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
중산리 탐방센터 주차장 공사 중이라 사람이 별로 안 보이더니....
천왕봉 오르는데 여러 사람 지나치고 천왕봉에 올라서니 줄을 서있다.
그것도 평소 주말보다 많은 사람이....맨 뒤에 상월님이 서있다.
산행 날씨 : 맑고 그냥 좀 더운날
산행 코스 : 중산리주차장 ~ 중산리탐방안내소 ~ 칼바위 ~ 로타리대피소갈림길 ~ 법계사 ~ 천왕봉 ~ 제석봉 ~ 장터목대피소
~연하봉 ~ 장터목대피소 ~ 로타리대피소갈림길 ~ 칼바위 ~ 중산리탐방안내소 ~ 중산리주차장
산행 거리 : 16.02km
산행 동행 : 상월님, 달리는거북이
산행 평균속도 : 2.06km/h
중산리탐방안내소주차장은 공사 중이다.
공사 중이라 통제가 이뤄져 아래 중산리 주차장에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올라왔다.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순두류가는 버스 2대가 서있는데 왠지 썰렁해 보인다.
버스를 타고 순두류로 가는건 포기하고 칼바위쪽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여기 왼쪽에 화장실도 철거를 했다.
여기에 화장실이 있어 편리 했는데, 왠지 좀 아쉽다.
칼바위에 오니까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이제 산행 하는 기분이 좀 든다.
로타리대피소 갈림길에서 쉬지않고 바로 로타리대피소로 급경사를 오른다.
힘들어 죽겠는데 앞에 가는 상월님은 야속하게도 잘도 간다.
망바위 조망 바위에서 막걸리 한잔 하며 쉬면서 무심코 고개를 들어보니 앞이 일출봉이고 왼쪽으로 천왕봉이 보인다.
헬기장에서....천왕봉...사람들이 보인다.
사람들이 보인다는건 많은 사람이 천왕봉에 있다는게 아닌가.?
로타리대피소도 철거 공사 중이다.
간이 화장실을 등로옆에 설치해서 냄새 때문에 좀 그렇지만 어쩌겠는가?
법계사 물을 받고 있는 상월님
나도 물 한바가지 마시려는데 하도 쫄쫄 나와서....속이 뒤집어 졌지만 그래도 물맛은 좋았다.
천왕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봐도 많은 사람이 있다.
힘들지만 꾸역 꾸역 올라간다.
천왕샘 물 한바가지 마시고 간다.
옆에서 산꾼이 하시는 말씀이 이물 마시면 10년 젊어지고 우리나랑에서 제일 높은 샘이란다.
아직도 철쭉이...힘을 내서 마지막을 오른다.
천왕봉 바로 아래에서 바라보니 상월님이 맨 마지막에 줄을 서있다.
꼭 정상 인증을 해야하나...또 오면 돼지.....?
국립공원 요원이 등산객 천왕봉 정상 인증 사진을 찍어 주고 있다.
한참을 봤는데도 계속....
천왕봉 정상에도 사람이 많고 아래에도 많은 사람이 있다.
중산리 방향 세존봉능선.
추성리 방향 칠선계곡.
지리산 천왕봉에서 제일 높은곳.
저 뒤에 광양 백운산 능선도 보인다.
천왕봉 바로 밑 큰 바위에 '天柱(천주)'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이라는 뜻으로, 조선시대 남명 조식 선생의 글씨라고 한다.
하늘과 통하는 문이라는 뜻을 지닌 '통천문(通天門)'이다.
통천문 왼쪽 바위에는 '通天門'이라고 글씨가 새겨져 있다.
통천문을 통과해서 그 바위 위로 올라가는 형태의 구간인데, 통천문 아래는 돌계단 길이고 통천문 바위 위로 올라가는 구간에는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의 해발 고도는 1,814m이며, 이 암문을 지나면 정말로 천왕봉에 거의 다 왔다고 할 수 있다.
제석봉 전망대
제석봉 정상 바로 아래에는 천왕봉과 경상남도 지역, 남해안 지역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이 전망대에는 벤치가 있어서 쉬어가기 좋다. 그리고 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천왕봉의 우뚝 솟아있는 모습은 위압감이 상당하다.
장터목대피소
많은 사람이 휴식을 취하며 산행 피로를 풀고있다.
장터목대피소는 언제까지...장터목대피소 간판이 정겹다.
어쩐지 느낌인가?
장터목대피소 간판이 바뀔것 같은 기분이 든다.
유암폭포 상단 등로에서 만나는....
뭔지는 모르겠지만 복잡한 기분이 든다.
중산리주차장에서 탐방안내소로 올라 갈때 보고 산행을 마치고 내려 오면서 또 본다.
공사가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좋은 환경에서 지리산 산행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첫댓글 수고많았습니다.
지리산 천왕봉 정기를 받아서인지 상쾌한 월요일 아침 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6월되세요.
화이팅입니다 ㅎㅎ
지금도 다리가 아파 죽것고만...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천왕봉에 올라서니 기분도 너무 좋았습니다.
시간되면 종종 함께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