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까운 곳에 시명골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깨끗한 물이 있어 물놀이 하기 좋습니다.
옷 갈아 입을 곳은 보이지 않고, 놀고는 싶고.
아이들은 부끄러움을 떨치고 놀이를 선택했습니다. 처음 수영복을 갈아 입을 때는 부끄러워 아우성이더니 놀고 나서는 당연한듯이 훌러덩 벗고는 옷을 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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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얼음이 얼어 얼음타기 좋습니다. 시명골을 오르면서 '겨울 물오리'노래를 불렀습니다. 얼음을 타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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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시명골까지 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에 빈터가 있습니다. 가을철에 거기 가보면 코스모스, 해바라기가 셀 수 없이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지난해 겨울 들어설 무렵 이곳은 새 건물이 들어서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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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기 저기 쏘다니다보면 놀기 좋은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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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해 동안 일학년을 하면서 찍었던 사진 가운데 뽑아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문집을 펴내지는 못했습니다. 아이들 하나 하나 사진 앨범을 만들었습니다. 사진을 뽑아 주면 찍찍이 앨범에다 사진을 붙이고 쪽지 글을 썼습니다. 3월부터 부지런히, 틈틈히 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마쳤습니다. 문집도 함께 만드려고 마음 먹었지만, 뜻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2008학년도에는 다른 학교로 가게 됩니다. 만기가 되어 옮겨야만 합니다. 평산초등학교에 희망을 했습니다.
웅상초등학교는 자연이 가까이 있어 좋았습니다.
교실에 있기 보다 밖에 나가 공부하는게 더 좋았습니다.
첫댓글 샘~^^ 오랫만입니다. 이렇게 소식 전하니 반가워요~ 아이들이 부끄럼없이 재미나게 노는 모습 참 보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