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반에 주먹 두개를 합한 것보다 더 큰 토마토가 있다. 4알을 고르려고 한다 봉지를 찾는다
자주 가는 식당이다 파스타를 주로 파는데 빵집으로 바꼈다 빵 선반들이 벽을 따라 디귿 자로 있고 가운데 침대가 있다 내가 묵어가는 것 같다 선반에는 아주 다양한 모양의 빵이 있다 고르는 행복에 빠져있다 딸기가 올려진빵을 고른다 한 입 베어 무니 아주 맛있다 빵을 고르다 선반에 있던 유리 병을 쏟는다 핑크색 물이 바닥에 흐른다 여주인이 닦으라고 남편을 부른다 남편과도 같이 이야기나눈다 나는 빵을 둘러보고 있는데 사장 남편이 기도하는 소리가 들린다 좀 쑥스러워하며 예수님 이야기를 한다
식당 맞은편 집 창문으로 뮤지컬 배우 배다혜가 보인다 사랑스럽고 행복한 모습이다
성진이가 지나간다(같이 살던 이모 아들) 검은색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데 군복을 입고 있다 휴가를 나온 것 같다 내가 환하게 웃으며 들고 있던 큰풍선를 준다 큰 풍선 안에 작은 풍선들이 많이 들어있다 성진이 표정이 떨떠름하다 얼른 풍선를 받지 않고 꾸물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