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철 대비 차량점검
앞유리 유막제거와 발수코팅
도로를 달리다 보면 각종 오염물과 기름때 등이 앞유리에 달라붙는다.
보통은 유리세정제로도 닦이지 않는 얇은 막이 덮이는데 이것을 유막이라고 한다.
유막이 심하면 어두운 밤에 시야가 흐려지고 와이퍼의 수명도 줄어 앞유리가 깨끗이 닦이지 않는다.
이때 유막을 유막제거제로 없애고 빗방울을 또로록 맺히게 하는 유리 발수코팅을 하면 비가 와도 물방울이 가볍게 날아가 시야 확보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
유막제거와 발수코팅 모두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을 구입해 직접 시공할 수 있으므로 장마철이 되기 전에 시도해보자.
에어컨 작동 확인과 김 서림 방지제
에어컨은 더운 날 냉방효과도 있지만 장마철 습기나 실내외의 온도차이로 인한 유리창의 습기 제거에도 꼭 필요하다.
정비소에서 에어컨 가스가 충분한지, 새고 있지는 않은지 미리 체크하고 에어컨 벨트의 손상과 장력 등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김 서림 방지를 위해 실내 유리창을 깨끗이 청소하고 방지제를 뿌려 닦아내면 약 한 달 정도는 효과가 유지된다.
각종 라이트 확인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날이 어둡기 때문에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운전자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고 시야 확보와 안전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다.
모든 라이트와 전구에 이상이 없는지, 잘 켜지는지 체크하고 주기적으로 라이트의 먼지를 청소하자.
타이어 점검
타이어 홈에 있는 마모 한계선을 확인해서 마모상태를 확인하고, 주행거리와 타이어의 제조연월일을 체크해 교체주기가 되었다면 미리 교체하도록 한다.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공기압을 10% 정도 높여주면 타이어 표면의 배수성능을 향상시켜서 수막현상을 막아 미끄러움을 방지할 수 있다.
장마철 빗길 주행이 예상되는 경우 공기압을 살짝 높여주도록 하자.
배터리 점검
장마철에는 전조등, 에어컨, 와이퍼 사용 등으로 에너지를 많이 쓰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빠르다.
따라서 엔진룸을 열어 배터리 점검창을 사전에 확인하고 교체주기를 체크하자.
폭우로 인해 엔진룸에 빗물이 들어갔을 경우에는 누전이 될 수 있으므로 미리 배터리 주변의 배선을 확인해서 피복이 벗겨지거나 느슨한 전선이 없는지 확인한다.
이물질이 묻어 있다면 깨끗이 닦아내고 단자가 헐거워졌다면 볼트를 잘 조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