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매사 화나고 짜증 날까?현명하게 다스리는 법 4
화를 ‘잘’ 다스리는 방법 / 셔터스톡
‘화’는 희, 노, 애, 락, 오, 욕, 애 중 하나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본 감정이다.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우리는 화를 낸다. 그러나 화를 내는 것보다 이를 잘 다스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갤럽 글로벌 감정 보고서는 2016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분노가 고조되고 있으며, 현재 응답자의 23%가 때에 상관없이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고객 대상 서비스 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고객 응대 서비스 종사자의 60%가 지난 1년 동안 적대감과 분노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나왔다.
이들 중 절반은 재고 문제와 직원 부족으로 인해, 전화 거는 사람들이 점점 더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했다.
영국의 정신건강 자선단체 마인드(Mind)는 타인으로부터 부당하거나 나쁜 대우를 받았을 경우 분노를 느낄 수 있으며, 분노는 우리의 일상생활이나 과거, 또는 주변에서 겪은 힘들었던 경험에 대한 표출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학 잡지 Greater Good에서는 화를 잘 표출하고 다스리는 것은 때로는 낙관주의, 창의성, 효과적인 수행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오히려 삶이나 일에서 더 성공적인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화가 나는 순간에 감정을 조절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그러나 화를 잘 다스리고 이용하면 창의성을 기를 수 있고 나아가 대인관계를 개선할 수도 있다.
정신건강 자선단체 마인드(Mind)는 화를 잘 다스리기 위해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
1. 감정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이유를 이해하거나, 설명하려 하기보다는 그 감정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것은 때로는 도움이 된다.
화가 난다는 사실과 감정을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것은 감정을 잘 통제할 수 있을뿐 아니라, 큰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물론 화가 나는 감정을 받아들인다는 것이 곧 그런 감정을 상대방에게 바로 표출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스스로 자기 감정을 인정해줄 때 화로부터 보다 벗어나게 된다.
2. 주변에 있는 것에 집중하기
감정의 환기를 시키도록 주변 상황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화가 난 상황에 매몰돼 깊은 분노로 빠지지 않도록 주변 환경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 중요하다.
눈에 보이는 것 5가지, 만질 수 있는 것 4가지, 들을 수 있는 것 2가지 찾아보기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
3. 4-3 호흡에 집중하기
화가 나면 호흡이 가빠진다. 이 때 호흡에 집중하며 천천히 깊게 숨을 쉬는 것이 좋다.
호흡과 몸의 느낌에 집중하며 4초간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3초간 입으로 내쉬어 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때 숫자를 천천히 세면서 호흡하는 것은 화를 다스리는 데 효과적이다.
4. 자기 대화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화를 다스리는 방법이다. 스스로에게 “이 또한 지나갈 거야”, “괜찮아, 괜찮아질 거야”와 같은 긍정확언을 통해 자신을 진정시키고 화가 나는 상황으로부터 나온다.
출처 : 마음건강 길