서 몸싸움 직전까지 갔던 영상이 나왔었다.
그러나 상대가 손흥민이여서
더욱 문제가 된 것 같다.
손흥민이 아니였다면
그리고 경기에서 이겼다면
이렇게 까지 화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강인이도
평소 습관대로 했던 것인데
이렇게까지 선수생활에 위협이 될지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아차 싶을 것이다.
크게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그간의 사건들이 누적이 되어
이번일이 도화선이 되어 폭발해 버린 것이다.
오늘 아침에 기사를 보니
강인이가 프랑스에서 영국까지 날아가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하고 둘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SNS에 사과문까지 올렸다.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정말 잘한 것이다.
이제는 축구를 사랑하는 펜들이
용서하고 이해를 해줘야 한다.
한국 축구를 이끌고 갈
현재와 미래가 힘을 합쳐야
더 발전하고 앞으로 나아 갈 수 있다.
바램이 있다면
3월에 있을 월드컵 예선전에서
경기전에 두사람이 한번 더 화해하고
동료들과 국민들께 사죄하는 의미로
큰절을 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봤으면 한다.
그러면 국민들은 그 동안의 감정이 눈 녹듯 사라지고
더욱 더 강인이를 좋아하고 사랑하지 않을까 싶다.
한국축구의 미래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는
한국의 국민성을 믿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