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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보에 '춘천역사기행' 시리즈 9로 쓴 이번 청평사 글을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밑줄을 긋고 사진을 올렸습니다.
청평사 답사는 작년에 다녀와서 이미 답사방에 답사기를 길게 올린 적이 있었고, 또 김남덕 님이 쓴
글의 말미에 "자료제공 춘천역사문화연구회"라고 적어놓았기에 이런 확인과정이 필요하다고
여겨졌습니다.
글에서는 <청평사지장보살도>에 대해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으로 반출돼"라는 표현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내가 알기로 반출 시기에 대해서는 어디서도 언제라고 말한 곳이 아직은 없는 줄 아는데
혹시 어디 확인된 사실이 따로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청평사"라는 명칭에 대해서도, 또 "구성폭포"라는 명칭에 대해서도 작년 답사기에서
이미 언급해둔 적이 있었습니다. 그건 강원대 윤영활 교수의 대원사 책에 잘못 서술되었기에
바로잡는다는 의미에서 하였던 언급이었지요. 헌데 김남덕 님은 오히려 윤영활 교수의 의견을
따라 글을 썼습니다. 뭐 이 명칭 문제는 다르게 볼 수도 있는 문제지만, 폭포 앞에 푯말을 붙여
굳이 '구성폭포'는 틀린 것이라고 할 것까진 없는 거지요. '청평사'란 명칭도 분명히 조선 초기부터
사용되고 있었던 명칭입니다. 보우 때 현판을 그렇게 달았던 것일 뿐이지요.
또한 진락공부도에 대해서는 명확한 연구나 언급이 없지만 17세기 초 정시한의 글을 요새
보았더니 청평사를 다녀간 기록이 있어, 이에 대해서는 차후 글을 올리도록 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작년 답사기는 '답사방 17번 글'을 참조해 보기 바랍니다.
며칠 전 글을 읽고 위원님께 전화를 할까 하다가 이미 시민들에게 배포된 글이고
또 우리 춘천의 문화재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여기 글을 올립니다 -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시보편집전 김남덕 위원으로 부터 전화가 왔었습니다. 이번 시보에 청평사를 소개하는 글을 넣고 싶다는것과 청평사에 대하여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사실이 있으면 알렸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전화였지요..
이미 몆번의 답사를 통해 알고있는대로 이야기를 하던차에 지장보살도가 국보로 지정되었었는데 일본으로 반출되었다는 이야기를 나누던중 반출시기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는데 저도 모르고 김남덕 위원도 모르는 일이라 난감했습니다..
청평사의 지장보살도가 일본으로 반출되었다면 그시기는 어름잡아도 일제 강점기일것으로 추론이 가능한데 이때도 이야기나눈것중 하나가 그럼 국보지정이 언제되었는냐는것이었지요..
앞뒤가 안맞는 것으로 판단되었으나 편집에 시간이 부족했을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런기록을 정리해야할 필요가 춘천역사문화 연구회에 있다는 생각을 다시하게됩니다..
다시한번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는게 춘천의 역사에 있어 이런 사실조차도 알려지지 않았다는게 정말 암울하다는 생각입니다.. 정재경 선생님의 꼼꼼한 지적이 춘천의 역사의 한부분을 정리하고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김남덕 위원님도 편하게 봐주시길...저도 함께 의논했던사람으로 무거운 책임을 느끼지만 어쩌면 춘천의 현실을 절감하는 계기가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알기로 그 지장보살도는 국보로 지정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유출시기도 임진왜란 때까지 소급해볼 수 있는 거구요. 그리고 위 글은 누구 탓을 하려고 쓴 것이 아닙니다. 김남덕 위원은 작년부터 스스로 답사기를 정리하여 시보에 소개하는 일을 떠맡아왔으니, 역사문연 누구보다도 춘천의 문화재 소개에 큰 일을 하는 줄 다 알지요. 그리고 연재하는 글도 그만한 열정이 아니라면 어디 가능키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