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갤러리는 20세기, 21세기를 대표하는 예술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동시대 미술 갤러리로 전시, 프로젝트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미션을 실행한다.
뉴욕에 위치한 두 개의 갤러리를 포함해 LA, 팔로알토, 런던, 제네바,
홍콩, 서울 팸 비치까지 전 세계 총 9군데 장소에서 운영 중이다.
| 이용안내 |
화 - 토요일 | 10:00 - 18:00
일 - 월 | 정기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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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r Present, 1FPACE Gallery Seoul |
다양한 매체로 작업하고 있는 한국 작가 4인의 그룹전으로
흘러가는 듯 보이는 외부의 흐름에서 잊혀지거나 간과된 감각에 집중하며
그 순간을 오롯이 대면하고 있는 네 작가의 작품을 통해 현재를 보고자 하였다.
| 우리의 손금이 만날 때 |
Acrylic, gel medium, surgical steel chain on canvas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물질의 상태에 주목하는 작품으로
하얀색 오키드 꽃을 모티프로 삼으며 흔히 여성을 상징하던 '꽃'이라는 미술사의
전통적인 도상을 재 전유한다.
이질적인 질감의 체인과 수공으로 엮은 직물, 물감과
미디엄이 두텁게 중첩된 화면은 물질에 대한 촉각적 경험을 불러일으키는 변화하는 기술 속
오직 인간의 몸을 통해서만 인지 가능한 감각들을 환기시키고 있다.
| 함께 사는 터, Single channel moving image |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연결하는 공생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구 재난 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인간 외 존재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펼치는 작품.
실제로 '심바이오플룻'이란 제목은 공생과 구성 (plot)의 합성어로
재난과 공생을 둘러싼 다양한 층위의 이야기들을 펼쳐내고 있다.
| 나의 현재, Single Channel video |
<무제: 나의 현재>는 작가의 스케치북 드로잉 작품을 보는 시간을
기록한 퍼포먼스로 감상자가 작품을 만나는 '현재'의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면서도 작가와 감상자의 교차하고 중첩되는 시간을 담고자 한 시도이다.
과거, 현재, 미래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연결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지금 당신이 만지는 것 |
Single channel video, color, sound
촉감을 둘러싼 공감각적 접근 방식을 탐색하는 작품으로
작가가 북한산 승가사마애불을 바라보며 손으로 화강암을 만졌던 경험을 상기한다.
작가는 카메라를 당겨 가까이 다가가거나 구석구석을 훑어본다.
촉감과 감상은 관객에게 만질 수 없는 존재와의 접촉이라는 감각의 전이를 느끼게 하고
비인간적 존재와 새로운 관계 맺음을 경험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