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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특별산행사진 스크랩 ① 대구 달성 `비슬산(1083m)` - 참꽃은 어디가고
김명수 추천 0 조회 75 08.04.16 23:2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 언 제 : 2008년 04월 13일(일) <08년 제06차 산행>

■ 위 치 : 대구 달성군, 경북 청도군.

■ 어디로 :  소재사→비슬산 자연휴양림→대견사터→진달래능선→대견봉(1083m)→도통바위→수도암→유가사 <약 km>

■ 누구랑 : 광주 기아산악회 71명 (☞ http://cafe.daum.net/kiamotors)

 

 ▲ 2006년 05월 01일 비슬산 "대견봉" 조망

 

안녕하세요 'Zeus'입니다.

만발한 진달래(참꽃)꽃을 기대하고 길을 나섰던 비슬산 산행이 벌써 며칠이 훌쩍 지났습니다.

그동안 봄을 수놓을 그 분홍빛 나래옷은 꽃망울을 터트렸을까 궁금합니다.

 

비슬산 참꽃제(진달래 축제)가 오는 4월 26(토) ~ 5월3일(토)까지 일주일 간에 걸쳐 진행된다 하니 아직도

꽃망울만 머금고 있으리라 추측이 됩니다.

그래도 오전에 비가 온다는 예보를 듣고 걱정이 앞섰는데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아 그나마 위안이 되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두 번째 산행이였습니다.

첫 번째는 유가사에서 대견봉 정상을 거쳐 진달래 능선을 올라 대견사지를 거쳐 다시 유가사로 하산했었습니다.

그날 진달래 꽃은 만발을 하여 정말 환상적인 모습을 안겨주었지요.

 

오늘은 그날의 그런 환상적인 모습은 없었지만 오랜만에 회원님들과 함께 뭉쳐

오손도손 나누는 얘기꽃이 만발하여 더 좋은 산행이 되었습니다.

그 덕에 좋은 약술도 많이 얻어 마셨고요. 맛있는 점심도 얻어 먹고 정말 얘기꽃 만발한 산행이였습니다.

 

회원님들 얼굴 사진이 많은 이번 비슬산행 천천히 구경한번 해 보세요. /제우스/ 

 

 ▲ 소재사→비슬산 자연휴양림→대견사터→진달래능선→대견봉(1083m)→도통바위→수도암→유가사

 

 ▲ 09시 정각 비슬산 휴양림 입구에서 기념촬영

 

 

 

 

 

 

 

 ▲ 소재사 消災寺 _ 직역을 하면 재앙이 사라지는 절집입니다.

 

 ▲ 소재사 대웅전

 

소재사는 대웅전, 명부전, 삼성각만을 껴안고 있는 작은 도량으로 유가사에 비해 초라해 보일 수도 있으나

아직도 전해지지 않은 수수께끼와도 같은 창건과 내재한 역사들이 오히려 소재사를 더욱 신비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신라 창건설을 뒷받침해 주는 아무런 자료가 남아 있진 않지만 소재사는 신라시대 고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앙을 소멸한다는 뜻의 소재사라는 사명도 특이하거니와 내부가 고풍스러운 대웅전, 명부전의 오래된 지장보살상,

이름 모를 부도들, 절 뒤편의 석조약사여래입상 등은 소재사가 가진 잠재적 자산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때문에 면면히 오랜 세월 법등을 밝혀온 소재사의 존재를 오늘 제 눈으로 볼 수가 다행스럽고 더욱 고마울 따름입니다.

 

 ▲ 이곳에서 기념촬영하신 모든 회원님들...모든 재앙을 소멸하고 앞날에 행복한 날 가득하시길...나무관세음보살.

 

 ▲ 비슬산 휴양림 전경

 

 ▲ 노랑괴불주머니

 

 

▲ 09:30  산행 들머리

 

길다란 콘크리트 포장임도를 벗어나 이제 산길에 접어듭니다.

흙을 밟는 감촉보다도 바위가 많은 오름길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슬산 암괴류가 좌,우 산길에 가득히 쌓여있고 관찰로 및 체험장이 마련되어있었습니다.

 

 

 

 

 ▲ '대견사지'가 저 멀리 하늘금에 아득히 보입니다.

 

 

 

 

 

 

 

 

 

 

 

 

 

 

 

 

 ▲ 비슬산 암괴류 '토르'

 

암괴류란 큰 자갈 또는 바위크기의 둥글거나 각진 암석들이 집단적으로 산 사면이나 골짜기에

아주 천천히 흘러내리면서 쌓인 것을 말합니다.

비슬산 암괴류는 지금부터 약 1만년전 ~10만년전인 주빙하기 후대에 형성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의 거석들로 구성되어 특이한 경관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발달규모가 대단히 큰 것으로 화강암 지형에서는 보기가 드물고 가치가 매우 큰 지형입니다.

"토르"가 잘 발달된 대견사지 부근에서는 부처바위 등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 '대견사지' 3층석탑 _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2호(달성군 유가면 용리산 1번지)

 

비슬산 주봉에서 남쪽으로 약 2km 해발 1,000여m에 위치한 이 탑은

중국 당나라의 황제가 절을 짓기 위하여 찾아 헤메다 9세기 신라 헌덕왕때 이곳 비슬산에 절과 삼층석탑을 건립하고

'대국에서 본 절'이라하여 대견사라 이름지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절은 임진왜란 때 허물어져 버리고 빈터에 주춧돌과 석축만이 남아있으며

삼층석탑도 허물어져 있는 것을 달성군에서 1988년도에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터)'란 옛날에서 흥했던 절집이 지금은 그 터만 남아있는 곳을 말합니다.

 

 

 

 

 

 

 

 

 

대구를 둘러싸고 있는 명산이 바로 비슬산과 팔공산이다.

비슬산은 팔공산과 높이나산세가 비슷하나 팔공산보다 비슬산이 훨씬 작은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비슬산은 1083.6m인데 비해 팔공산이 1192.9m이니 두 산이 거의 같은 높이의 명산중의 명산 이다.
비슬산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청도군, 경산군, 창녕군의 경계선을 이루고 있다.


비슬산의 모 양세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청도쪽이나 현풍쪽에서 봐야 제모습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구 쪽에서 본 앞산을 비슬산의 전부로 착각하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앞산은 비슬산 자락의 일부분이다.

비슬산을 현풍쪽에서 보면 기묘하기 금강산에 비유할 만하고 청도쪽에 서 보면 웅장하기가 팔공산처럼 장중해 보인다.
그러고 보면 대구는 북으로 팔공산, 남으로는 비슬산이 감싸고 있어 이 고장에는 옛부터 큰 인물이 많이 난다고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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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4.17 22:35

    첫댓글 거울속 사진은 우리가족 사진이네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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